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를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다가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이었다.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마린스 구단주 대행이기도 한 신 회장은 구단주도 맡게 될 것이라고 롯데 관계자는 전했다.
신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게 됨에 따라 그룹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 회장이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9호(2020.03.23 ~ 2020.03.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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