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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연극 - <주머니 속의 돌>
상상력만 있으면 '그것이 걸작' 우연인지 제작여건 때문인지 연극계에 2인극이 유난히 많은 요즘, 더 이상 '모노드라마와 2인극=최루성 공연'이라는 방정식은 통하지 않는다. 윤석화, 김성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보여준 모노드라마는 관객의 눈물을 쏙 빼놓았고 대표 여배우 박정자가 열연한 2인극 역시 모녀관객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같은 2인극 형식인 (원제: Stones In His Pockets)은 완전히 다른 화법을 구사한다. 언뜻...
2005.10.13 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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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로맨틱코미디에 담은 이야기 파편 채널을 서핑하듯 움직이며 입맛대로 스토리를 편집하는 것은 포스트모던사회에서 자라난 신세대의 특징이다. 그들은 불규칙한 이미지가 주는 고강도의 충격과 짧은 스토리의 파편들을 이해한다. 그리고 장르별 예술들을 섭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뉴를 자기식으로 소화하곤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범죄영화 (94년)은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조를 반영한 작품이었다. 여러 주인공들이 서로 관련되지 않은 에피소드들을...
2005.10.13 14: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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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중국] 빈하이신구, 북방의 푸둥 되나
동북아 겨냥한 신흥거점… 톈진의 '희망' 지난 10월8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연중 최대 행사인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6기 5중 전회)가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중국에는 의회 구실을 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全人代)가 있지만 1당 독재라는 체제의 성격상 이 당대회가 사실상 모든 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자리다. 특히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청사진을 담은 '제11차 5개년 계획'을 심의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을 모았다. 관...
2005.10.13 14: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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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미국] 베이비 붐 세대 은퇴
10년 후 제조업 근로자 40% 직장 떠나 미국 콜로라도주의 전력회사인 플레트 리버 파워는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 200여명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80여명이 향후 5년 내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이에 따라 플레트 리버 파워의 경영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업종 특성상 사업체간 인력이동이 매우 드문데다 신입사원을 뽑아 숙련공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최소...
2005.10.13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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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이슈] 미 환율보고서와 그린스펀 의장의 향보
11월 발표… 중국 '환율조작국' 여부 주목 11월 초에 발표될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과연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포함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10월11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회담에 참석하는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존 스노 재무장관이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해 어떤 견해를 피력하느냐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장이 강할수록 중국이 환율조...
2005.10.13 1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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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ocus] 김성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사장
약사 출신 CEO…'신뢰가 자산' 온라인 중등교육 시장이 심상치 않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비즈니스는 이미 급팽창했다. 그 뒤를 이어 중학생 온라인 시장도 불타오르고 있다. 온라인 중등교육 사이트 가운데 돋보이는 곳은 바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www.mbest.co.kr)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국내 수능 전문 사이트로 유명한 메가스터디의 자회사. '아이디어맨'인 김성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사장(47) 덕에 사이트 오픈 1년...
2005.10.13 14: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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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ocus] 민은자 드림아이유학 원장
'엄마의 마음으로 유학 도와줍니다' “내 자녀를 유학 보낸다는 마음으로 유학원을 운영합니다.” 민은자 드림아이유학 원장(51)의 경영철학은 '24시간 엄마의 마음으로'다. “학교 선택부터 기숙사, 홈스테이 결정까지, 내가 엄마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먼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후에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죠.” 이 같은 민원장의 꼼꼼하면서도 정감 어린 유학원 경영 덕에 2000년 문을 연 드림아이유학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민원장은 캐...
2005.10.13 14: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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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Focus] 권대욱 호텔서교 및 하얏트리젠시 제주 사장
'책 쓰기는 CEO의 사회적 의무' “나름대로 사회의 혜택을 받은 기업의 CEO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권대욱 호텔서교 및 하얏트리젠시 제주 사장이 새 책을 내 화제다. 건설업계에 몸을 담고 있던 97년 이라는 책을 낸 데 이은 두 번째 저서다. 특이한 것은 대개 성공한 CEO들이 자서전을 내는 것과 달리 권사장의 이번 책 는 번역서라는 사실이다. 기업의 혁신은 IT와...
