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1,015만 6,796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94만 5,507명) 대비 46.2%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항공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5월 기준으로도 가장 많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5월 여객 수도 938만 6,783명이었다.
단거리 노선인 중국의 항공 승객수(507만 2,554명)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엔저 여파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여객 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항공사들도 여행 수요에 맞춰 일본 노선 운항편을 늘리며 여객 수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 1~5월 3만 9,980편이었지만 올해 5만 4,973편으로 37.5%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인천~나리타(194만 818명), 인천~간사이(187만 2,442명), 인천~후쿠오카(138만 1,387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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