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천연의 도료, 옻칠. 그리고 자연이 낳은 예술작품인 나전이 있다. 자개에 옻칠을 한 한국의 나전은 동아시아 최고의 조형 작품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차이나(china)가 도자기, 재팬(japan)이 옻칠이라는 용어로 쓰이는 동안 코리아(korea)는 다른 뜻의 보통명사를 갖지 못했다. 잃어버린 우리 옻칠과 나전(자개) 문화를 재조명해봤다. 먼저 이난희 국립민속발물관 학예사가 우리의 옻칠과 나전의 우수성에 대해 전한다. 이어 현대적 감성으로 옻과 자개를 재해석하는 채림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미(美), 옻칠 문화를 되새김질해봤다.
글 이현주 기자 | 전문가 기고 이난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사진 이승재 기자
한국의 美 옻칠과 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