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외 3편

[공연]

‘내한 20주년’ 프렌치 뮤지컬의 정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200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는 9월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인간 욕망과 사회적 편견을 그린다.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이뤄진 ‘성스루(through-sung)’ 형식의 작품으로, OST는 발매 직후 프랑스 차트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1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프랑스 대중음악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현재까지 9개 언어로 번역돼 30여 개국에서 공연,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내한 투어에는 오리지널 멤버와 새로운 캐스트가 함께 무대를 채운다. 추한 겉모습 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은 안젤로 델 베키오와 조제 뒤푸르가,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엘하이다 다니와 로미나 팔메리가 맡는다. 극의 해설자 그랭구와르 역에는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 플로 칼리, 에릭 제트네가 출연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프랑스 초연부터 27년간 프롤로 역을 맡아온 다니엘 라부아 외에도 로베르 마리앙, 솔랄이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25년 9월 3~2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K-뮤지컬의 新자존심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뮤지컬 <마리 퀴리>가 네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작품은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의 업적을 중심으로,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닌 ‘라듐’과 그로 인한 희망·비극을 무대 위에서 그려낸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무대를 거쳐 돌아온 만큼 더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마리 퀴리 역에는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이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인다. 안느 코발스카 역에는 강혜인, 이봄소리, 전민지, 피에르 퀴리 역에는 테이, 차윤해, 루벤 뒤퐁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김아영·금보미, 박영빈·신은호, 홍이솔·홍산하, 김지욱·장준우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밀도 있는 호흡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2020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마리 퀴리>는 이후 일본, 영국 무대에 오르며 K-뮤지컬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이번 네 번째 시즌은 7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더욱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며 관객의 몰입감을 배가할 예정이다.
기간 2025년 7월 25일~10월 19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네 번째 시즌’ 돌아온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뮤지컬 <레드북>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2018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9월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한층 깊어진 서사와 풍성한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난다. 보수적인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숙녀보다는 ‘나 자신’으로 살아가려는 안나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앞서간 여성의 서사와 이해·존중의 가치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안나 역은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가 맡아 각기 다른 개성과 감정선을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브라운 역에는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로렐라이 역에 지현준·조풍래, 도로시와 바이올렛 역에 한세라·한보라, 존슨 역에 원종환·김대종 등이 출연하며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이번 작품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의 손끝에서 완성된 창작 뮤지컬로,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예그린어워드에서 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해 왔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기존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낼 <레드북>의 새로운 페이지가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간 2025년 9월 23일~12월 7일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청춘의 긴장과 성장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
공연보기 좋은 초가을 9월, 풍성한 공연 라인업
국립정동극장 세실의 창작 지원 프로그램 ‘창작ing’가 여섯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영 경기의 세계를 배경으로, 불안과 압박 속에서 성장하는 두 19세 수영선수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사과 징크스’를 지닌 천재 수영선수 국현서와 그를 라이벌로 삼아 온 이지담의 팽팽한 대립을 중심에 둔다. 처음으로 현서를 이긴 지담이 징크스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승리에 대한 유혹과 불안을 동시에 겪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경쟁 속 고독과 압박을 포착한 이 작품은 결국 서로에 대한 연민과 유대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는다.ㅡ이번 공연에는 국현서 역에 이한별·윤지우, 이지담 역에 효은·백하빈이 캐스팅됐다. 또한 극작은 이다민, 작곡은 변지민, 연출은 이오진이 맡아 감각적인 음악과 입체적 연출을 선보인다. 작품은 창작단체 ‘위크’가 개발했으며, 프로듀서 박신혜를 비롯해 음악감독 전현우, 안무감독 김이슬 등 젊고 실력 있는 창작진이 참여했다.
기간 2025년 8월 31일~9월 12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