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미래에셋증권 서초WM 센터장은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구조적 성장 자산은 결국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과 기업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세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자산은 장기 투자를 할 경우 대부분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20여 년 금융투자 업계에 몸담으면서 단기 시세는 맞추기 어렵지만 장기 우상향하는 자산은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구조적 성장 자산을 찾아내는 키워드로 ‘혁신의 대중화’를 꼽았다. 그는 “구조적 성장 자산도 시세를 분출한 과열 국면에서 매수하면 상당히 오랜 기간 고생을 하기 마련”이라며 “지금처럼 시장이 상당 폭의 조정을 받았을 때가 신규 편입하거나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 원칙으로 고객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서초WM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자산관리 서비스 대표 지점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 센터는 법인 자산관리, 가업승계 비즈니스, 퇴직연금 등을 담당하는 직원까지 30명의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고객들에게 해외 주식을 비롯한 연금, 부동산, 세무, 법률 등에서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외에 글로벌 네트워크, IB 부문 인프라를 토대로 VIP 자산관리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그 결과 해외 주식의 자산 증대, IB 및 우수 운용사와 연계한 사모펀드 판매가 활성화돼 고객수익률 분야와 자산관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법인 대상 투자자문 서비스 확대와 국내 및 해외 주식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자산 운용과 채권, 인컴자산을 활용한 안정적인 자산 운용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고객수익률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초WM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수익률 우수 지점으로도 선정됐고,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지점 중 해외 자산 비중이 가장 크다. 그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주식, 달러 등 외화 자산, 글로벌 채권, 외화 예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다른 지점 대비 퇴직연금 관리법인도 많아 근로자의 퇴직금 설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은퇴자의 노후 설계에 대한 강점이 있다”고 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서초WM의 주요 영업 전략은 △퇴직연금 가입 기관 퇴직자 대상 은퇴 자금 신규 유치 △성과 우수 고객 대상 소개 마케팅 △VIP 고객 어드바이저리 컨설팅을 통한 신규 자금 유치 △매달 글로벌 시황 및 유망 상품 관련 온라인 세미나 개최 △외자계 법인 근무 직원 대상 RSU 입고 서비스 및 세무 컨설팅 등이며, 이로써 고객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그는 “서초WM의 강점은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라며 “자산 배분에 있어 글로벌 자산을 기반으로 적극적 자산 운용과 채권, 인컴자산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로 균형 있는 자산 운용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VIP 자산관리는 다른 지점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퇴직연금 관리법인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퇴직금 설계, 기업 CEO 등 은퇴자의 노후 설계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이미경 기자(esit917@hankyung.com) ㅣ 사진 이승재 기자
이성우 센터장은
1994년 한신증권 입사
2004년 미래에셋증권 M&A 팀장
2019년 미래에셋증권 대치WM 지점장
2022년 현재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타 서초WM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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