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판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유한양행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립시맙) 바이오시밀러(SB2) 및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SB4)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및 국내 임상을 통해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TNF-알파를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에 따라 두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 서울 동작구의 유한양행 본사. /한국경제신문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1500억원 규모의 국내 TNF-알파 저해 항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유한양행의 소화기 및 류마티스 내과 분야의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향후 관련 시장에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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