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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1년, 집값은 더 뛰었다…전문가들이 꼽은 실패 이유 [서울 집값 미스터리③]
<편집자 주>대출 규제 속에서도 연일 터지는 신고가 랠리. 서울 전용면적 60~85㎡ 사이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마저 15억원을 돌파하면서 평범한 월급쟁이의 내 집 마련 꿈은 한층 더 멀어졌다. 규제가 촘촘해질수록 핵심 지역의 가치는 오히려 견고해지고 시장에서는 “결국 규제지역이 정답지”라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추격 매수에 나서는 역설이 반복된다. 서울 집값은 왜 좀처럼 꺾이지 않는 걸까. 최근 시장을 들여다보면 기존 공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자금이 서울 핵심지로 몰리고, 인공지능(AI) 열풍이 만든 유동성이 수도권 부동산으로 흘러들고, 상속·증여로 핵심지 매물은 시장에서 잠기고, 정부가 공급 확대를 추진해도 매수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한경비즈니스는 이번 기획에서 서울 집값을 움직이는 새로운 변수들을 추적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데이터와 현장 취재를 통해 짚어봤다.“되려 집값만 부추긴다.” “묶으면 옆 동네가 오른다.” “지금 못 사면 앞으로 10년은 무주택이다.” 정부가 동탄·기흥·구리까지 규제지역을 확대하자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불만과 불안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시장에서는 규제를 강화할수록 풍선효과(인접 지역 집값 상승)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와 공급, 세제까지 총동원했지만 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출 조이고 공급 발표했지만 시장은 다시 불장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카드는 ‘1인당 주택담보
2026.07.0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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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 반도체 공장…‘AI 머니’는 왜 동탄으로 갔나 [서울 집값 미스터리②]
[커버스토리 - 서울 집값 미스터리]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앞 공인중개사무소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6월 4일 전용 84㎡가 22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는 소식이 퍼진 뒤다.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였고 계약을 파기한 뒤 배액 배상을 감수하고 다시 매물을 내놓는 사례까지 이어졌다.표면적으로는 집값 급등이지만 시장은 다른 신호를 읽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만들어낸 막대한 현금이 기업을 넘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실적을 키우고 성과급과 보상으로 풀린 자금이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부동산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이른바 ‘AI 머니(AI Money)’다. 생성형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리고 그 이익이 성과급과 보상으로 임직원에게 이전된 뒤 다시 산업 거점의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자금 흐름이다. 첨단산업 일자리가 바꾼 부동산 지도동탄 집값을 움직인 것은 대출보다 현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투자 경쟁으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그 성과가 직원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이다.증권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재원을 양사 합산 약 67조7000억원으로 추산한다. 2025년 한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양사의 성과급은 영업이익과 연동되는 구조여서 수조원 규모의 현금이 임직원에게 유입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실제 지급은 연말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지지만 자산시장은 늘 미래를 먼저 가격에 반영한다.
