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와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롤랑 가로스가 두 손을 마주 잡았다.
푹푹 찌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옷차림이 간소해지다 보니 멋을 내는 일도 쉽지 않다. 이럴 땐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여름 액세서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 하나만 착용해도 전체 패션이 달라 보일 수 있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강건하고 아름다운 ‘포스텐 컬렉션’은 바다에서 기원한 제품이라 여름과 더 잘 어울린다. 1966년 첫선을 보인 포스텐 컬렉션은 닻 모티프 버클과 세일링 케이블이라는 소재에 대한 신선한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반면 최근에는 취향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액세서리로 인기가 높다. 섬세하게 꼬아 만든 총천연색의 케이블과 다채로운 버전의 버클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종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세계 4대 테니스 오픈 중 하나인 ‘롤랑 가로스 프랑스 오픈’과 협업한 제품을 내놨다. 롤랑 가로스 테니스 경기장 특유의 적갈색 점토와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얀 선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버클 옆면에는 테니스공 모티프의 특별한 시그니처를 각인했으며 케이블 끝부분에는 롤랑 가로스 로고를 장식했다. 하나만 둘러도 멋있고, 시계와 레이어드해 착용해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