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피스 ‘EFK-100’ 시리즈

카시오 최초의 기계식 시계
EDIFICE EFK-100CD-1ADR | 카시오 ‘에디피스’ 라인은 서킷을 품고 태어났다. 레이싱카의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다이얼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케이스, 서킷이 주는 견고하고 강인한 존재감으로 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터스포츠 팬들은 레이싱 시계 버금가는 크로노그래프나 스톱워치 기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신제품 ‘EFK-100CD’는 한술 더 뜬다. 다이얼에 포지드 카본을 적용했다. 탄소섬유를 레진과 혼합한 후, 고온·고압으로 단조해 제작하는 포지드 카본은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강도로 고급 슈퍼카 브랜드에서 즐겨 사용하는 소재다. 케이스 지름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39mm. 돌출된 인덱스와 샤프한 케이스 및 베젤 디자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까지 고급 시계로서의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가격은 53만 원.
카시오 최초의 기계식 시계
EDIFICE EFK-100D-2ADR·3ADR·7ADR | ‘EFK-100CD’를 포함한 에디피스의 신제품 ‘EFK-100D’ 시리즈는 카시오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기계식 시계다. 4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춘 기계식 무브먼트가 스포츠카 엔진처럼 시곗바늘을 구동하며 시스루 디자인을 적용한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이얼에는 포지드 카본의 독특한 질감을 재현했는데, 블루와 그린, 화이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비즈니스 룩은 물론 캐주얼한 스타일링에서도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낼 듯. 내부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글라스와 거센 빗방울쯤은 거뜬한 최대 100m의 방수 기능을 갖춰 활용도 또한 매우 높다. 가격은 51만 원.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