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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잼버리 파행에 비유해 본 진양철 회장의 ‘3心’과 ‘떠넘기심’ [하영춘의 경제이슈 솎아보기]

    “느그 할배는 요 가슴팍 아래로 심보가 3개나 더 있다카데. 여(기)는 돈 욕심, 여(기)는 부리는 사람 믿지 않는 의심, 요 아래는 언제든 그 누구라캐도 배신할 수 있는 변심.” 2022년 방영됐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이 한 말이다. 욕심·의심·변심은 ‘진양철의 3심(心)’으로 불리며 기업을 일구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얘기됐다. 물론 부정적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욕심은 기업가 정신, 의심은 리스크 관리, 변심은 이노베이션의 원천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상당하다. 넘치면 탈이 나고 그런 경우도 수없이 많았지만 말이다. 따지고 보면 3심은 재벌 총수만 가진 게 아니다. 크고 작은 조직의 윗사람들은 모두 갖고 있다(아랫사람이 보기에 그렇다는 거다).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관공서·각종 협회의 윗사람들은 다 그렇다. 모든 것을 가진 정치인(특히 국회의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들은 경쟁사나 경쟁 조직에 지지 않겠다는 욕심으로 무장돼 있다. 아랫사람이 작성한 보고서가 맞는지,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심도 품지 않는다. 아침에는 ‘추진하라’고 했다가 저녁에는 ‘누가 그랬느냐’고 펄쩍 뛰는가 하면 어느 날 갑자기 측근을 좌천시켜 버리는 변심도 밥 먹듯 한다. 그래서 모름지기 상사는 모시기 어렵다. 은행에서 30여 년 근무한 지인은 “어떻게 보면 최고경영자(CEO)나 윗사람에게 적정 수준의 욕심이나 의심, 변심은 필요하다”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떠넘기기”라고 했다. 힘든 일을 떠넘기거나 일이 잘못될 경우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라는것이었다. 그러면서 ‘3심’의 운(韻)을 본떠 ‘떠넘기심’이란 말을 지어냈다. 동의하실

    2023.08.21 09:30:39

    잼버리 파행에 비유해 본 진양철 회장의 ‘3心’과 ‘떠넘기심’ [하영춘의 경제이슈 솎아보기]
  • 잼버리 대원에 숙박비 70만원 대신 내준 광주 시민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길”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광주에 대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광주 서구의 한 시민이 한국을 찾은 독일 잼버리 대원들의 숙박비를 대신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독일 잼버리 대원들이 광주 서구의 한 모텔에서 2박3일 머무르기로 했다. 하지만 의사소통 문제가 발생하면서 숙소를 옮겨야만 했다. 독일 대원들은 숙박업소 주인에게 방에 개인 소지품이 있으니 ‘방문을 열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대원들이 모텔로 돌아왔을 땐 이미 업주가 객실을 청소한 뒤였다. 이 과정에서 대원들은 업주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대원들은 숙박업소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업주에게 숙박비 환불을 요청했으나 업주는 거절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 시민 A씨는 광주 서구청에 연락해 이들의 숙박비 70만원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A씨가 뉴스를 보고 이 상황을 접하게 됐다. 우리 서구를 방문한 손님이니 (숙박업주) 대신 숙박비를 환불해 주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원만히 잘 해결되길 바란다”며 “잼버리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광주와 대한민국에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16 08:21:34

    잼버리 대원에 숙박비 70만원 대신 내준 광주 시민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길”
  • 문재인 “잼버리로 많은 것 잃어...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았다. 13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라고도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은 글을 작성한 배경에는 정부와 여당이 제기한 ‘전 정권 책임론’을 부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잼버리 파행 책임은 현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3 21:41:21

    문재인 “잼버리로 많은 것 잃어...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 “축제는 끝났다”...잼버리 파행 책임 묻는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정부의 감찰·감사가 진행된다. 대회 준비에 쏟아부은 국가 예산이 1000억원이 넘었는데, 과연 이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들여다 볼 예정이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감사원은 투입될 감사관 인원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역시 당초 감찰 주체로 거론됐지만, 당장 진상 규명 작업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지난 6년간 준비 상황을 들여다봐야 한다. 전북도에 감사 집중될 전망이에 따른 감사 대상도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의 소규모 감찰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회 준비에 쏟아부은 국가 예산이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을 대부분 주관 지자체인 전북도가 집행한 만큼 대규모 감사 인력을 보유한 감사원이 나서게 됐다. 감사원은 지자체 사무와 그에 속한 공무원에 대한 직무 감찰 권한이 있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게 된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하는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을 전부 따져봐야 해 대규모 감사 인력 투입이 불가피

