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멋과 품격을 동시에, 트왈드주이 컬렉션

[에디터스 픽]
프렌치 낭만 한 스푼
진정한 멋쟁이들은 숨이 턱 막히는 한여름에도 셔츠의 품격을 포기하지 않는다. 에스.티.듀퐁 셔츠의 ‘트왈드주이(Toile de Jouy)’ 컬렉션은 이 고집스러운 신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18세기 프랑스 주이 지방의 전통 프린트 면직물 ‘트왈드주이’를 셔츠라는 가장 현대적인 캔버스 위에 우아하게 복원해낸 것이다. 프랑스 남부 휴양지의 낭만을 머금은 이국적인 패턴은 무더위 앞에서도 품위를 지켜줄 시원한 코튼 소재를 만나 영리함을 더했다. 끈적이는 출근길은 물론, 당장 캐리어에 담아 떠나고 싶은 휴가지에서도 산뜻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컬러는 차분한 그레이와 청량한 블루 두 가지로 출시돼 비즈니스 룩부터 위크엔드 룩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단정한 솔리드 타이를 쓱 매치해 은근한 위트를 더할 수도 있다. 과한 화려함 대신 딱 기분 좋은 만큼의 프렌치 감성을 불어넣는 셈이다. 올여름, 파리지앵의 우아한 낭만을 일상으로 아주 손쉽게 들여놓을 시간이다. 거울 앞 그 어느 때보다 감각적이고 풍요로울 테니까.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