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

[WM 써머리]한국 부자,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 42만 명 넘어 外
지난해 금융 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부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부자도 7만8000명으로 전체 부자의 18.4% 수준에 달했다. 부자들의 자산 중에 현금 등의 자산 비중이 늘어난 반면 부동산 비중은 줄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금융 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모두 42만4000명, 전체 인구의 0.82%로 추정됐다. 부자들의 수는 2020년보다 8% 늘었지만, 증가율은 1년 전 10.9%보다 하락했다.

2021년 말 기준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 금융 자산은 2883조 원으로 10.1% 증가했다. 역시 2020년 증가율(21.6%)의 절반을 밑돌았다.

부자를 자산 규모별로 나눠보면, 부자의 90.7%(38만5000명)가 ‘10억∼100억 원 미만’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 자산이 ‘100억∼300억 원 미만’인 ‘고자산가’는 7.3%(3만1000명), 300억 원 이상의 금융 자산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2%(9000명)를 차지했다.

2022년 기준 부자의 자산은 평균적으로 부동산과 금융 자산에 각 56.5%, 38.5%의 비율로 나뉘었다. 2021년(부동산 58.2%·금융 36.3%)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이 줄었고, 일반 가구의 부동산·금융 자산의 비율(79.5%·16.1%)과 비교해 부자들의 금융 자산 비중은 2.4배에 달했다.

한국 부자의 자산 구성을 세부적으로 보면 거주용 부동산(27.5%), 현금 등 유동성 금융 자산(14.2%), 빌딩·상가(10.8%), 거주용 외 주택(10.8%), 예·적금(9.5%), 주식·리츠·ETF(7.9%) 순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금융 자산의 비중(12.6%→14.2%)은 눈에 띄게 늘었지만, 거주용 부동산 비중(29.1%→27.5%)은 줄었다.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도 감내할 수 있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합은 올해 22.3%로 집계됐다. 지난해 27.5%보다 비중이 5.2%포인트나 줄었다. 반대로 ‘안정형’과 ‘안정추구형’의 합은 46.6%에서 50.6%로 4%포인트 늘었는데, 그만큼 1년 새 부자들의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이 더 강해졌다는 의미다.

부자들이 2021년 투자 성과로 “수익을 냈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42.0%)보다 25%포인트나 낮아진 17%에 불과했다. 대체로 자산 규모가 클수록 수익 경험 비율도 높았다. 금융 자산 50억 원 이상 부자 가운데 20.3%가 수익을 냈지만, 30억 원 미만 부자의 경우 17.3%에 머물렀다.

금융투자 상품별로 나눠보면, 채권이나 만기환급형 보험 투자에서는 수익 경험 비율이 손실보다 각 3.2%포인트, 8.0%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주식과 펀드에서는 손실 경험 비율이 수익을 14.7%포인트, 6.7%포인트 웃돌았다.

한편 한국 신흥 부자의 수는 2021년 말 기준 7만8000명으로 부자의 약 18.4% 수준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 규모는 99조5000억 원으로서 부자의 총 금융 자산 중 3.5%를 차지했다. 전통 부자의 66.2%가 본인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데 반해 신흥 부자는 4명 중 1명 정도 수준인 26.4%만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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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오픈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 오픈했다.

고객은 KB스타뱅킹에서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고객분석 △시장분석 △상품신규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고객 투자 여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고객의 투자 여정은 마이데이터로 공유되는 타 금융기관의 정보를 반영해 자산 분석·진단으로 자산 배분 비중을 확인하고, WMTI(Wealth Management Type Indicator)를 통해 나만의 투자 스타일을 분석하며 시작된다.

나의 자산 정보와 투자 스타일을 확인한 고객은 KB시장전망·AI시장전망 메뉴에서 시장에 대한 예측치를 비교해 투자의 방향을 설정한다.

금융투자상품관에서 내가 원하는 조건대로 투자 상품을 검색하고, 케이봇쌤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포트폴리오 중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투자건강검진을 통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정기구독 알림으로 잊지 않고 나의 자산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투자건강검진’은 고객이 가입한 펀드, 펀드 포트폴리오 등 투자 상품의 현재 운용 상태를 점검해 추가 입금, 유지, 환매, 리밸런싱 등 고객에게 사후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펀드에 가입한 후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콘텐츠로 의사가 진찰하듯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튼튼’, ‘정상’, ‘주의’로 구분해 이해하기 쉽게 진단 결과를 제시한다. 고객은 가입한 상품의 진단 결과를 확인하고 보유한 상품의 비중을 늘릴지, 환매 후 리밸런싱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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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객 맞춤형 일임자산관리 서비스 선봬

NH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일임자산관리 서비스인 ‘NH 올원 어카운트’를 출시한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금융 상품과 랩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구성해 운용할 수 있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프라이빗뱅커(PB)는 투자일임 계약을 근거로 NH투자증권 전문가그룹(리서치본부·상품솔루션본부 등)과 투자자문사의 자문에 기반한 자산 운용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 맞춤형 투자를 진행한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NH투자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투자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고, 별도의 서류 작성, 지점 방문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투자 상품의 가입, 해지, 교체가 가능하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담당 PB와의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 입장에서 손쉽게 본인 계좌의 자산 현황과 성과를 수시로 파악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NH 올원 어카운트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규 계약이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으로 원화 및 달러 입금도 가능하다. 다양한 고객 니즈 수용을 위해 수수료 유형을 일반형, 성과형, 성과통산형 3가지 유형으로 구성했으며, 가입 시 PB와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서 2023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NH 올원 어카운트의 신규 가입 고객에게 가입금액에 따라 현금 및 NH 멤버스포인트 등을 제공 및 간단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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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마이데이터앱 '스마트앱어워드' 자산관리 분야 대상

KB증권은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이 금융 부문 자산관리 분야 대상을 받았다. ‘스마트앱어워드’는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국내 인터넷 전문가 3800여 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앱어워드 평가위원단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한 해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모바일 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KB증권의 ‘마블링’은 은행·카드·보험·금융투자(증권)의 금융 거래 정보부터 전자상거래, 통신 등 생활금융 영역까지 자산 정보를 한번에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이데이터 전용 앱이다.

KB증권은 2022년 1월 말 마블링 앱을 출시하면서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마블링은 KB증권의 증권업 노하우를 살린 투자 습관 진단, 주식 종목 진단, 고수의 픽(pick) 등 개인화된 맞춤형 투자 콘텐츠와 같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마블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자신의 금융 자산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링’ 가입 및 이용은 KB증권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에서 가능하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M-able)’에서도 가능하다. ‘마블링’ 앱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사진 각 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