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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서 'ESG와 젠더혁신'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 개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이하 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오는 27일 대전 충남대에서 한국기술혁신학회의 특별세션으로 ‘ESG와 젠더혁신’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이해하고 젠더혁신의 중요성과 그 활용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좌장인 성창모 고려대 에너지정책대학원 특임교수를 비롯해 7명의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한다.강의 주제와 연사는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성, SDGs 그리고 ESG(옥용식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ESG 시대, 이해하고 활용하기 (류석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젠더혁신과 ESG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ESG와 젠더, 젠더혁신 : 자동차 업계의 사례 (박주영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객원연구원) △기후위기에 따른 ESG와 젠더혁신의 중요성 (신현우 녹색기술센터 책임연구원) △ESG와 건축과 도시에서의 젠더혁신 (이선영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ESG경영 : 젠더혁신 역할과 임팩트(성창모)다.이번 행사는 충남대 사범대학에서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 발표로 진행한다.이혜숙 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은 “과학기술 젠더혁신은 ESG에서 논의되는 인적자원의 다양성을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포용성의 개념으로 확대하고 기업이 개발하는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논의의 폭을 넓혀서 평가체제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기업이 성별 등 특성을 고려하여 남녀 모두에게 더 좋은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의 기회가 열리고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2022.05.25 11:50:23

    충남대서 'ESG와 젠더혁신'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 개최
  • 세아그룹, 계열사별 ESG 전담 조직 신설

    세아그룹이 주요 계열사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고도화에 나선다.세아베스틸지주는 ESG 경영을 위한 5대 핵심 지향점을 담은 ‘그린 이노베이션 ESG 전략’을 공표했다고 25일 밝혔다.세아베스틸지주가 선정한 5대 핵심 지향점은 △2050 탄소중립 달성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지속 가능한 공급망 체계 구축 △안전 및 보건 리스크 최소화다. 이와 함께 도출한 9개 세부 전략 과제의 이행 사항을 ESG 위원회를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4월 1일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인 윤여선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ESG 위원회는 독립성을 바탕으로 세아베스틸지주의 중장기 ESG 정책들의 지속 관리 및 ESG 정보 시스템 구축, 향후 ESG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세아제강도 체계적인 ESG 정보 관리를 위한 통합 정보 관리 플랫폼 ‘에스에이치이(SHE)’를 론칭했다. SHE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머리 글자를 조합한 플랫폼이다.안전 통계 데이터를 비롯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 안전 보건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통계 분석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세아제강은 향후 SHE 플랫폼을 전사 자원 관리(ERP)를 비롯해 사내 인트라넷과 연동시켜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ESG 경영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세아제강은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실 소속의 ESG추진팀을 신설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SHE기획팀을 신설

    2022.05.25 10:02:16

    세아그룹, 계열사별 ESG 전담 조직 신설
  • F&F홀딩스, 사회 환원 위한 CSR 확대한다

    F&F홀딩스가 지주회사 내 'ESG 협력 테스트포스(TF)'를 구축해 2022년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나선다.F&F는 2020년에 2.2억을 기부해 기부금 비율이 0.03%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3.4억원으로 기부금 비율을 0.05%까지 증대했고, 2022년에는 5월 기준 기부금을 6.2억을 집행해 기부금 비율이 0.1%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인적분할로 패션기업 에프앤에프(F&F)의 지주회사가 된 F&F홀딩스는 올해부터 그룹사 차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ESG 협력 태스크포스(TF)'는 지난 3월부터 F&F홀딩스 지주사 산하 커뮤니케이션팀을 비롯해 패션사업부 F&F 산하 재무, 총무, 각 패션 사업부서 등 전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을 실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F&F홀딩스는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해왔다. 21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와 MOU를 체결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동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누적 5억원 규모의 후원이 진행되고 있다.2022년에는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부해 울진·삼척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지난 4월에는 폐섬유 친환경 리사이클 전문회사인 세진플러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3자 MOU 체결을 진행해 2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 2억을 바탕으로 F&F에서 연간 발생하는 섬유 폐기 예정물량과 사회적

