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17년째 식당을 운영하지만 이렇게 안되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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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7년째 식당을 운영하지만 이렇게 안되긴 처음
[카드뉴스] 17년째 식당을 운영하지만 이렇게 안되긴 처음

오 모(55) 씨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132㎡(40평) 정도의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달 약 1600만원을 고정 지출합니다. 음식 재료비는 별도입니다. 2년 전부터 나가는 돈은 늘어나는 반면 남는 돈은 줄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오 씨는 “남기는커녕 벌어둔 돈마저 까먹는 지금 같은 상황이면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외출 자제 등으로 외식 수요가 급랭한 탓입니다. 외식업 등의 상품·서비스 가격이 급락하면서 2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1년 만에 최저치(0.4%)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단체 여행비(-5.8%), 국제 항공료(-4.2%) 등이 큰 폭으로 내렸고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생화 가격은 11.8% 급락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 2월 마지막 주 지하철 이용객은 34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습니다.

주말 외출을 자제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인 2월 29일~3월 1일 하루 평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2월 첫 주 주말(1~2일)에 비해 18.4% 감소했습니다.

주말 열차 이용객은 더욱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2월 29일~3월 1일
KTX 이용자는 전년 동기 주말에 비해 약 84%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취소하려는 소비자와 여행사·숙박업소 간 분쟁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관련 위약금 분쟁 해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사실상 업체 측의 재량과 선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하면서 맞벌이 가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긴급 돌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면서 일부 부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기사 출처 : 한경비즈니스 최은석 기자 글, 카드뉴스 기획 : 한경비즈니스 온라인전략팀 송유리디자인 : 한경비즈니스 온라인전략팀 김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