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7억 첫 돌파
통계 발표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역대 최고 찍은 월세지수·전세 전망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 2026.5.17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매매·전세·월세 매물 안내문. 2026.5.17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었던 외곽 지역까지 가팔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7억 458만 원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7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위가격 역시 6억2667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평균 전셋값은 강남 11개구가 8억1104만 원으로 강북 14개구의 5억8685만 원보다 약 1.4배 높았다.

특히 지난해 말 대비 상승률은 강북 14개구가 7.43%를 기록해 강남 11개구( 4.87%)를 크게 웃돌았다.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외곽지역의 오름세가 더욱 가파른 모습이다.

전세난에 밀려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도 늘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103.98)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향후 전세 가격 전망지수도 4개월 연속 130을 웃돌아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