    2022.05.24 16:36:09

    F&F홀딩스, 사회 환원 위한 CSR 확대한다
  • 1000명 함께 걷기…상상인그룹, ESG 경영도 한보 앞으로

    지난 21일 오전 9시경 서울 올림픽 공원에 흰색 티셔츠와 녹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2022 상상인 피크닉 데이’에 참여자들이다. 그런데 여타 행사와 다른 점이 있었다.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이벤트 부스 곳곳에 휠체어를 타고 스스로 이동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팔걸이에 달린 조종간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힘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휠체어를 굴렸다. 축구공, 돌고래 등 휠체어의 철골 바퀴를 덮는 ‘스포크 가드’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걷기 행사가 시작하자 부모들은 아이를 뒤에서 두 손으로 밀어주는 대신 한보 뒤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걸어갔다. 손을 잡고 나란히 이동하는 가족도 있었다. “지인 소개로 상상인그룹이 전동 휠체어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작년 초에 신청해 반년 후 휠체어를 받았죠. 아들이 올해 8살로 학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좋아합니다. 오늘 피크닉도 기대가 많았어요.”캠페인에 참여한 박혜정(경기 포천) 씨의 설명이다. 소방관이 꿈인 박 씨의 아들 조가람 군은 이날 행사장 어떤 참가자보다 씩씩하게 공원을 활보했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는 “사용 아동 맞춤 형태의 가벼운 전동 휠체어를 만들고 있어요. 체육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학교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아동 이동권을 보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아동 휠체어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비용을 잡아도 대당 150만원은 넘어 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죠. 상상인그룹의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2022.05.24 15:02:57

    1000명 함께 걷기…상상인그룹, ESG 경영도 한보 앞으로
  • [신간] 경영진이 꼭 알아야 할 ESG 에센스

    ESG는 2004년 UN에서 전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해 20여 년간 주창하고 있는 키워드다. 그런 ESG가 지난 2021년부터 급격하게 경영 트렌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큰손인 블랙록 회장 래리 핑크의 ESG 선언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ESG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사외이사도 여성으로 충원하고, ESG팀도 신설하고, 지속가능보고서도 속속 내고 있다. 실전은 이제부터다. 지난 1년이 ESG를 거시적 담론으로 바라보며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다. ESG는 이제 국제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도 올해 구체적인 ESG 추진을 위해 지난해 부지런히 K-ESG 가이드라인, K-택소노미를 발표했다. 더욱이 2022년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다. 새 정부와 함께 코로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ESG 경영 환경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많은 본격적으로 시행될 ESG 제도와 정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효율적으로 ESG를 추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안내받을 수 있다.문성후 ESG중심연구소 소장 겸 한국ESG학회 부회장은 기업에서 다년간 근무하고 기업 대상 ESG 강의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ESG 트렌드에 어두운 중소·중견 경영진이 알아야 할 ESG 에센스를 전달해준다. 내용에서는 ESG의 유래와 역사부터 국내에 닥친 K-ESG 가이드라인과 택소노미, 새 정부에서의 ESG 정책 트렌드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 탄소경제 이행기에서 중요한 온실가스 관리와 사회 분야의 협력사 지원(공급망 관리), 재해예방, 지배구조의 주주관여, 노동이사제 등 주요 제도들을 톺아봤다. 중소·중견기업의 ESG 자가진단표 45개 항

    2022.05.18 15:05:18

    [신간] 경영진이 꼭 알아야 할 ESG 에센스
    ESG
  • 제주도 문제 해결사 뽑았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2기 출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올해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제주’ 2기 모델링랩 참여팀 선발을 완료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는 혁신 스타트업이 집합적 임팩트 방식과 문제 해결형 비즈니스를 통해 제주의 환경(Eco), 자원(Resource), 농업(Agriculture) 분야의 가치를 높이고 소셜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2기는 73개 팀 가운데 최종 8개 팀을 선발했다.최종 선발된 팀은 ▲포어시스(폐어망 재활용을 위한 자원 순환 전처리 체계 구축) ▲쉐코(수질 정화 기술 솔루션) ▲나누(제주 내 버려지는 농산 부산물을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펄프몰드 제작) ▲쿨베어스(불가사리, 성게 껍질 업사이클링 섬유 개발 프로젝트) ▲파란공장(제주 전통주 활성화로 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소도시(‘걷는 여행자의 제주’ 구제주 도보 여행 콘텐츠 제작) ▲브로컬리컴퍼니(제주 비품 농산물 업사이클링 이너 뷰티 개발) ▲슈퍼파머스(제주 못난이 농산물 업사이클링 플랫폼 개발) 총 8개 팀이다.선발된 8개 팀은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희망재단 및 운영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7월까지 모델링랩 기간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주 지역의 고부가가치 및 소셜 임팩트를 창출할 계획이다.모델링랩 종료 후 중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개팀은 액션랩(2022년 8월~2023년 1월) 기간 ESG 관련 프로젝트를 고도화해 수행하며, 신한의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 SVMF)을 기반으로 창출한 사회 성과의 화폐 가치를 측정한다.모델링랩에 참여하는 8개

