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인공지능이 홀인원으로 이끌다.
[Must Have] 내 손에 캐디
눈으로 가늠하기 힘든 그린의 경사를 읽고 거리를 측정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핵심. 보이스캐디는 이를 간파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T8에 그린 경사와 퍼트 기능을 추가한 V.AI 2.0을 탑재했다. 고정밀 카메라로 스캔한 그린을 11단계로 표현하고 급경사 구간을 화살표로 표시해 경사의 흐름을 보여주며, 그린 위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핀까지의 직선 거리와 높낮이를 보여주는 퍼트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기에 내장된 센서가 샷을 인식해 백 스윙과 다운 스윙의 시간과 템포를 알려주는 샷 템포 기능은 실전에 유용하다. SK텔레콤의 5GX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APL(Auto Pin Location) 기능은 이를 지원하는 골프장을 확대해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출시된 SL2는 이 APL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레이저 거리측정기다. 한국 지형에 정확한 보정 거리로 정확한 샷 구현을 도우며, 기존 레이저에서 볼 수 없었던 가죽과 알루미늄 소재로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

글 이동찬 기자 cks88@hankyung.com
사진 신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