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4기 선정

스튜디오랩,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선정…'셀러캔버스' 서비스 눈길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C랩)을 통해 분사창업한 스튜디오랩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4기에 선정됐다.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산업에 AI, IoT, VR 등 신기술, 디자인을 융합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자금, 공간, 멘토링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랩은 패션 셀러가 사진을 업로드하고 간단한 질의에 응답만 하면 상품 판매 페이지를 자동으로 기획하고 디자인해주는 ‘셀러캔버스(Seller Canvas)’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셀러캔버스’는 패션 이미지로부터 다양한 속성값을 추출해내는 AI기반의 멀티라벨링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다. 이 서비스는 축적해온 패션 설명 문구와 디자인 탬플릿을 기반으로 상품페이지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튜디오랩은 지난 1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한 달간 200건 이상의 요청과 제작이 있었고, 높은 재이용률을 보이며 시장 확장성을 검증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셀러캔버스’를 출시해 완성된 상품 판매 페이지를 셀러들이 직접 수정도 할 수 있는 기능과 국내 상품 판매 페이지를 각 국가에 맞게 변환 및 번역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는 “셀러들의 노력은 덜고 매출은 올려 함께 성장하는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4기 선정을 통해 무신사파트너스, 이랜드 벤처스 등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B2B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