    2022.05.17 16:58:41

    제주도 문제 해결사 뽑았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2기 출범
  • "클라우드 전환이 곧 탈탄소 전환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결합한 이른바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AWS는 기존 서버실로 불리던 기업의 온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 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고객 입장에서 효율성과 편리함은 물론, 넷제로(net-Zero,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향한 친환경 전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아마존은 그룹 차원에서 2040 넷제로를 공식 선언하며 자체 내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토대로 고객의 넷제로 전략을 도울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 부상하고 있다. 켄 헤이그 AWS 아태지역 에너지정책 담당자를 화상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켄 헤이그 담당자는 “AWS는 평균적인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워크로드의 탄소발자국을 약 80% 절감시킨다"며 "100% 재생에너지 전환 시 기존 대비 최대 96%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아마존은 파리기후협정 목표보다 10년 앞당긴 2040년 넷제로를 선언했습니다.“과학에 근거하면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려면,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세계가 기후변화에 빨리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아마존도 역시 신속히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25년까지 사업 운영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하고, 파리기후협정 목표보다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 이니셔티브를 출범

    2022.05.12 17:36:03

    "클라우드 전환이 곧 탈탄소 전환입니다"
  • ‘공급망 ESG’ 태풍 온다…기업 넘어선 생태계 경쟁 시대

    국내 최초 ESG전문 매거진 ‘한경ESG’ 5월호가 10일 발간됐다.5월호 커버스토리는 ‘ESG 시대, 공급망 관리 A to Z’다. 투자자에서 시작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공급망과 결합하면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 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업 지속가능성 공급망 실사 지침’을 발표하면서 공급망 실사가 정책과 제도 영역으로 편입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경ESG는 ESG 경영의 핵심 이슈로 부상한 ‘공급망 관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전문가 좌담회를 열어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대응 방안을 들여다봤다.5월호에서는 ‘한국 ESG 랭킹 120’을 발표했다.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와 제휴해 국내 기업의 ESG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평가지표다. CSR Hub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세계 5만2000여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산출한다. 한경ESG는 국내 기업의 ESG 성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한국 ESG 랭킹 120’를 공개한다. 첫 조사에서는 두산이 1위에 올랐고 KT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이슈 기사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ISSB)의 ESG 공시 초안을 보는 4가지 포인트를 다뤘다.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산하에 있는 ISSB가 지난 3월 31일 국제 지속 가능성 공시를 위한 기준서인 IFRS 지속 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하면서다. 또한 소규모 분산전원을 정보기술(IT)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가상발전소(VPP)’를 소개했다.스페셜리포트는 ‘기업을 위한 기후변

    2022.05.11 05:50:01

    ‘공급망 ESG’ 태풍 온다…기업 넘어선 생태계 경쟁 시대
  • 한국 ESG 랭킹 120…첫 조사서 두산 ‘1위’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체 ‘한경ESG’가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 ESG 랭킹 120’을 선정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800여 곳의 국내 기업 평가 결과를 종합한 컨센서스 점수를 기준으로 했다. ESG 평가기관의 평가 체계가 제각각이고 평가 결과의 편차가 큰 상황에서 컨센서스 방식은 각 기업의 ESG 수준을 가늠하고 비교·평가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이번 조사에서 종합 1위는 두산이 차지했다. 두산은 환경 부문은 5위를 기록했지만 커뮤니티(1위), 임직원(2위), 지배구조(2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2위에 오른 KT는 환경 2위, 커뮤니티 3위, 임직원 5위, 지배구조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LX하우시스, 아모레퍼시픽이 3~5위를 차지했고 삼성엔지니어링(6위), SK테레콤(7위), SK(8위), LG생활건강(9위), 현대건설(10위)이 그 뒤를 이었다.금융사 중에서는 DGB금융지주가 종합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나란히 16·17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35위, 현대차는 28위에 머물렀고, IT 대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65위, 108위를 기록했다.‘한국 ESG 랭킹 120’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CSR Hub는 MSCI, 서스테이널리틱스, 아라베스크, FTSE 러셀,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개 ESG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세계 5만2000여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제공한다. ‘한국 ESG 랭킹 120’은 환경(environment), 커뮤니티(community), 임직원(employees), 지배구조(governance) 등 4개 평가 항목별로 순위

