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한경 머니는 2020년 1월호부터 매월 금융권의 주요 자산관리(WM) 이슈와 이벤트들을 정리해 소개하는 ‘WM SUMMARY’를 선보입니다.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국내 은행들이 중장기 자산관리 기능을 갖춘 신탁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 생활, 상속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상품 ‘KB내생애(愛)신탁’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초고령사회의 진입, 저출산, 1인 가구 증가의 사회 변화에 맞춰 출시된 상품으로, 평소에는 투자를 통한 자산의 운용이 가능하고, 건강 악화 시에는 의료비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사후에는 상속이나 기부 등 자산의 처리에 대한 설계까지 가능하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이 상품의 가입 고객에 대해 ▲건강검진 우대 ▲명의(名醫) 찾기 ▲질환 맞춤 전문병원 예약 등 의료 편의를 위한 ‘행복건강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의 자산관리 및 상속·증여 컨설팅 서비스와 치매 발병 대비 성년후견제도 지원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11월 말까지 5억 원 이상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서초구 소재 고품격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입주를 위한 추첨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내생애신탁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해 고객과 함께 든든한 노후를 고민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대비하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도 자유적립 신탁 상품인 ‘IBK안심상조신탁’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갑작스런 장례 절차에 대비해 상조금을 기업은행에서 보관·운용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언제든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IBK안심상조신탁은 상조 회사의 폐업 혹은 중도 해지 시에도 환급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安心)’하고 상조금을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가입 고객은 본인 유고 발생 시 지정된 상조 회사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수탁자인 은행이 상속 절차 없이 납입금액으로 직접 상조 비용을 결제해 유가족들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납입액이 350만 원 이상이면 배우자, 직계존비속 유고 시에도 모두 동일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개인고객으로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납입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 콜론 등 단기 상품으로 운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안심상조신탁은 고령인구, 1인 가구의 증가로 ‘웰다잉’을 준비하는 고객의 니즈에 착안해 출시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 ‘프리미어 에이지’ 출시
SC제일은행이 고령화 및 저금리 고착화에 대응하는 장기 포트폴리오 플랜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생애 자산관리 서비스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를 출시했다. 프리미어 에이지는 은퇴 후에도 더 빛나는 ‘제일의 시기’를 만들어 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서비스 출시에 맞춰 주요 거점 점포에 은퇴설계 전문가인 IPM (Insurance & Pension Manager)을 배치했으며 추후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고객과의 생애 상담을 통해 연령과 자산 규모, 금융상품 보유 현황, 수입·지출 패턴, 미래의 재무 목표 등을 상세하게 분석한 후 노후 대비에 적합한 장기 포트폴리오를 설계함으로써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상속·증여 플랜, 절세 전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생애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마련할 예정이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최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SC제일은행의 엄격하고 선진적인 자산관리 상품 선정 및 추천 프로세스는 안정성이 최우선인 은퇴 자산관리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글로벌 자산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애 설계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인생 2막’ 은퇴 설계 화상 세미나
NH농협은행이 퇴직 예정인 농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은퇴 설계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5가지 질문으로 풀어본 은퇴 준비 전략’ 및 ‘퇴직예정자를 위한 절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퇴직 후 반드시 알아야 할 자산관리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미나를 개최한 농협은행 NH All100자문센터는 금융·부동산·세무 및 은퇴 설계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조직으로,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 및 주거래 기관고객 대상으로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은퇴 설계 컨설팅 프로그램인 ‘All100플랜 아카데미’를 운영해 생애 전반에 대한 인생 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용인 NH농협은행 WM사업부 부장은 “앞으로 농협은행은행 임직원뿐 아니라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은퇴 설계 세미나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은퇴 설계 세미나·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의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7호(2020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