    2023.08.13 21:32:42

    “축제는 끝났다”...잼버리 파행 책임 묻는다
  •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땡큐 현대차”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대원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오르면서 현대차그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무른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은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와 건조 망고 등 전통 간식을 연수원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에게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모자 살라콧도 선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체류한 엘살바도르 잼버리단도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네덜란드·핀란드·홍콩 잼버리단은 간직해온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패치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 현대차그룹도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을 선물했다. 또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사진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아 전달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잼버리 지원 나서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

    2023.08.12 15:57:31

    귀국길 오른 잼버리 대원들 “땡큐 현대차”
  • 현대차그룹, ‘K팝 콘서트’ 참가 잼버리 대원에 야광 응원봉 등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내 4곳의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6개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K팝 콘서트’에 참가하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별모양의 야광 응원봉과 다양한 간식 세트, 우의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네임텍도 마련했다. 네임텍에는 각 대원의 이름 외에도 이동한 차량번호, 인솔자 및 숙소의 연락처가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돼 있다.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부 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송판 격파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공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드라이빙 머신에 올라 레이싱 게임도 즐겼다. 마북캠퍼스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보면서 숙소, 식사, 의료 등 불편함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폈다. 장 사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며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묵고 있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도 매듭, 자개 등 한국 전통공예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팔찌, 손거울, 휴대폰 그립톡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블루몬테에는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엘살바도르대사가 방문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대차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한국에서의

    2023.08.11 15:27:30

    현대차그룹, ‘K팝 콘서트’ 참가 잼버리 대원에 야광 응원봉 등 지원
  • 잼버리 대원들 사옥 초대한 SK이노베이션…"좋은 추억 되길"

    SK이노베이션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맞아 대한민국을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앙골라, 가나, 알제리, 짐바브웨, 도미니카 공화국 등 대원 130여명은 이날 오전 SK이노베이션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SK서린빌딩을 방문해, SK이노베이션의 공유 오피스를 체험했다. 대원들은 VR게임, LP음악 청취, 안마의자 등을 경험한 뒤 구내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SK서린사옥 투어 외에도 잼버리 대원들에게 서울 종로구 일대 문화유산을 소개하고자, 경복궁, 덕수궁, 인사동 등을 안내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사옥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SK서린사옥 방문이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1 15:11:40

    잼버리 대원들 사옥 초대한 SK이노베이션…"좋은 추억 되길"
  • 수원대학교,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 음악 문화 프로그램 진행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는 지난 8일 입소한 840여 명의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음악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일 오후 국악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수원대학교 국악과 교수와 학생들이 가야금, 아쟁, 해금 등을 연주하며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 전통 악기들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또한 아리랑을 배우고 직접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많은 대원들이 아리랑을 부르기 위해 무대로 올라왔다. 국악 체험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수원대학교 국악과 학생들과 함께 가야금 연주를 하는 것이었다. 가야금 연주를 위한 대기 줄은 끊이질 않았고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은 가야금을 연주하고 매우 만족해 하였지만 가야금을 연주하지 못한 대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는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이 주관한 제24회 지역 주민을 위한 수원대학교 국제여름음악캠프 연주회 ‘한여름밤의 꿈’을 관람하였다. 연주회는 다양한 악기 연주와 성악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음악캠프 참가자들이 연주하여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가 끝난 후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수원대학교 관계자들에게 기숙사에서 지내는 동안 맛있는 식사와 세심한 관심과 배려 및 다양한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깜짝 이벤트로 한국식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 음악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한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은 “한국 전통 음악을 들었더니 매우 편안해졌다. 평소 K-POP 음악도 많이 들었고 여기에 와서도 많이 들었다. 한국의 음악은 정말 다양하고 한 번쯤은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jinho

    2023.08.11 14:19:26

    수원대학교,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 음악 문화 프로그램 진행
  • 잼버리 대원들, BTS 포토카드 무료로 받는다

    하이브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4만3천세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브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관람 대원 전원에게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 3천개(8억여원 상당, 판매가액 기준)를 무상 제공한다. 이날 제공되는 포토카드 세트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에서 판매되는 공식 상품 중 하나로 아티스트 관련 머치(Merch)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날 공연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가운데 뉴진스,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150여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 대한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8.11 10:53:44

