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운포맨이 ‘더 글렌드로낙’의 고연산 시리즈인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의 출시를 앞두고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더 글렌드로낙의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더 글렌드로낙의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이자, 현재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레이첼 배리(Rachel Barrie)’가 발표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레이첼 배리는 “더 글렌드로낙 원액에는 증류소를 둘러싼 자연경관이 그대로 녹아 있다”라며, “위스키 원액에서 느껴지는 풍부함 질감과 과실향은 하이랜드 위스키의 진수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하는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와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질의응답하는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와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더 글렌드로낙은 전체 위스키 생산량의 90% 이상을 셰리 캐스크에 숙성할 만큼, 셰리 숙성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날 레이첼 배리는 더 글렌드로낙의 숙성 철학에 대해 언급하며, “일반적으로 셰리 캐스크는 미국산이나 유럽산 오크(참나무)로 만들어지지만, 더 글렌드로낙은 희소가치가 높은 스페인산 최고급 오크를 고집한다”라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프리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더 글렌드로낙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은 더 글렌드로낙 21년과 30년, 40년으로 구성됐다. 레이첼 배리는 “더 글렌드로낙 21년은 스페인에서 직접 들여온 최상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의 정교한 조합으로 숙성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질감과 우아한 피니시를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보인 더 글렌드로낙 30년은 앞서 언급된 셰리 캐스크 외에도 엄선된 아몬티야도 셰리 캐스크에서 정교하게 숙성되어 한층 복합적이고 세련된 풍미를 완성한다. 그녀는 “아몬티야도 셰리 캐스크는 고유의 풍부하고 매혹적인 아로마를 더해주어 더 글렌드로낙만의 정제되고 우아한 개성을 자아낸다”라고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 40년(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더 글렌드로낙 40년(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이날 공개된 제품 중 최고 숙성 연산인 더 글렌드로낙 40년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헤레즈 지역에 위치한 보데가에서 공수한 최상급 오크통에 담겨 수십 년간 세심한 관리 아래 완성됐다. 특히, 오크통에서 꺼낸 원액을 물로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병입 하는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을 적용해, 오크 본연의 깊이를 그대로 전달한다. 레이첼 배리는 “엄선된 캐스크에서 장기간 숙성하며 지속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왔고, 그 결과 절정의 풍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제품에 대한 깊은 헌신을 전했다.
더 글렌드로낙 30년(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더 글렌드로낙 30년(한국브라운포맨 사진 제공)
한편,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코어 레인지와 레이첼 배리의 이야기가 담긴 마스터스 앤솔로지 컬렉션을 선보이며 더 글렌드로낙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했다면, 올해는 국내 최초로 고연산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공개하며 브랜드의 깊이를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라며, “이로써 더욱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위스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