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네 번째 주인공, 이의섭 메릴린치증권 리서치센터 부문장을 소개한다. 서늘하다 못해 시린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골프 애호가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한랭한 날씨를 위해 구스다운 패딩 베스트, 쾌적함과 보온을 동시에 잡아주는 저지 티셔츠, 그리고 도톰한 기모 소재의 팬츠까지. 이의섭 메릴린치증권 리서치센터 부문장이 제안하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함께라면 겨울 시즌 필드 위의 퍼포먼스는 문제가 없을 거다.
골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2006년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딱 10년 차가 됐네요. 사실 골프는 충동적으로 시작했어요. 30대 때라 열정적으로 일을 하던 중 문득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다 퇴근길에 골프연습장을 보게 됐죠.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더라고요. 나이 들어서는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잖아요. 등산을 시작하기에는 이른 나이였고 수영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어요. 골프는 사람 만나는 데 필요하고 주변에서도 많이 시작하기도 했고요. 골프연습장 티칭 프로에게 3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배웠어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갔죠.”
필드는 얼마나 자주 나가나.
“1년에 20번에서 30번 정도 라운드를 가는 거 같아요. 저는 1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그러니까 겨울에는 국내에서 골프를 하지 않아요. 눈 덮인 필드에서 골프를 하는 건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다칠 확률도 높거든요. 그래서 1년에 8개월 정도를 국내에서 골프가 가능한 시기라고 치면, 한 달에 2~3번씩 꼬박 나가는 편이죠. 제 업무가 영업은 아니라서 업무상 골프를 치는 경우는 1년에 많아야 4번 정도고대부분 친구들이랑 하는 편이죠.”
라운드 시 징크스 같은 것이 있나.
“제 기록이 90타 정도고, 흔히들 말하는 ‘보기 플레이어’라고 하죠. 정말 잘하는 싱글 플레이어들과 하기에도, 친구들과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는 정도랄까요. 징크스까진 아니지만, 음주 다음 날은 무조건 안 되더라고요. 골프는 마음이 편하면 수월하게 흘러가는 편이에요. 업무상으로 골프를 치면 플레이 자체보다는 상대방의 심리를 신경 써야 하니까 아무래도 점수가 잘 나오지 않게 되죠.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되니까요.”
골프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연령대에 따라서 다른 것 같은데, 요즘 같아서는 그리웠던 친구를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거든요. 전 주로 아침에 골프를 치는 편인데, 새벽의 필드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굉장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푹신한 잔디와 새벽이슬 냄새, 아침의 안개 냄새는 스트레스를 단번에 해소시켜주죠. 처음 시작했을 때는 어느 경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로 골프를 했지만 요즘은 레저와 힐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부러 카트를 타지 않고 필드를 걸어 다니고 있어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착용한 소감은.
“보스턴백과 모자 등 타이틀리스트뿐 아니라 골프웨어 역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을 애용하는 마니아랄까요. 사실 골프웨어는 다 기능성 위주고 착용감을 우선으로 하잖아요. 그래서 디자인을 먼저 보는 경우가 많아요.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보온이나 흡습속건과 같은 기능성은 물론이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자주 애용합니다. 입기만 해도 젊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구스다운 패딩 베스트, 보온성은 기본이고 활동성을 높인 티셔츠는 심플한 디테일이 가미돼 한층 멋스럽죠. 이렇게 신통방통한 골프웨어라면 훌륭한 퍼포먼스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동찬 객원기자 | 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 | 헤어·메이크업 장해인
문의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02-30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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