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가까운 말본 골프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예정. 이번 시즌 발표한 ‘체커 보더 시리즈’를 보며 다시금 생각했다.
RISING STAR
최근 필드에서 눈에 띄는 골프웨어를 봤다면, 장담컨대 십중팔구는 말본 골프의 제품이었을 확률이 높다. ‘허풍’이 아니다.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한 말본 골프는 올 상반기에만 4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고작 론칭 2년 만의 일이다. 인기 비결은 골프웨어와 스트리트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독보적 디자인 때문. 클래식과 트렌드를 모두 만족하는 골프웨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런 인기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 말본 골프는 체스 게임판을 모티프로 한, 체커보드 체크에 집중했다. 일명 ‘체커 보더 시리즈’다. 일반적인 체크무늬와는 다른 말본만의 실루엣과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특히 과하지 않은 심플한 원톤의 플래그 버킷 로고를 사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를 완성했다. 더욱 마음에 드는 점은, 골프웨어답게 기능성에도 충실하다는 것. 톡톡하고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여름은 물론 초가을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글 이승률 기자 | 사진 신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