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기자간담회 열어…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신상품 공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신상품을 소개했다.
배 대표는 "이번 신상품의 포트폴리오는 ETF만으로 구성하면서 장기투자·분산투자·저비용투자·적립식투자가 모두 녹아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를 다년 간 운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및 운용하는 펀드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경기 변동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의 '3-Low' 구조를 토대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이 특히 우수한 자산군을 엄선해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펀드는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에 대한 가정에 근거해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후 자산배분의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 및 변동성을 추정·분석한 결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의 조합’을 만든 것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투자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조금의 비용 차이가 거대한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며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 시장에 대응하기보다는 디테일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장기 복리효과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기존 액티브(Active) 펀드에 투자하는 TDF와는 다르게 패시브(Passive)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새로운 TDF 출시를 통해 TDF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투운용은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해 이날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는 소득,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을 정밀히 계산해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최적화했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현재 456조원 규모인 연금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40년 이상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가 발생해 1%의 수익률 차이가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기 위해서는 장기투자, 자산배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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