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파크뮤직은 당초 88잔디마당과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핸드볼경기장 장기 봉쇄에 따른 불가피한 운영 환경 변화로 일부 공연장과 운영 계획을 조정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관객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변경된 공연장과 타임테이블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유연한 운영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양일간의 공연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일부 공연에서는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아트홀 공연은 한정된 수용 규모로 인해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그러나 관객들은 현장 안내에 적극 협조하며 질서 있는 관람 문화를 보여줬고, 주최 측 역시 안내 시스템 강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큰 혼란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스테이지별 입장 동선과 현장 안내 시스템을 보완하고 경호 및 운영 인력을 기존 대비 약 1.5배 수준으로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파크뮤직은 올해도 밴드, 인디, K-팝,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첫날인 20일에는 잔나비, 실리카겔, 씨엔블루, 기현, 쏜애플, 정승환, 소수빈, 원위, 리도어가 무대에 올랐으며, 둘째 날인 21일에는 몬스타엑스, 십센치(10CM), 산다라박, 이창섭, 권진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데이먼스이어, 윤마치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비 예보와 높은 습도 등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관객들은 각 스테이지를 오가며 파크뮤직만의 피크닉형 축제 문화를 만끽했다. 아티스트들 역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고, 음악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의 매력을 선사했다.
비이피씨탄젠트 김은성 대표는 "예상치 못한 운영 환경 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객 여러분의 성원과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준 아티스트, 그리고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뮤직은 오는 10월 대만 가오슝에서 국내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가오슝 파크 뮤직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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