2026.07.06 0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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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씩 뛰는 서울 아파트값의 미스터리, 왜? [서울 집값 미스터리①]
<편집자 주>대출 규제 속에서도 연일 터지는 신고가 랠리. 서울 전용면적 60~85㎡ 사이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마저 15억원을 돌파하면서 평범한 월급쟁이의 내 집 마련 꿈은 한층 더 멀어졌다. 규제가 촘촘해질수록 핵심 지역의 가치는 오히려 견고해지고 시장에서는 “규제지역이 정답지”라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추격 매수에 나서는 역설이 반복한다. 서울 집값은 왜 좀처럼 꺾이지 않는 걸까. 최근 시장을 들여다보면 기존 공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자금이 서울 핵심지로 몰리고, 인공지능(AI) 열풍이 만든 유동성이 수도권 부동산으로 흘러들고, 상속·증여로 핵심지 매물은 시장에서 잠기고, 정부가 공급 확대를 추진해도 매수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한경비즈니스는 이번 기획에서 서울 집값을 움직이는 새로운 변수들을 추적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를 데이터와 현장 취재를 통해 짚어봤다.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은 지난 1년 새 수억원씩 뛰었다. 서울 아파트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보다 비싼 주택시장으로 꼽히고, 프라임(초고가) 주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면서 서울 부동산은 국내 주거시장을 넘어 글로벌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서울 집값을 움직이는 힘도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자본의 유입과 풍부한 유동성, 상속·증여에 따른 매물 잠김,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를 것’이라는 포모(FOMO) 심리까지. 집값을 떠받치는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들이 작
2026.07.06 04: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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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뭉칫돈 싹쓸이한 ‘AI F4’…다음 랠리 주인공은 [코스피 1만 시대 맞이]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 맞이하는 법] 올초부터 시작된 상승장. 지금 코스피는 어디쯤 와 있을까.일본의 전설적인 테크니컬 애널리스트인 우라가미 구니오의 증시 사계론을 토대로 최근 시장 국면을 분석하면 현재 코스피 시장은 완연한 ‘실적 장세’의 초·중기 국면에 있다. 생산과 판매 활동이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동시에 주가 역시 장기간에 걸쳐 상승 흐름을 타는 전형적인 활황기의 모습이다.실적 장세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와 ‘압축’이다. 모든 종목이 유동성의 힘으로 함께 오르던 유동성 장세와 달리 실적 장세에서는 이익을 실제로 증명해 내는 주도주만이 시장을 이끌고 나간다. 코스피 1만 시대를 향한 여정 속에서 투자자들은 다시 제2의 ‘삼전닉스’를 찾고 있다. 아직도 주도주가 더 간다주식시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수는 “많이 올랐기 때문에 비싸다”는 직관적 오해다. 하지만 실적 장세에서 이 개념은 철저히 깨진다. 주가가 오르는 속도보다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주가는 끊임없이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고점 경계감을 드러내며 순환매 매매를 시도하지만 대세 상승장의 역사적 경험은 늘 한 방향을 가리킨다. 활황기 국면에서는 소외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보다 핵심 주도주를 보유하고 조정을 받을 때마다 비중을 늘려가는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전략의 수익률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이다.특히 극단적인 변동성 확대와 쏠림현상 시기에 전문가들은 주도주 투자를 권고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 추정치 상
2026.07.04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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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기술 경영’ 결실…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은 뛰어난 경영 성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차·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 부회장은 1986년 HL만도에 입사한 이후 40년간 자동차 핵심 부품 국산화와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엔지니어 출신이자 미국, 독일 등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한 ‘글로벌 영업맨’이기도 하다. 지난 2021년부터 HL만도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2023년 8월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HL그룹 내 자동차 섹터의 책임 경영을 본격화했다.조 부회장은 지난 5월 열린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 첨단 부품 국산화와 로봇 분야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조 부회장이 주도해 온 특허 중심의 ‘기술 경영’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다.실제로 HL만도와 자회사 HL클레무브는 국내외에서 약 1만 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확보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강력한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이러한 기술 리더십은 곧바로 견고한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HL만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조31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2% 급증한 936억원을 달성했다.본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조 부회장은 기존 제동·조향·현가장치 등 전통적인 자동차 모듈 기술을 넘어 로봇과 같은 신사업 분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올해 초 열린 CES 2026에 참석한 조 부회장은 회사가 가진 독보적인 부품 설계 및 대량 양산 역량을 로봇 사업에 이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구체적으로는 오는 2028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겠다는 로드맵
2026.06.30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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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순이익 1조·IMA’ 금자탑 세운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각자대표 체제에 바통 넘긴다
