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호주의 12월은 흔히 호주의 플레이그라운드라고 불리는 골드코스트(Gold Coast)가 제격이다. 무엇보다 오는 12월 8일부터 호주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가 제주항공과 코드셰어 협력을 통해 인천~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인 만큼 보다 가깝고 편안하게 골드코스트를 만날 수 있다.
[골드코스트 여행.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제공]
골드코스트에는 온화한 날씨 속 57km가량 뻗어 있는 아름다운 해안가 주변으로 수많은 랜드마크들이 위치해 있다. 골드코스트를 대표하는 해변 서퍼스 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골드코스트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 코알라를 안아보고 다양한 호주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커럼빈 와일드라이프 생추리,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드림월드, 시월드, 무비월드 등 다양한 놀이공원과 전 세계 과일을 한자리에서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열대과일 농장 등이 즐비하다.
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에는 300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대규모 쇼핑센터 퍼시픽페어가 있으며, 스테이크, 해산물 요리, 피시앤칩스 등 호주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의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골드코스트 여행.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제공]
무엇보다 골드코스트 하면 역시 서핑이다. 골드코스트는 각종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이자 전 세계 서퍼들이 사랑하는 ‘서핑의 메카’로도 불린다. 골드코스트 남쪽에 위치한 스내퍼락과 두란바에서부터 북쪽에 위치한 메인 비치와 스트라드브룩 아일랜드까지 골드코스트의 상징적인 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노련한 현지 서퍼들 사이에서 패들보드를 타고 노를 저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겨보자. 운이 좋으면 여름에는 돌고래를 포함한 해양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골드코스트 원주민 유감베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그중 벌리 헤드에 위치한 ‘젤루갈 원주민 문화센터’에서 일일 문화 투어를 신청해 원주민들의 문화에 흠뻑 빠져보자. 가이드와 함께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열대우림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기, 지역 문화센터 방문하기, 원주민 전통 공연 관람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원주민들의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젤루갈 원주민 문화센터’는 오랜 역사를 가진 호주 원주민의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각종 예술품 및 공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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