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스틸 이미지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스틸 이미지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Dancing Queen)이 오는 2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작품은 첫눈에 반한 남자애를 따라 댄스 크루에 들어가게 된 열두 살 소녀 ‘미나’가 인생 처음으로 춤에 도전하며 겪는 성장을 그린 영화로, 지난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오늘부터 댄싱퀸>은 ‘첫사랑’, ‘도전과 실패’, ‘가족’ 등 으레 10대 성장영화 속 익숙한 소재와 서사를 품고 있지만, 상투적이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노르웨이 감독 오로라 고세의 섬세한 연출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프로듀서 토마스 롭삼의 뛰어난 제작을 기반으로, 생동감있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의 힘을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주연인 미나 역의 배우 리브 엘비라 쉬퍼순 라르손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가 더욱 돋보인다.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스틸 이미지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오늘부터 댄싱퀸> 스틸 이미지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실제로 연기 경력이 없는 리브는 처음 사랑에 빠지고, 춤에 모든 열정을 바치다 인생 첫 좌절을 맛보기도 하는 열두 살 미나를 자연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미나에게 솔직한 조언을 해주는 할머니 역의 전설적인 배우 안네 마리트 야콥센, 그리고 남사친 마르쿠스 역 스툴라 하르비츠와 미나의 특별한 케미는 극장 안을 웃음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이처럼 탄탄한 제작진과 연기자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됐다. 시애틀국제영화제, 시네키드영화제, 브라치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아만다어워즈에서는 어린이 작품상을, 취리히영화제에서는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어린이 관객들을 포함한 영화제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