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은행·테슬라 등 투자
KB자산운용, ‘트럼프 정책 수혜’ 반영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출시한 ‘RISE 미국은행TOP10 ETF’와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ETF’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기업적 정책 기조 속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RISE 미국은행TOP10 ETF’는 국내 최초로 미국 대형 은행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미국 금융 업계는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시장 중 하나로, 미국 10대 은행의 총자산은 전 세계 은행 자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JP모건(19.9%), 뱅크오브아메리카(17.3%), 웰스파고(12.6%), 모건스탠리(11.0%)다. 이들 미국 대표 금융 기업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사업을 모두 영위해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 규제 완화와 은행 인수합병(M&A) 심사 간소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RISE 테슬라미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합성) ETF’는 테슬라의 높은 성장성과 미국 국채의 안정성을 결합해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테슬라(30%)와 미국 30년 국채(7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테슬라와 미국 국채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15%의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해외 주식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ETF 2종은 트럼프 2기 시대의 규제 완화로 인해 금융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 정해진다
하나은행, ‘K리그 우승 적금’ 출시

이 적금은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적금 가입 시 고객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가입 금액은 월 최대 50만 원까지로 기본금리 2.0%에 5.0%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0%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 시 연 1.0% △응원팀 우승 시 연 1.0%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0%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 시 연 1.0%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리그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해 온 하나은행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출시한 ‘K리그 우승 적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축구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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