    잼버리 대원들, BTS 포토카드 무료로 받는다
  •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총력...韓 문화 체험·견학 프로그램 큰 호응

    현대자동차그룹이 6개국 1000여명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산업, 그리고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9일에 이어 10일에도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최신 K팝 댄스 강좌와 비보잉 등 대원들이 K-컬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잼버리 정신을 살리고 참가 대원들 간의 우정과 교류를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K-액티비티도 마련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워보는 ‘K팝 댄스 강좌’와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입증 받은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 관람 등이 청소년 대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3위인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참여를 원하는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간접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자동차의 근원인 철을 주제로한 전시부터 부품을 만드는 단계, 용접과 도장 공정, 부품을 조립하는 전 생산공정과 안전 테스트 등을 한 눈에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

    2023.08.10 14:21:49

    현대차그룹, 잼버리 지원 총력...韓 문화 체험·견학 프로그램 큰 호응
  • 연수원 문 열고 인생네컷도 찍고... 잼버리 지원 나선 금융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금융권도 팔을 걷어 부쳤다. 기업 연수 시설의 문을 열고 문화,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를 떠나게 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해오고 있다. 잼버리 대원과 진행요원 200여명을 위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총 100실(2인 1실)을 지원하고, 맞춤형 K-식단은 물론 세탁 서비스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재충전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날 격려 현장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함께해 환영과 응원의 의미가 담긴 선물들을 직접 전달하며 이탈리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과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태풍의 접근에 대비한 준비와 숙소와 시설의 안전 사항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병행했다. 먼저, 이들은 잼버리 대원들이 실제 머무르고 있는 숙소와 모임 공간 등 ‘하나글로벌캠퍼스’ 곳곳에서 응원과 격려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또한,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묵묵히 의료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들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이탈리아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약과를 복주머니에 담아 선물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했고, 학용품

    2023.08.10 13:23:29

    연수원 문 열고 인생네컷도 찍고... 잼버리 지원 나선 금융권
  •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내일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행사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확정됐다. 준비 미흡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무더위로 고생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중고 마켓 등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복을 구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찌질하다”, “나라망신 그만시켜라”, “단속이 필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7000여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

    2023.08.10 11:29:36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 신세계그룹, 잼버리 참가자 문화 체험 지원

    신세계그룹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 문화 체험을 지원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안성에 있는 아쿠아필드 스파를 잼버리 대원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각 매장별 하루 100명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아쿠아필드 스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3일간 총 900명의 대원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방문하는 잼버리 대원에게 12일까지 일별 300개의 음료권을 제공하는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아쿠아리움 등 체험 시설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태풍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8.09 19:13:20

    신세계그룹, 잼버리 참가자 문화 체험 지원
  • 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롯데월드·롯데자이언츠 응원 간다

    롯데그룹이 태풍 카눈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401명을 대상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한다. 숙박 제공 기간은 행사가 종료되는 8월 12일까지다. 이번 지원은 올 여름 폭염과 태풍 북상으로 인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 대피에 따른 것이다. 롯데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행사 운영위원회 등과 협의해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 지원과 함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과자와 생수, 음료를 퇴소시까지 제공한다. 롯데는 남은 행사기간 동안 잼버리에 참가중인 멕시코 대원들이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지원한다. 8월 10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하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야구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한국의 야구 응원 문화도 느낄 수 있도록 롯데자이언츠 윈지 캐릭터 모자와 티셔츠도 선물한다. 8월 11일에는 롯데웰푸드 생산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기 퇴영해 롯데호텔에 머물고 있는 일부 영국 참가자를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09 10:35:00

    잼버리 멕시코 대표단, 롯데월드·롯데자이언츠 응원 간다
  • 이창양 산자부 장관, 현대차 마북캠퍼스 방문...잼버리 대원 숙소 점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8일 현대차 마북캠퍼스(경기 용인 소재)를 방문해 연수원 시설을 둘러봤다. 현대차 마북캠퍼스는 태풍 ‘카눈’의 북상을 고려해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잼버리 대원 500여 명이 남은 기간을 보낼 장소다. 이 장관은 이날 마북캠퍼스를 찾아 숙소, 식당, 냉방설비 등이 불편 없이 운영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현대차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이 달린 문제이니, 전 세계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 준비 과정에서의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잼버리 대원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경제단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첨단산업 분야 기업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08 20:07:14

    이창양 산자부 장관, 현대차 마북캠퍼스 방문...잼버리 대원 숙소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