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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저금리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지난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장중 한 때 연 4.99%까지 떨어져 4%대 금리시대를 기록했다. 물론 막판 반등으로 연 5%로 마감되기는 했지만 당분간 저금리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게 금융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6%, 3년만기 회사채(신용등급 AA-기준) 금리도 2월12일 현재 연 6.58%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8일 콜금리를 연 5%로 0.25%포인트...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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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익률 오름세 … 채권형은 내림세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2월19~23일) 주식성장형 펀드의 6개월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6.93%(KOSPI 대비 초과수익률은 9.49%). 같은 기간 KOSPI는 마이너스 16.42% 하락했다. 주식 안정성장형의 6개월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2.18%, 안정형은 0.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최근 국공채 금리의 급등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채권시가펀드형중 단기형 전체의 6개월 누적수익률은...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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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M&A시장 대폭발 “골라잡아”
자금난에 빠진 벤처기업들이 최근 투자회사를 찾기 보다 M&A 파트너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가 펀딩에 실패해 운영자금이 고갈됐거나, 기업을 공개할 때까지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벤처기업가들이 기업을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올 초부터 M&A 중개업체들은 인수업체를 찾아달라는 투자자와 매물로 내놓는 기업들을 방문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다. 정부도 숨어 있는 자금을 양지로 끌어내고 벤처업계의 원활한 구...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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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증가·구조조정 지연 'AA+' 강등 외...
일본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 극심한 정치불안과 10년간의 장기불황,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무역수지, 버블붕괴 후 최저치로 치닫고 있는 주가 그리고 기업들의 도산사태. 이런 가운데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월2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일본경제가 '날개없이 추락중'임을 확인시켰다. 이날 S&P는 정부의 부채증가, 금융권의 막대한 부실채권, 구조조정 지연, 정치불안 등을 이유로 엔화 및 외화표시 장기국채 신...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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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활용하는 CEO, 기업성공 견인
미국 50대 대기업의 평균 매출은 연 5백8억달러다. 우리돈으로 치면 60조원을 약간 넘는 선. 15년전인 80년대 중반보다 무려 70% 늘어났다. 당시 18개뿐이던 종업원 10만명 이상의 회사도 이제는 50개가 넘는다. 지난 10년간의 합병열풍과 신경제의 물결이 '거인'들을 대거 탄생시킨 것이다. 이 거인들이 요즘 시련기를 맞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성장의 강력한 엔진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량해고의 칼바람을 일으키고...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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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시름 털고 올해 3천억원 매출 자신”
대기업 샐러리맨으로 시작, 대기업을 통째로 사버린 배짱 두둑한 사람이 있다. 지난해 12월 대우전자부품을 인수한 박주영(54) 파츠닉 회장이 주인공이다. 대우그룹 계열사였던 대우전자부품은 워크아웃중에도 지난해 2천6백억원의 매출(순익 10억원)을 올렸다. 박회장은 인수한 대우전자부품을 파츠닉으로 사명을 바꿨다. 박회장은 지난 75년 대우전자부품에 입사했다가 86년 부장으로 퇴직했다. 하지만 박회장은 이 회사를 아예 떠난 것이 아니었다. 박회장은...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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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콘텐츠 바탕 신용은행으로 거듭난다”
우리나라는 신용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지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까마득한 실정입니다. 미국은 기업은 물론 개인까지 거의 완벽하게 신용이 파악돼 언제 어디서든 전화나 PC만으로도 대출 등 금융거래가 가능합니다. 다만 자기신용도에 따라 대출금액 및 금리가 차등 적용될 뿐입니다. 바로 이런게 신용사회가 아닐까요. 이는 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개인에 대한 금융기관들과의 거래내역, 세금납부 여부 등 신용을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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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역 정취 만끽하며 한 잔 … '북적북적'
'추억이 서린 시골 기차역에서 한 잔'. 간이 기차역을 연상케 하는 자그마한 주점이 신세대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일시적이나마 복잡한 현실에서 빠져나와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든게 인기 비결. 서울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근처에서 꼬치구이전문점 '간이역'을 운영하고 있는 최정훈(32) 사장은 그 '향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사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가볍게 한 잔 할수 있도록 '고객과의 친밀도'를 강조한다. “삭막하게 ...
