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 초연 21주년을 맞은 <맘마미아!>는 누적 관객 230만 명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다. 이번 시즌에는 최정원, 신영숙, 루나, 홍지민, 김정민, 장현성 등 기존 주요 출연진이 대거 복귀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소피 역의 루나는 6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며 관객과의 반가운 재회를 예고했다. <맘마미아!>는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7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글로벌 흥행작이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4년간 5773회 공연되며 역대 9번째 장기 공연 뮤지컬로 기록됐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 이래 33개 지역에서 공연되며 전국 관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 작품은 모녀의 사랑과 성장, 친구의 우정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댄싱퀸(Dancing Queen)’, ‘허니, 허니(Honey, Honey)’ 등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이 극 전반을 이끈다. ABBA 멤버들이 직접 감수한 고품질 사운드로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무대는 그리스 섬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조명으로 시각적 즐거움도 배가시킨다. 기간 2025년 7월 26일~10월 25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환상적인 탭댄스에 빠져들 시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해 국내 뮤지컬 대중화에 앞장선 작품으로, 정통 쇼뮤지컬의 진수를 담은 무대 구성과 탭댄스 퍼포먼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2025년 새 시즌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새로운 라인업과 시각적 진화를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박칼린·박건형·양준모, 한때 최고의 뮤지컬 스타였지만 그 명성을 잃어버린 프리마돈나 도로시 브록 역에는 정영주·최현주·윤공주가 캐스팅됐다. 무대 위 새로운 스타로 거듭나는 페기 소여 역에는 유낙원·최유정이,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는 장지후와 기세중이 합류했다. 극 중 페기 소여의 재능을 알아보는 유능한 제작자 메기 존스 역에는 전수경과 백주희가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25년 7월 10일~9월 14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다시 한번 "VIVA LA VIDA!" 뮤지컬 <프리다>
지난 2022년 초연, 2023년 재연에서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프리다>는 이번 시즌 대학로 진출을 통해 관객들과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프리다 역 김지우, 정유지, 레플레하 역 장은아, 아이키, 데스티노 역 이지연, 메모리아 역 유연정 등이 뉴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이전 시즌부터 참여해 온 김소향, 김히어라, 전수미, 이아름솔, 박선영, 박시인, 허윤슬 역시 더욱 깊어진 캐릭터 해석력과 연기력을 선보인다. 작품은 불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삶을 향한 의지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라스트 나이트 쇼'라는 콘셉트로 풀어낸 쇼뮤지컬이다. 반복되는 삶의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은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기간 2025년 9월 7일까지 장소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
영국에서 온 화제작 연극 <베이컨>
연극 <베이컨>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투른 두 소년, 마크와 대런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전학생 마크는 섬세하고 신중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해 자신을 숨기고, 대런은 분노와 충동으로 무장한 채 거친 행동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두 소년은 감정을 내보이는 순간 약자로 낙인 찍히고 남성성을 강요 받는 소년들의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견뎌내고 있다. 아직 불완전한 두 소년은 우정과 연대, 혹은 경쟁과 공존 등의 이름으로 포장된 세상에서 폭력적으로 서로에게 다가가고 밀어내며, 어떻게 감정이 억압되고 관계가 왜곡되는지를 날카롭게 보여준다. 이번 한국 공연은 런던 핀버러 극장 초연부터 함께한 매튜 아일리프가 직접 내한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연출가 매튜 아일리프는 연극 <베이컨>에서 무대 중앙에 시소를 배치해 두 인물 간의 권력 역학과 감정의 균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정교한 연출로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런던 펍 시어터즈 스탠딩 오베이션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간 2025년 9월 7일까지 장소 예스24스테이지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