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번 시즌 자신만의 방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brand] Br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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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 GOLF LINE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 챔피온의 골프 라인이 국내에 상륙했다. 상징적인 ‘C’ 로고를 필두로 경쾌한 컬러 배색, 캐주얼한 실루엣 등 브랜드가 지닌 확고한 헤리티지를 유지한 덕에 애슬레틱 감성의 색다른 골프웨어가 완성됐다. 클래식한 피케 티셔츠부터 스트리트풍의 아노락 점퍼, 스웨트 셔츠 등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구색도 갖췄다. 골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골린이’가 주 타깃이지만 기능 면에서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항균, 흡습속건, 통기성, 보온성 등 퍼포먼스에 필수적인 기능성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최상의 움직임을 위해 고안한 패턴을 적용했다. 1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검증을 마친 브랜드 챔피온의 저력을 필드 위에서 만나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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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E GOLF
마틴골프에게 골프는 승부에 연연하는 경쟁이 아닌 친목을 도모하고 즐기는 사교의 도구에 가깝다. 아름다움과 여유를 중시하는 이들의 가치는 우아한 옷을 차려입고 경기를 치르는 프랑스 여성 아마추어 골프 대회 ‘트로페 드 라 파리지앵(Trophee de la Parisienne)’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컬렉션으로 탄생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주제도 ‘프렌치 프레피’다. 클래식한 무드의 프레피 룩에 프렌치 위트를 가미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아가일, 스트라이프 패턴 등 전통적이지만 동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패턴이 로고 플레이, 컬러 블로킹과 독창적인 조화를 이루며 젊은 여성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발탁하는가 하면, 글로벌 골프 게임 스타와 협업하는 등 골프를 축제처럼 즐기는 마틴골프의 신선한 행보도 주목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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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R

프리미엄 유틸리티 골프웨어를 표방하는 챌린저는 정형화된 골프웨어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보디 실루엣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핏, 여성성을 강조하는 짧은 치마, 격식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기를 꿈꿨고 만들어냈다. 유러피언 감성을 더한 오버사이즈 핏의 모든 아이템은 남자와 여자, 스포츠와 일상 그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 유틸리티 룩에서 착안한 디자인 요소도 인상적이다. 착용할수록 멋스러워지는 타이백 소재와 볼드한 지퍼, 포켓 디테일 등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한편,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완성해 부담스럽지 않다. 골프에 막 입문한 젊은 골퍼들부터 일상에서도 무리 없는 골프 룩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모두 유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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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ZYS GOLF
2009년 첫선을 보인 헤지스골프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로고다.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시그너처 패턴 ‘헤리아토’를 모티프로 한 새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것. 볼드한 ‘H’ 이니셜을 부드럽게 감싸는 원형 장식이 ‘모던 스타일리시’라는 헤지스골프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준다. 리뉴얼 후 첫선을 보인 이번 컬렉션에서는 한층 간결해진 실루엣을 바탕으로 세밀한 로고 플레이와 섬세한 패턴을 더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술적인 측면 역시 강화됐다. 새로운 소재 개발은 물론 신공법을 도입해 오래 착용해도 편안하고 월등하게 가벼운 무게를 체감할 수 있다. 어려져만 가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3040 골퍼를 위한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두루 충족시켜줄 새로운 헤지스골프의 등장이 반갑다.

글 임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