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스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툴루즈 로트렉> 앙코르 전시가 오는 9월 1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툴루즈 로트렉은 19세기 후반,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와 밤 문화의 상징 물랭 루주 등을 무대로 파리 보헤미안의 라이프스타일을 날카롭게 그려낸 프랑스 화가이다.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 <툴루즈 로트렉> 앙코르 전시 개최

이번 전시는 올해 1월 1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됐던 툴루즈 로트렉 단독전의 앙코르 전시로, 코로나19로 관람이 어려웠던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헤라클레이돈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드로잉, 판화, 스케치 등 150여 점의 진품 작품이 전시되며, 이번 앙코르 전에는 툴루즈로트렉의 유화 작품 8점을 선별하여 미디어아트로 재현한다. 전시장의 디자인도 시즌감을 더해 이전과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로트렉의 미술 작품 외에도 로트렉의 일생을 보여주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의 일러스트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2007년부터 그리스와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순회 전시 중이며, 이번 전시는 14번째로 서울전시의 앙코르 전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포스터, 석판화, 드로잉, 스케치 및 로트렉의 사진과 영상, 생활용품 등은 19세기 말 생동감 넘치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과 물랭루주로 안내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