    2022.05.09 06:00:10

    한국 ESG 랭킹 120…첫 조사서 두산 ‘1위’
  • “기업 가치 1.5조 평가…미 행정부도 우리 고객이죠”

    [인터뷰] 정치와 인공지능(AI), 두 단어의 조합은 꽤나 낯설다. 팀 황 피스컬노트 최고경영자(CEO)는 열여섯 살 때부터 오바마 캠프에서 경험을 쌓으며 정치인을 꿈꿨다. 그 꿈을 좇다가 새롭게 만난 꿈이 바로 ‘정치와 AI의 결합’이었다. ‘복잡하기만 한 미국의 법률과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 있다면 어떨까.’ 황 CEO는 2013년 친구 두 명과 의기투합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범위한 법률과 정책, 규제와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다.그간 이뤄 낸 성과도 크다. 피스컬노트는 창업 이듬해인 2014년 CNN의 ‘세계를 바꿀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황 CEO는 2016년 미 포브스가 선정하는 ‘30세 이하 유망주 30인’에 선정된 데 이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의 ‘기술 선구자’에 꼽히기도 했다. 현재 피스컬노트는 미 행정부·의회·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을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슬레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도 찾고 있고 월가의 헤지펀드 증권사 등도 주요 고객이다.피스컬노트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데 그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만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AI 유니콘’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21일 한국을 찾은 팀 황 CEO를 만났다. (*피스컬노트는 인터뷰 진행 후 나스닥이 아닌 미 뉴욕증시(NYSE) 상장을 발표했다.) -AI를 정치 분야에 활용한다는 게 흥미롭습니다.“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관

    2022.05.05 06:00:08

    “기업 가치 1.5조 평가…미 행정부도 우리 고객이죠”
  • 자본시장법 효과? 2022 주총 이사회 다양성 81% 달성

    올해 주주총회에서 기업 이사회 다양성 확보 비율은 81%를 기록했다. 올 8월 적용 예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업이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대기업은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일성(性)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성 이사 후보 78명한국ESG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 정기주주총회 임원선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 성별 다양성은 81%로 법 적용 대상인 167개사 중 136개사의 성별 다양성이 확보됐다. 167개사 중 72개사에서 78명의 여성 이사 후보를 냈고 전원 선임됐다. 여성 이사 후보 수는 지난해 52명 대비 50% 증가했다. 성별 다양성이 확보된 기업은 지난해 대비 54개사가 추가된 136개사다. 하지만 연구소는 글로벌 국가를 비교 대상으로 보면 여전히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8.7%로 2020년 4.9%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미국(29.7%), 독일(34.1%), 중국(13.8%), 일본(12.6%) 등 글로벌 국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거래소, 의결권 자문사, 기관 투자자 등의 요구강화 역시 이번 다양성 확장의 배경이다. ISS, 글래스 루이스,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한국에 대한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 기업이 이사회 내에 1명 이상의 여성 이사를 선임하지 않는 경우 해당 기업의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또는 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사에 대한 재선임안에

    2022.05.03 14:12:22

    자본시장법 효과? 2022 주총 이사회 다양성 81% 달성
  • 효성그룹, ESG경영 실천의지 공표

    효성그룹이 28일 ‘윤경(윤리경영) ESG 포럼’ 주최로 서울 서대문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제19회 윤경 CEO 서약식’ 에 참여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 대표이사들은 서약식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사회가치 실현에 협력, ▲산업계의 ESG 문화 확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사회와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기에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경영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며, “윤리경영을 효성의 DNA로 정착시키고,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효성그룹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윤경CEO서약’을 비롯해 ‘공정거래자율준수선언’, ‘BIS 서밋 반부패 서약’ 등을 통해 최고경영진들부터 윤리경영 의지를 다져왔다. 또,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윤리경영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 등을 실시해 전 직원에게 윤리경영 실천 및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산업정책연구원(IPS) 산하 윤경 ESG포럼은 2003년 3월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 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발족한 민간포럼이다. ESG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윤경CEO서약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서약식에 참가한 누적 서약자 수는 약 1,120여명, 서약 참여 기업 수는 약 420개 기업에 달한다. 올해도 140 여명의 기업인, 사회단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서약식