2006.08.31 11: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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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인다'… 스크린마다 협객들 북적
영상무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첨병,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어제의 가문의 영광을 오늘의 멸문지화로 만드는 곳. 사파무공과 정파무공, 선과 악의 구분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돌변하는 곳. 영상무림에 무협의 열풍이 그칠 줄 모르고 불어온다. 콘텐츠로서의 무협의 상품적 가능성에 일찍 눈을 뜬 곳이 영화계다. 끊임없이 대중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장르를 찾아 헤매는 제작자들의 무협물에 대한 관심이 이후 한국영화 제작비의 대형화와 맞물린 시점에서 무협영화...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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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강자 부상 … 새판짜기 돌입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구조조정 '바톤'을 이어받아 새판짜기에 들어간 것이다. 자동차 부품시장의 안방을 차지했던 한라그룹 계열의 (주)만도가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에 자리를 내주면서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부품업계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원래 갤로퍼 및 싼타모 생산과 컨테이너 제작을 중심으로 해왔지만 자동차라인을 현대자동차로 넘기고 지난해 8월 모태사업이던 컨테이너 사업마저 생...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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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느냐 먹히느냐” 차전쟁 스타트
“위기에 처한 한국 인문과학에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토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지난 2월21일 서울 하얏트호텔 기자회견에서 밝힌 얘기다. 그는 3년간 5억원을 투입, 위기에 처한 한국 인문과학(정치 사회 철학 어문학 역사 경제 등) 박사과정 수료자 24명을 지원하고 5천만원을 들여 양국 국제교류재단(YFU) 협력 하에 고교생 15명을 일본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한국에 일본산 토요타자동차 렉서...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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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인력 '코리안 드림' 러시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도에서 왔습니다.” 유니텔은 지난 2월초 인도 엔지니어 3명을 고용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에서 인도 엔지니어를 채용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업체가 파견 형태가 아닌 직원으로 공식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텔에 입사한 사티야 카말 나얀(24)은 “미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같은 아시아권이라 적응도 쉽고 근로 조건도 나쁘지 않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사티야는 인도 방갈로르 공과대학에서 컴퓨...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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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 노하우 막강 … “이제 수출로 뛴다”
매서운 추위와 폭설 때문에 도무지 다가올 것 같지 않던 봄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가에도 얼굴을 살며시 내밀었다. 강남구청 뒤편 한적한 마을.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산더미처럼 쌓였던 눈들이 사라지고 희끗희끗한 자취만 남았다. 이곳에 5층짜리 코디콤빌딩이 자리잡고 있다.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생산업체. 이 빌딩에 최근 낯선 외국인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호주인 테리 에인스워스. 52세인 그는 23년 동안 보안장비 영업을 해온 이 분야의...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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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는 나, 노부를 얕보지 말라”
무협을 소재로 활용한 상품으로 가장 먼저 강호에 선을 보인 게 바로 무협소설이다. 지난 61년 당시 경향신문에 근무하던 고 김광주씨가 이라는 소설을 로 번안해 연재하면서다. 당시는 마땅한 즐길거리가 없던 때였던 만큼 무협소설은 기름에 불 번지듯 빠르게 퍼져나가 등이 잇따라 번역됐다. 게다가 양우생을 필두로 대만의 '신파무협'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무협소설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70년대 들어 을제상인 등 국내 창작무협작가가 등장, 외국 무협소...
2006.08.31 1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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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콘텐츠' 강호를 강타!
초식 1. (초는 무술의 한 동작을, 식은 초의 연속동작을 말한다). 지난해 의 국내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리안감독의 인터뷰장. 무협이란 장르에 도전한 동기에 대해 “영화적 언어로 무술은 훌륭한 이야기 전개도구”라는 것이 리안감독의 일갈. 은 아시아 무협영화로는 드물게 미국 언론에서 뽑은 2000년 최고의 영화, 올해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감독상 수상, 올해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작 선정 등 기염을 토했다. 흥행도 평단에 못지 않다....
2006.08.31 11: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