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발...핀테크 기업도 분주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핀테크 업체들이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형 핀테크 기업인 래피드(Rapyd)가 발표한 ‘국경 간 상거래 글로벌 현황(Global State of Cross-Border Commerce)’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국경 간 상거래 규모는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15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절반 이상(51%)은 단순히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국경 간 상거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기존 시장 외부의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식(57%), 현재 시장 밖의 유망주들의 요청(42%), 기존 시장 완전 침투(33%), 기존 시장 매출 감소(26%), 경기 둔화 경험(24%) 등이 있었다.
규모와 산업에 따라 많은 조직들이 국제 시장에 진입하려 하지만 수많은 장벽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36%는 신규 고객 확보가 가장 큰 운영상의 과제로 꼽았고, 35%가 리스크 관리를 들었다.
의사결정자들은 국경 간 상거래를 성장시키기 위해 데이터 보안 위험 관리(52%)와 현지 결제 수용 능력(49%)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리크 시틸만(Arik Shtilman) 래피드 최고경영자(CEO)는 “국경 간 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 27%만이 필요한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는 국경 간 상거래를 위해서는 디지털 경험을 현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언어 번역, 고객지원팀, 웹 사이트 콘텐츠 등 각종 현지 결제수단 지원까지 포함한 현지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현지 신뢰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리스크 관리는 전문 공급업체에 아웃소싱을 통해 보안, 사기, ID 확인 등 전문으로 하는 업체 및 파트너와 협력해 이러한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발...핀테크 기업도 분주
제4대 핀테크산업협회장에 이근주 한결원장 선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제4대 회장으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근주 원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처는 2월 16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최다득표를 기록한 이근주 원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월 18일부터 2년이다.
이근주 신임 회장은 전통 금융기관 출신의 핀테크 전문가로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과 핀테크산업협회 설립준비국장,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단장, 제로페이SPC설립준비위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동국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핀테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저서로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본 핀테크 에센셜’등이 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발...핀테크 기업도 분주
알다, 실시간 비교 가능 금융사 25곳으로 확대
핀테크 마이데이터 팀윙크는 알다에서 실시간 대출 비교를 할 수 있는 금융사를 25곳으로 확대했다 밝혔다. 이는 2021년 초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 알다에 신규 입점한 금융사는 광주은행과 IBK저축은행이다. 알다 앱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광주은행과 IBK저축은행의 대출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개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중금리대출을, IBK저축은행은 소득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신용대출과 온라인햇살론 상품을 알다 플랫폼에서 선보인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발...핀테크 기업도 분주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간 매출 ‘역대 최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7454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 15%, 영업이익 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과를 경신했다.
NHN KCP 관계자는 “사업 부문 관계 없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남겼다”며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