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규제 강화 흐름은 과거에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2017년 8월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과천, 세종 등이 투기과열지구, 경기 및 부산 주요 지역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규제를 피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천은 규제지역에 제외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고,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4BL)’ 전용면적 59㎡A의 분양가는 2014년 10월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3억2,750만원(20~29층 기준)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면적의 첫 거래가 개시된 2018년 3월 4억5,500만원을 기록하며 1억원이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해당 면적은 올해 6월 7억7,500만원에 거래, 분양가격 대비 2배가 넘는 시세를 유지 중이다.
인천 남동구 ‘간석래미안자이’ 전용면적 84㎡는 규제 발표 직후인 2017년 8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약 5개월 후인 2018년 1월 4억2,800만원에 거래됐다. 단기간에 7,000만원이 넘게 상승한 것이다. 또, 부평구 ‘래미안 부평’ 전용면적 84㎡는 2017년 8월 4억3,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해 12월 5억원에 거래되면서 4개월 만에 7,000만원이 올랐다.
현재 인천은 규제지역에서 모두 포함되지 않아 대출·청약·세금 등 규제 부담이 적은 ‘비규제 프리미엄 지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GTX-B 착공 본격화 등 대형 호재가 맞물리며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규제지역에서는 대출·청약·세금 등 제약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반면 인천은 규제를 피해 자금 마련이 비교적 수월하고, 교통·개발 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인천시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건립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 가능한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는 바로 앞에 상인천초교가 자리한 ‘초품아’이며, 반경 1km 내에 상인천중·구월중·간석여중·신명여고·인제고·인천예술고교 등이 밀집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이화어린이공원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홈플러스(구월점), 롯데백화점(인천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구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간석1동행정복지센터, 인천문화예술회관, 가천대길병원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도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 일원에 건립되는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규모로 총 1,349세대가 조성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역세권이다.
BS한양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에 건립되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6개동 총 1,199세대(일반분양 959세대, 민간임대 240세대) 규모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인천용학초, 용현중, 인항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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