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토모히사 호시노 리조트 운영총괄이사는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기보다는 교과서적으로 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호텔은 건물에 먼저 투자하지만 우리는 먼저 손님께 어떤 서비스와 베네핏을 제공할지를 생각한 뒤 건물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은 완공 시점에 가치가 가장 높지만 우리는 운영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상승하게 만든다”며 “고객이 여행의 목적이라고 느낄 콘텐츠를 먼저 만들고 그에 맞춰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호시노 리조트는 1914년 창업 이후 노후 리조트와 지역 숙박시설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새로 짓기보다 기존 공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지역 재생’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리조나레 괌은 이러한 재생 철학이 적용된 첫 태평양권 해외 프로젝트다.
리조나레 괌은 올해 하반기 재생 철학을 시각화한 신규 시설 두 곳을 선보인다. 8월 오픈 예정인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초초(CHO CHO)’는 괌 전통 차모로 요리와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은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해 식사 자체를 여행 콘텐츠로 만든다.
10월에는 호시노 리조트 측에 따르면 괌 최초 콘셉트의 비치클럽 ‘비치클럽(BEACH CLUB)’이 문을 연다. 자연 경관을 극대화한 공간에서 음식과 음료, 음악,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토 이사는 “객실 투자는 가장 마지막에 하되 고객이 이곳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에 최우선으로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리조나레 괌은 객실과 워터파크, 레스토랑, 비치클럽, 해변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고객 이동 자체를 연속된 체험으로 설계했다. 기존 가족 중심 패키지 관광지로 소비되던 괌을 ‘머무는 경험’을 중심으로 재해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 투숙객은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으며, 2026년 4월 말 기준 예약 규모는 이미 2025년 전체 예약 실적의 81% 수준에 도달했다. 2026년 4월 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성장했다.
한국 고객 예약 상위 시설로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호시노야 오키나와’, ‘OMO7 오사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조나레 고하마지마는 2025년 예약이 전년 대비 23.5배 증가했고, 카이 아키우와 OMO5 하코다테 등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호시노 리조트는 현재 일본 국내외에서 74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올해 12월 개관 예정인 ‘리조나레 시모노세키’를 비롯해 ‘OMO5 요코하마 바샤미치’, ‘OMO7 요코하마’, ‘카이 쿠사츠’, ‘카이 미야지마’, ‘카이 자오’, ‘BEB5 모지코’ 등이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2028년에는 미국 뉴욕주 샤론 스프링스에 북미 첫 정통 료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식 료칸 문화와 현지 온천 자원을 결합한 웰니스 리조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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