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2000만 달러(약 133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추산한 시장전망치 921억7000만 달러를 40억 달러 이상 상회한 수치다.
수익성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예상치 2.09달러 대비 높게 나왔다. 순이익은 59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4억2000만달러보다 126% 성장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토큰은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높으며 이제는 연산이 곧 매출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만 해도 인프라 확충을 주도하는 AI 연구소는 하나밖에 없었다. 지금은 새로운 연구소와 스타트업이 쏟아져나오는 황금기를 맞이했다"며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에 들어간 '베라 루빈'은 이 순간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18% 늘어난 89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92%를 견인했다. 하이퍼스케일러를 대상으로 하는 매출은 지난해 242억 달러에서 487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클라우드 회사·기업 대상 매출은 169억 달러에서 403억 달러로 증가했다. PC·게임기·차량용 칩 등을 포함한 에지 컴퓨팅 부문은 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성장이 3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이 10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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