2005.10.13 14: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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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프로의 세계] 유지영 나무르 이사
톡톡 튀는 아이디어창고… 외식업계 '원더우먼'지난 10월1일 중국 베이징의 중심 장안로에는 산뜻한 인테리어의 음식점 하나가 문을 열었다. 따뜻한 두부 위에 갖가지 토핑을 올린 신개념 두부요리 브랜드 '두부다'가 중국에 상륙, 세계를 향한 첫 포문을 연 것이다. 두부를 주식처럼 먹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토종 브랜드 '두부다'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다. 직장인들이 쉬는 휴일이었음에도 매장은 하루 종일 북적였다. 하지만 지난 봄부터 베이징을 들락...
2005.10.13 14: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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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스포츠에서 배우는 실전 경영학.. 스포츠와 경영
팀 여건에 맞춘 탄력적 운영 '필수' 다양한 부대사업 개발도 중요 … 국내 프로구단은 '걸음마' 수준 프로스포츠는 종종 기업경영에 비유된다. 특히 팀을 운영하는 구단 역시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수입을 확대하는 노력은 다른 업종에도 적용해볼 만하다. 프로스포츠구단은 '경기'라는 상품을 생산하고 이를 입장료, 방송중계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그러기에 구단도 일반기업처럼 수입을 확대하고 비용을 ...
2005.10.13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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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스포츠에서 배우는 실전 경영학.. 케이스 스터디
'꼴지서 우승까지'‥ 배울 점 수두룩 스포츠는 기업경영의 축소판이다. 감독이 경영자라면 선수는 직원이다. 기업이 흑자와 적자를 오르내리듯 스포츠팀 역시 우승과 꼴찌를 오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투자한 만큼 거둔다'는 말 역시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지난 9월 끝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창단 1년째를 맞은 신한은행(구단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당당히 우승컵을 안았다. 당초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챔피언 자리에...
2005.10.13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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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스포츠에서 배우는 실전 경영학
경기장은 경영현장 축소판 스포츠는 전쟁이다. 이기는 팀이 있으면 반드시 지는 팀도 있다.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정글의 법칙을 알아야 하는 법. 오죽하면 스포츠 승부를 지켜볼 때 '손에 땀을 쥔다'는 표현을 쓸까.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투지가 조화롭게 녹아 있어야만 승리의 환희를 맛볼 수 있다. 약육강식의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비즈니스의 세계 역시 그 경쟁의 치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서글...
2005.10.13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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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ㆍ知ㆍ識 캠페인] 노동유연성이 중요한 이유
·비즈몬 공동기획 미국에는 정규직이 없다. 아니 거의 없다. 연봉제 계약과 연봉성과급 체계가 정착된 근로환경이기에 단적으로는 아니지만 그렇게들 얘기한다. 1년간의 근무성과(Performance)로 향후 1년간의 연봉을 책정하고 성과창출이 훌륭할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그래서 HR아웃소싱 면에선 미국의 노동시장이 유연하고 탄력적인 데 대해 부러움을 갖는다. 유럽에는 정규직ㆍ비정규직이 있다. 대부분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나 비정규직도 ...
2005.10.13 14: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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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아! 나의 아버지] 인생의 선구자 아버지
'당당한 사회인 돼라' 원래 글쓰기에 소질이 없는 편이라 원고청탁은 되도록 받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나의 아버지'에 대한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는 순간 북받치는 무언가가 가슴속에서 요동쳤다. 다른 건 몰라도 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라면 부족한 글 솜씨가 대수겠는가. 이 기회에 아버지를 마음껏 추억해 보고 싶다. 대부분의 딸들은 나이가 들면 어머니에 대해 애틋한 정이 생기고 어머니 또한 딸을 친구처럼 여긴다고 한다. 여자로서, 한 집안의...
2005.10.13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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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Beauty] 뉴욕 남성 패션감각 따라잡기
짧은 넥타이, 큼직한 백 '섹시 OK' 필자는 뉴욕컬렉션을 참관하기 위해 매 시즌 뉴욕에 가지만 뉴욕은 언제나 힘차다. 사람들은 서울만큼 바쁘고 걸음걸이도 매우 빠르다.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프랑스 파리지앵과는 달리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노트북을 놓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며 거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항상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이런 뉴욕 맨해튼의 이방인인 필자는 서울 여의도의 잘생긴 한국남자들을 떠올리...
2005.10.13 14: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