[2026 100대 CEO]NH투자증권의 윤병운 사장은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NH투자증권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 위에 올려놓았다.그의 리더십 아래 NH투자증권은 2025년 영업이익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순이익 1조 시대’를 개막했다.특히 특정 사업부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난제였던 ‘미싱 미들(Missing Middle)’ 해소를 위해 중개인을 넘어 ‘모험자본의 공급자’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그의 경영철학이 남긴 큰 유산이다.윤 사장은 IB 현장의 전설로 불린다.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과 같은 랜드마크 사례를 만들고 LG·현대중공업·롯데 등 주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선진화에 기여했다. 최근 8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내며 2026년 국내 세 번째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것은 그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성과다. IB 현장을 누비며 모험자본의 공급자로서 금융의 미래를 내다본 그의 철학은 NH투자증권을 신뢰받는 자본시장의 파트너로 각인시켰다.이제 윤병운 사장은 NH투자증권의 성장동력을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비록 연임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1조원대 이익 구조와 미래 성장동력인 IMA 사업은 차기 경영진이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단독 대표 체제에서 IB·WM 부문을 분리한 ‘각자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신
2026.06.30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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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정·BBIG는 무너졌는데…‘삼전닉스’는 다를까
주도주는 시대를 상징한다. 당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며, 이익으로 증명하는 기업이 주도주에 오른다. 2026년 한국 증시는 반도체가 독주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일 하루 만에 시총이 70조원 넘게 불어나며 글로벌 시총 10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반도체가 한국 증시를 이끄는 걸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으로 재평가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SK하이닉스 역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며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올해 주도주의 명분은 숫자(실적)와 이익 성장의 가파른 그래프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와 내년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본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60% 이상을 두 종목이 나눠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문제는 주도주 쏠림이 풀리는 순간이다. 버블 랠리 막판 주도주가 상승을 멈추는 순간 시장은 급속히 하락으로 방향을 틀어버리기 때문이다. 2000년 삼성전자, 시총 1위 등극한국 증시의 주도주는 최근 20년간 평균 2~5년 주기로 교체돼왔다. 1990년대 초반 한국 증시는 공기업의 독무대였다. 기업의 체력을 바꾼 모멘텀은 외환위기였다. 1997년 97조8850억원이었던 코스피200 종목 시총은 1998년 48조725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부채에 기댄 문어발식 확장은 무너졌고 대우그룹 등 대기업 해체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시가총액 상위권 구성도 빠르게 변했다.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계열사를 팔고, 빚을 줄이고,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삼성전자는 이 국면에서 반도체를 발판 삼아 비상했다. IT 활황이 뒷받침되면서 2000년부터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또 다른 주
2026.06.29 06: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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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까지 사정 없이 흔들린다” 코스피, 1만 시대로 가는 길 [코스피 1만 시대 맞이②]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코스피 1만 시대를 향한 길은 앞으로도 울퉁불퉁할 전망이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랠리의 후반부로 갈수록 시장은 상승 탄력도 강해지지만 동시에 그만큼 더 예민해진다”고 짚었다.투심도 점차 더 예민해질 것이다. 거친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시장은 ‘코스피 4000 회귀’를 점치는 이들과 ‘1만 시대’의 환희를 외치는 이들의 시선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단, 변동성이 터질 때마다 과거의 IT 버블 트라우마에 갇히기엔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할 시장의 본질이 있다. 한국 증시의 체질개선이다.‘3저 호황’ 뛰어넘는 이익의 기울기그 최전선에는 ‘박스피’의 두꺼운 천장을 뚫어낸 압도적인 실적 체력이 자리한다. 과거 코스피는 연간 영업이익 100조~200조원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무릎을 꿇었다.지금은 다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오른 1240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전망치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보다 빠르다 보니 주가가 올랐음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완화되는 역대급 ‘기울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3저 호황’(1986~89년)조차 가볍게 뛰어넘는 기세다. 이 시기 4년간 코스피 지수는 8배 상승했다. 지금은 1년 새 3배가 뛰었다.이 경이로운 이익을 뒷받침하는 거시경제 지표가 실질 국
2026.06.29 0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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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보다 잘 버는데 왜?” 600조 예고한 삼전닉스 할인 끝날까[코스피 1만 시대 맞이]
[커버스토리 : 코스피 1만 시대를 맞이하는 법]코스피 지수가 꿈의 ‘1만피’ 9부 능선을 넘으며 요동치고 있다. 증시를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사이에 10% 안팎을 오르내리며 변동성을 극대화하하고 있다.레버리지 ETF 시장의 급성장,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우려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증시는 숨고르기 중이다. 마이크론이 역대급 실적을 뿜어내며 하방을 지지하는 듯했으나, 애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터지며 다시 주춤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만피 달성의 마지막 열쇠는 여전히 반도체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각각 2000조원을 돌파한 와중에 마이크론이 ‘AI 버블이 와도 끄떡없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내비쳤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최대 5년 계약 16건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은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한 분기 만에 16건의 메모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메모리 거품론’을 잠재웠고 영업이익률은 81.2%를 달성했다. 제조업은 물론 플랫폼 업계에서도 보기 어려운 숫자다. 마이크론은 6월 24일(현지 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238억6000만달러)보다 74% 늘었고 전년 동기(93억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5배 급증했다.마이크론의 콘퍼런스콜은 월가를 뒤흔들던 ‘반도체 거품론’과 ‘피크아웃(정점 통과) 공포’를 단숨에 잠재우며 애프터마켓에서 주가를 15% 끌어올렸다.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반도체 피크아웃’에 마이
