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유보라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누리장터에 보류지 매각 입찰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1일까지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조합이 사업 진행과 정산 등에 대비해 일정 물량을 남겨두는 주택을 말한다. 통상 사업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공개입찰 등을 통해 처분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전용면적 141㎡ 아파트 1가구다. 실사용면적은 163㎡이며 개방형 발코니 2곳 약 55㎡가 서비스 면적으로 포함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추가 선택품목도 포함됐다.
입찰은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입찰 기준가 이상의 금액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개찰은 같은 날 오후 4시 이후 진행하며 계약은 21~22일 체결할 예정이다. 잔금 납부 이후 입주할 수 있다.
조합 측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주택 보유 여부와 재당첨 제한도 적용하지 않으며 국세와 지방세 체납이 없는 법인도 응찰할 수 있다.
이번 물량의 토지거래허가 및 실거주 의무 적용 여부 등 구체적인 취득 조건은 입찰공고와 관계 기관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116실, 판매시설 64실로 구성됐다. 올해 6월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4년 일반분양 당시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는 57가구 모집에 7089건이 접수돼 평균 12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의 최고 경쟁률은 164.2대 1이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통일로와 사직로, 새문안로 등이 있으며 서울역과 광화문 도심권도 인접해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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