    2022.04.28 11:38:58

    효성그룹, ESG경영 실천의지 공표
  • 중소기업 ESG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은 2000년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했다. EU는 2024년까지 250명 이상 기업과 상장 중소기업, EU 자회사 등 거의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를 확대한다. 한국도 코스피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2030년부터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상장사들의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둔 상황이다. 지난해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데라, 마이크로소프트, 아카마이, arm 등 세계적 ICT 기업들이 100%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목표하는 ESG 전략을 쏟아냈다. ESG의 모든 분야에 걸쳐 환경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공급망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이들의 공통된 ESG 가치와 목표는 환경을 우선시한 비즈니스 접근방식, 기업의 명성관리, 비용 절감, 협력사의 관계 강화, 제품 품질 향상, 그리고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 등으로 모아진다. 특히, AWS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아카마이는 전사적 환경 지속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해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미국 증권가로부터 ESG 목표에 부합하는 기술 기업으로 선정, 올해 지속가능한 투자 등급으로 매겨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데라는 ESG 목표를 지향하는 솔루션을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렇듯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ESG 관점의 경영전략체계 재편, 친환경 제품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등 사업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문제점은 중견, 중소 등 대기업의 1·2차 공급망에

    2022.04.27 11:16:07

    중소기업 ESG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과학기술계에 부는 ‘젠더 혁신’ 바람

    [ESG 리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의 79.1%는 여성이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팔락시스도 대부분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생물학적 면역 반응에 차이가 있고 임상 시험에서 성별에 따른 투여량이나 부작용 등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인 남성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의학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학 기술 연구에서 성별 편향을 줄이는 ‘젠더 혁신(gendered innovation)’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다. 젠더 혁신은 남녀 간 생물학적·생리학적 변수는 물론 사회·문화적 변수도 함께 고려하는 개념이다. 과학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에 성 분석과 젠더 분석을 활용해 편향성 없는 연구로 과학 기술의 적정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네이처’ 등 학술지, 성별 특성 고려 요구젠더 혁신은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의 론다 시빙어 교수가 처음 시작했다. 시빙어 교수는 과학 연구에서 남녀 간 생리학적 차이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처음 지적했다. 2009년 시빙어 교수 연구팀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성 분석과 젠더 분석을 활용한 연구 사례를 발굴, 연구자들이 이를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줬다. 여기서 개발한 연구 원칙이 △연구 우선순위 및 결과 재검토 △개념 및 이론 재검토 △연구 문제 개발과 성별 분석 △성·젠더 요소의 상호 작용 분석 등이다. 이후 젠더 혁신은 과학 기술 연구의 국제적 새로운 어젠다로 부상했다. 젠더 혁신의 대표적 성과는 의생명 분야다. 미국 정부가 1997~2000년 사이 미국에서 시판된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을 추적한 결과 퇴출된 10개 의약품 가운데 8개

    2022.04.24 06:00:06

    과학기술계에 부는 ‘젠더 혁신’ 바람
  • [EDITOR's LETTER] 관행을 퇴행으로 만들어버린 1000만 주주 시대

    [EDITOR's LETTER]지난 2년간 세계 주식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은 1000만 주주 시대를 열었고 메타버스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도 등장했습니다. 올 들어 시장은 차분해졌습니다.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폭풍같은 2년의 시간을 보낸 한국의 주식 시장과 자본 시장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의문을 더하게 만든 사건도 있었습니다. 물적 분할 후 재상장 논란, 스톡옵션 매각,  횡령 사건 등이었습니다. 침체된 공모·사모펀드 시장, 정권 말기 감독 당국의 소극적인 태도 등도 코로나19 사태를 거친 한국의 자본 시장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의문을 풀 단초라도 찾기 위해 시장 최일선에서 증권사·운용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번 주 한경비즈니스는 국내 48개 증권사, 자산 운용사 대표들이 생각하는 한국 주식 시장의 문제점을 다뤘습니다.키워드는 신뢰였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과 증권사, 자산 운용사를 믿지 못하고 증권사는 기업의 주주 정책을 불신하고, 시장은 당국을 신뢰하지 못하는 한국 자본 시장. 그들의 평가는 차가웠습니다. 이 시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는 게 또 하나의 결론이었습니다.기업들은 1000만 주주 시대가 의미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기업 분할과 합병 과정에서 소액 주주들의 이익은 뒷전이었습니다. 소액 주주들은 아무 말 안 했습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이어도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

    2022.04.23 06:00:15

    [EDITOR's LETTER] 관행을 퇴행으로 만들어버린 1000만 주주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