2026.06.29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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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남궁홍 삼성E&A 사장, '말보다 실행' 50년 틀 깬 실용주의 리더십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취임 후 회사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사명 변경이다. 남궁 사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을 거쳐 지난 2024년 3월 창사 이래 50여 년간 사용해오던 ‘삼성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을 ‘삼성E&A’로 과감히 바꿨다. 이는 단순한 간판 교체가 아닌, 미래 비즈니스 확장과 사업수행 혁신을 향한 남궁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전환이었다.올해 초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화학공업(화공)·비화학공업(비화공)’ 2원 체제에서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의 3원 체제로 전격 개편하며 미래형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남궁 사장의 실용주의 진두지휘 아래 삼성E&A는 해외 대형 화공 플랜트 수주(24억달러 규모), 반도체 생산장비 연구시설 수주,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전략적 협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잇달아 내놓으며 개편된 사업 구조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고 있다.플랜트 사업 전문가인 남궁 사장은 중동 지역 사업 경험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대표적으로 2024년 사우디 아람코(Aramco)의 ‘파딜리(Fadhili)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 4번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약 6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8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삼성E&A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이 밖에도 UAE 타지즈(TA'ZIZ) 메탄올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프로젝트, 미국 와바시(Wabash) 저탄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외형을 키웠다.체질 개선과 공격적인 수주는 곧바로 압도적인 경영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E&A는 2025년 영업이익 7921억원
2026.06.26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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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글로벌 AI 기업' 도약 이끄는 전략통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LG그룹을 대표하는 전략통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과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18년 LG그룹에 합류했으며 (주)LG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한 뒤 2024년 말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홍 사장은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를 통신회사를 넘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Global AI Software Company)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홍 사장의 경영 방향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무대는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이었다. 홍 사장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LG유플러스의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며 통신과 AX(AI 전환) 기술의 솔루션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통신업이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통신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다.홍 사장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음성(Voice) AI다. 홍 사장은 AI 시대에도 통신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으로 음성 기반 서비스를 꼽고 있다. 홍 사장은 로봇과 웨어러블이 주도할 피지컬 AI 시대에는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며 수십 년간 가장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축적해온 통신사업자가 해당 분야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있다. 홍 사장은 익시오를 LG유플러스의 핵심 AI 자산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히 통화를 보조하는 AI 비서를 넘어 고객의 의도와 맥락, 감정까지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홍 사장은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간
2026.06.26 1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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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현신균 LG CNS 사장, AX·RX 양 날개로 AI산업 혁신 이끈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AX(AI 전환)와 RX(로봇 전환)를 양 날개로 삼아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혁신 노하우를 제조·물류 현장 지능화로 확장하며 ‘투트랙’ 성장 엔진을 완성했다. 현 사장은 컨설팅, 제조, IT서비스, 디지털전환을 두루 경험한 ‘전략가’로 꼽힌다. 액센츄어, AT커니 부사장 등을 거쳐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을 역임했다. LG CNS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와 D&A(Data Analytics & AI)사업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글로벌 컨설팅 경험과 산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현재 LG CNS의 AX·RX 전략을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현 사장의 전략형 리더십은 숫자로 증명됐다. LG CNS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6조1295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현 사장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온 AI·클라우드 사업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현 사장은 LG CNS의 강점인 시스템 통합(SI) 역량과 산업 도메인 전문성에 AI·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AX 리더십을 강조하며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주도했다. LG CNS는 금융, 제조, 공공 등 전 산업 영역에서 주요 고객의 굵직한 AX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특히 AI 인프라 핵심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삼송 데이터센터 사업 1조원 수주, 국내 기업 최초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등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AX 시장을 선점한 현 사장이 또 다른 축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분야는 RX다. 그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이 로봇의 단순 도입이 아니라 현장 업무에 맞는 학습·검증·통합 운영 체
