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188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추가 투자 30억원을 포함해 총 18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트래블월렛의 자기자본 규모는 260억 원에 이른다.
사업성과 제품 가치를 인정받으며 견고하게 성장해 온 트레블월렛의 이번 라운드에는 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SK증권, 신한벤처투자, 신한캐피탈 등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형 금융사들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 후 트래블월렛의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에 설립해 현재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래블월렛은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대폭 낮춰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회사의 자기자본 규모가 260억 원이 되면서 재무안정성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도입될 자본금 요건 200억원의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