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선호도는 카스·페이스북·밴드 순…45.5%가 태블릿PC 사용 경험
TV가 아닌 모바일로 정보를 습득해 맛집을 찾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구매하는 풍경도 이제 낯설지 않다. 블로그·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국내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도 50대가 회사와 자신을 홍보하는 공간이다.
◆ 50대 80.4%가 메신저로 ‘카톡’ 사용
‘사용해 봤거나 사용 중인 전자 기기는 무엇인가(복수 응답)’라는 질문에 무려 97%에 달하는 50대 응답자가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어 태블릿PC(45.5%), 스마트 와치(7.1%), 스마트 밴드(5.6%) 순이었다.
스마트폰, 스마트 와치, 스마트 밴드 등은 50대 전반(50~54세)이 많이 사용한 가운데 태블릿PC만큼은 50대 후반(55~59세)이 더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응답자 전원이 스마트폰을 경험했고(100%),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태블릿PC(50.7%)와 스마트 밴드(8.1%), 인천·경기 지역에서 스마트 와치(8.0%)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50대는 스마트폰(97.0%)과 태블릿PC(34.2%)에 의존한 반면 소득이 1000만원 이상인 50대는 스마트폰(95.0%), 태블릿PC(80.0%), 스마트 와치(20.0%), 스마트 밴드(20.0%) 등 다양한 전자 기기를 경험했다.
5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카카오스토리(45.1%)’였다. 이어 페이스북(16.8%)·밴드(15.1%)·트위터(3.2%)·인스타그램(1.7%)·싸이월드(0.4%)·핀터레스트(0.1%) 등이 뒤를 이었다. SNS는 남성(‘사용 안함’ 14.2%)이 여성(‘사용 안 한다’ 21.0%)보다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일부 여성이 많이 사용하는 SNS도 있어 눈길을 끈다.
50대 여성 2.2%가 사용 중인 인스타그램과 0.2%가 사용 중인 핀터레스트가 그것이다. 특히 핀터레스트를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50대 남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핀터레스트는 이미지 검색 공유에 특화된 SNS다. 제품·패션·인테리어 등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모을 수 있어 인기다.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인 고소득 50대는 상대적으로 카카오스토리(35.0%)의 이용이 적고 페이스북(30.0%)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50대는 메신저도 카카오 시리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 중인 메신저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80%에 달하는 응답자가 ‘카카오톡’이라고 답했다.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3.4%), 네이트온(2.4%)·라인(1.8%)·텔레그램(1.0%)·스카이프(0.7%) 순이다. 나머지 10.3%는 ‘사용 안 한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사용 비율은 여성(81.4%)이 남성(79.4%)을 앞섰다.
◆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도
장시간(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50대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 응답자 중 22.2%, 남성 응답자 중 16.0%가 ‘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다. 2시간 이상 스타트폰을 사용하는 연령대는 50대 전반(21.8%, 후반 16.1%)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북·전남 지역이 스마트폰 핫 플레이스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4.1%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반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30분 미만’이라는 응답은 7.4%로 가장 적었다.
소득수준에도 차이가 났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은 각 항목마다 고루 포진하며 전체 스마트폰 사용량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30분~1시간(35%)’과 ‘1시간~1시간 30분(30%)’에 집중됐고 ‘2시간 이상’도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50대들은 스마트폰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스마트폰의 주요 사용 목적은 무엇인가(음성 통화 제외)’라는 질문에 50대 전체 응답자의 71.1%가 ‘자료 및 정보 습득’이라고 답했다.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자료 및 정보 습득(74.4%)’에 집중했다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자료 및 정보 습득(67.8%)’에만 집중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51.8%), 여가 활동(31.8%), 모바일 쇼핑(31.0) 등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인 50대는 ‘자료 및 정보 습득(55.0%)’보다 오히려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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