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드라큘라>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
10주년을 기념하며
뮤지컬 <모차르트>
올해로 창작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가 더 화려한 무대와 캐스팅으로 다시 선보인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제작한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작품이다. 작품은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빛나는 청년기부터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보여 준다.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노래), 화려한 무대미술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한다.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와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고,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김소향, 김연지, 해나가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를 속박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은 민영기·손준호가, 모차르트의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신영숙과 김소현이 연기한다. 기간 2020년 6월 11일~8월 9일 |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명불허전 전율의 무대
뮤지컬 <렌트>
1996년 미국 초연 당시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뮤지컬 <렌트>가 국내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극으로, 브로드웨이 천재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와 친구들의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터부시됐던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내 록,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혼합해 오페레타 형식으로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돼 2011년까지 7차례 공연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수하, 전나영, 민경아, 최재림, 유효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기간 2020년 6월 13일~8월 23일 장소 디큐브아트센터
세 남자가 주는 위로와 공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대학로의 신흥 흥행 강자로 떠오른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무대 위로 돌아온다. 작품은 1930년대 대공황,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를 무대로 눈앞에 닥친 현실에도 꿈을 잃지 않는 리차드와 현실과 타협하는 오스카,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아 가는 마피아 스티비까지, 우리와 닮은 세 남자의 유쾌한 보드빌 쇼와 그 뒤에 감춰진 외로움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 작품은 본극과 2개의 극중극이 번갈아 배치되는 감각적인 구성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공연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는 극장의 규모를 확대해 극중극의 판타지적 요소를 보강하고 디테일을 보완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기간 2020년 6월 9일~8월 23일 장소 예스24스테이지 2관
초현실주의의 거장
전시회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초현실주의의 대가 르네 마그리트의 강렬한 삶과 신비로운 예술 세계를 담은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한국에 상륙했다. 이번 특별전은 이탈리아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인 페이크 팩토리(Fake Factory)가 감독하고,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그룹과 브뤼셀 마그리트 재단이 기획에 참여한 전시회 <인사이드 마그리트(Inside Magritte)>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이번 특별전은 아시아 최초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로 증강현실(AR), 실감형 영상 기반 체험, 모노크로매틱 라이트, 교육 체험물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아울러 작품 소개뿐만 아니라 그의 예술적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과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한다. 기간 2020년 9월 13일까지 장소 인사 센트럴 뮤지엄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1호(2020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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