2026.06.26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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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권봉석 LG 부회장, '달라진 LG' 이끄는 핵심 조력자
LG를 향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가전·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을 넘어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최근의 행보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6월 5일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직접 한국을 찾아 LG와 엔비디아를 로보틱스 분야의 ‘거대한 원팀’이라 표현하며 양사 간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LG의 리더십은 ‘구광모 회장-권봉석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2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 인사를 단행한 결과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각자대표 체제를 이끌고 있는 권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 중심을 잡는 ‘조용한 조력자’ 역할을 맡고 있다. 권 부회장은 기술과 마케팅 분야 전문성을 겸비하고 사업 현장을 두루 거치며 LG전자 CEO까지 역임하는 등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구 회장을 도와 그룹 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며 미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 참모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그 결과 전자·화학·통신으로 대표되는 사업축의 핵심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성과를 내온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전장,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LG 각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이른바 ‘원LG 솔루션’이 조명 받고 있다. 최근 LG가 가장 공을 들이는 영역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재편이다. LG는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2026.06.26 10: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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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삼성SDS 이준희 사장, AI 풀스택으로 글로벌 AX 기업 도약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여겨지던 삼성SDS의 정체성을 AI 중심 기업으로 바꿨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GPU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전환을 책임지는 글로벌 AX(AI 전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 전문가다. 20년 넘게 삼성전자 무선·네트워크 핵심 부서를 이끌며 통신과 플랫폼 기술을 두루 거쳤다.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삼성SDS의 AI 인프라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장의 체질개선 전략은 ‘AI 풀스택’이다.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모두 아우르는 역량을 갖춰 고객의 AI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먼저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중심으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GPUaaS(서비스형 GPU)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특히 삼성SDS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300(Blackwell Ultra) 기반 GPUaaS를 출시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생성형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GPU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삼성SDS가 직접 GPU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부상한 것이다.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양사는 공공·금융 등 고보안·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사업 기회
2026.06.26 1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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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0대 CEO] 정신아 2기, 5000만 국민 ‘AI 비서’로 기어 전환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취임 이후 ‘쇄신’에 집중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사실상 전량 처분하며 약 2조21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초기 투자금 대비 무려 630배에 달하는 성공적인 엑시트(투자 회수)다.여기에 포털 다음(Daum),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헬스케어 등 비핵심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며 한때 140개를 넘어섰던 계열사를 90여 개로 슬림화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사법 리스크로 흔들리던 카카오의 방향타를 고쳐 잡고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사업에 올인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한 것이다.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카카오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부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노사 갈등과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AI 수익모델 부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정 대표가 그리는 카카오 AI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챗봇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일상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AI 에이전트’(인공지능 비서)다. 정 대표는 올해 1분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의 중장기 비전은 5000만 이용자 모두가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시대에 메시징으로 일상을 바꿨듯 AI 시대에도 사용자 일상에 스며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앱 내 일상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고도화하는 한편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2.5’와 ‘챗GPT 포 카카오’를 통해 이용자
2026.06.26 1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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