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의 폭발적인 고동과 밸런스 휠의 미세한 진동. 자동차와 시계, 스피드가 완성한 메커니즘

[워치 더 와치스]
질주하는 미학
TAG Heuer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걸프 | 태그호이어가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눈부신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걸프(Gulf)와 손잡고 선보인 네 번째 ‘포뮬러 1 리미티드 에디션’. 2026 F1 실버스톤 그랑프리를 맞아 공개된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걸프’는 1960~1970년대 르망 내구 레이스와 영화 <르망>의 스티브 맥퀸을 거치며 스피드의 대명사가 된 걸프의 시그니처 블루·오렌지 컬러를 다이얼 전체에 정교하게 녹여냈다. 깊이감 있는 블랙 오팔린 다이얼과 그 테두리를 감싸는 블루 러닝 트랙은 중앙의 스트라이프를 한층 돋보이게 하며, 자동차 계기판을 닮은 크로노그래프 서브 다이얼과 스켈레톤 핸즈는 뛰어난 가독성에 시원한 개방감까지 더한다. 고성능 레이싱 머신에 쓰이는 포지드 카본 베젤을 얹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는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그레이드 2 티타늄을 적용해 가벼움과 단단함을 완성했다. 케이스백에 각인된 걸프 로고는 전 세계 1000점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방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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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DOR 블랙 베이 크로노 카본 26 | 튜더는 비자 캐시 앱 레이싱 불스 포뮬러원(F1) 팀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새롭게 단장한 레이스 카 VCARB 03의 스피릿을 이식한 ‘블랙 베이 크로노 카본 26’을 공개했다. ‘더 가볍게, 더 빠르게’를 외치는 F1 서킷에 발맞춰 지름 42mm의 케이스는 물론 고정 타키미터 베젤, 스트랩을 케이스에 고정하는 엔드 링크, 서브 카운터 테두리까지 전면 탄소섬유를 투입해 극강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레이싱 카 엔진 카울링에서 가져온 화려한 옐로 컬러 포인트와 돔형 ‘레이싱 화이트’ 다이얼의 대비는 엑셀을 끝까지 밟은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1969년 탄생한 튜더의 상징 ‘스노플레이크’ 핸즈로 브랜드 헤리티지도 잊지 않았다. COSC 인증 자체 제작 칼리버 MT5813을 탑재해 70시간의 파워리저브와 단단한 신뢰성을 자랑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해 케이스백에 고유 번호를 새긴 채 단 2026점만 한정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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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마틴 DB5 헌정 에디션 | 브라이틀링의 ‘탑 타임 B01 크로노그래프 41 애스턴마틴 DB5 헌정 에디션’은 영국 럭셔리 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전설적인 모델 DB5에 바치는 찬사다. 1963년 영화 <007 썬더볼>에서 제임스 본드(숀 코너리)의 드림카로 존재감을 각인한 DB5와, 같은 시기 청춘의 역동성을 상징했던 브라이틀링 탑 타임(ref. 2002). 1960년대 시대를 풍미한 두 아이콘의 만남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전 세계 250점 한정 생산되는 이번 에디션은 브라이틀링 최초로 깊은 광택의 천연 블랙 오닉스 스톤 다이얼을 탑재해 18K 레드 골드 케이스와 극적인 조화를 이룬다. 차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얻은 우드 이너 베젤과 계기판 스타일 서브 다이얼은 손목 위에 클래식 카의 아날로그 감성을 온전히 불러온다. COSC 인증 매뉴팩처 칼리버 B01을 탑재해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며, 사파이어 케이스백 너머로 애스턴마틴 로고가 새겨진 전용 로터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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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Schaffhausen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 메르세데스-벤츠 14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 22년간 깊은 우정을 쌓아 온 IWC 샤프하우젠과 메르세데스-벤츠. IWC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해 메커닉의 진수를 보여주는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프로셋 메르세데스-벤츠 14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핵심은 새로 개발된 ‘프로셋ProSet’ 메커니즘이다. IWC 최초로 단 하나의 크라운으로 퍼페추얼 캘린더를 앞뒤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복잡한 캘린더 세팅을 마치 시곗바늘 맞추듯 쉽고 직관적으로 바꿔놓았다. 1040년 동안 단 하루의 오차만 허용하는 정교한 더블 문® 페이즈와 4자리 연도 표시는 자체 제작 82665 칼리버의 기술적 위용을 증명한다. 지름 42mm 스틸 케이스와 골드 도금 핸즈가 어우러진 블랙 다이얼은 특유의 단정함을 갖췄으며, 사파이어 케이스백에는 1926년 다임러와 벤츠의 합병 당시 탄생한 역사적인 통합 로고를 새겼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나온 빛나는 140년의 세월을 오마주하며 딱 140점만 한정 제작된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