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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개성 중심 비즈니스'로 성장
비주류 비즈니스라고 쓰고, 취향과 개성 중심 비즈니스라고 읽는다. 그리고 그 속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적 주류로 성장했음이 녹아 있다. 우리 사회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력이 커지고 취향을 모두가 중요시 여기는 사회가 되면서 생긴 일이다. 이것은 패러다임의 변화이자 소비 트렌드의 방향 전환이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그동안 우리에게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이 있었다.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고 대규모의 시장을 가진 것을 늘 주류로 여겼고, ...
2018.08.29 17: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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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페어에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유어마인드·과자전 제공] '힙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이 도처에서 열리는데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작지만 확실한 시장, '페어(fair)'의 현장이다. 지인들이 참여하는 동네잔치에서 시작해 수만 명의 팬층을 거느리며 전국구 페어로 성장해 언더의 역습이라 할 만한 '과자전'과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들여다봤다. 과자전 소상공인·아마추어 베이커들의 개성 열전 “와우~ 천국 같은 콜라보!” 지난...
2018.08.29 17: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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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자신의 취향을 쌓아 올리다
최근 많은 사람이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신만의 취향을 살려 집을 꾸미고, 옷을 입고, 책을 읽고 쓰고, 음악을 듣고, 여행을 떠난다. 취향은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끼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량 생산과 소량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이 바로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힙스터'다. 문희언 여름의 숲 대표·<후 이즈 힙스터> 저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2018.08.29 17: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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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과 '핫' 사이, 시작된 언더의 역습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가로수길, 이태원, 성수동, 연남동, 망원동, 을지로 일대.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동네에는 공통적으로 공식 하나가 풍문으로 떠돈다. 한적하고 낡은 동네에 젊은 예술가들이 들어와 활력을 불어넣었고, 임대료가 올라 결국 쫓겨나듯 다른 동네로 옮겨 갔다. 그 실체가 모호했던 젊은 예술가들을 따라가면 '힙'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힙이 핫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 봤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의 뜨는 '힙 플레이스'라는 ...
2018.08.29 1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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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이코노미 시대, 일자리 실험에 나서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서범세·김기남 기자] 미래 일자리 형태에 대해 다양한 전망들이 나온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따른 정규직의 종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 노동자'의 부상 등이 언급된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신의 재능을 사고파는 이른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시대에 대한 조명도 계속된다. 긱 이코노미 시대를 준비하는 젊은 기획자들의 행보를 만나보자. 여기 3인의 젊은 기획자가 있다. '왜 일하는지'에...
2018.08.10 1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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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예술 옻칠·자개, 세계도 인정했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미국 뉴욕과 프랑스에서 막 전시를 마치고 돌아온 작가 채림을 지난 5월 중순 만났다. 서울 원서동에 위치한 작업실에 들어서니 유리벽에 새겨진 '옻칠과 자개 연구소(Natural lacquer&Mother of pearl Lab)'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는 전통의 옻칠과 자개를 보석과 회화의 조합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예술 실험이 한창이었다. “한국의 옻(Ott)이라고 말해요. 우...
2018.06.12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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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기반의 혁신.. 2018 장그래마켓
문화예술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그래마켓 운영위원회)는 '2018 장그래마켓 예술기업가 네트워크의 장'을 오는 6월 9일 토요일 경희대학교 오비스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3회째를 맞이하는 장그래마켓의 키워드는 '예술기업가정신'이다. 열악한 문화예술 환경을 극복하고 예술기업가정신이 갖는 혁신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예술창업을 시도하기 위한 자리라고 주최 측은 설명...
2018.06.08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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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과 자개, 현대적 계승 절실하다
한국의 나전(자개)은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의 예술작품이자, 옻칠 문화의 정점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고려나전 이외에도 백제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옻칠 기술과 나전의 예술성은 최고의 품격을 드러냈다. 이난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지구상에서 옻칠을 유용하게 사용한 생명체는 사람이 아니라 벌이라고 한다. 벌은 옻나무에서 스며 나오는 옻칠을 빨아들여 그것을 자신의 점액과 섞어 벌집 밑동의 기초 재료로 사용했다. 단...
2018.06.05 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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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美 옻칠과 자개
신이 내린 천연의 도료, 옻칠. 그리고 자연이 낳은 예술작품인 나전이 있다. 자개에 옻칠을 한 한국의 나전은 동아시아 최고의 조형 작품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차이나(china)가 도자기, 재팬(japan)이 옻칠이라는 용어로 쓰이는 동안 코리아(korea)는 다른 뜻의 보통명사를 갖지 못했다. 잃어버린 우리 옻칠과 나전(자개) 문화를 재조명해봤다. 먼저 이난희 국립민속발물관 학예사가 우리의 옻칠과 나전의 우수성에 대해 전한다. 이어 현대적...
2018.06.05 0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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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안젤리코, 피렌체가 품은 최고 걸작 <수태고지>
우리는 흔히 이탈리아 피렌체를 '르네상스 예술의 보고(寶庫)'라 부른다. 피렌체에 가보면 이 말이 하나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연 핑크색의 중세 건물들이 즐비한 이 도시에는 우피치 미술관을 비롯해 아름다운 성당과 수도원, 오래된 저택마다 인류의 자랑거리로 삼을 만한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만약 일평생 피렌체에 딱 한 곳만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산마르코 수도원에 있는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를 꼽...
2018.05.08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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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재료, 손맛으로 깊이를 더하다
[김서령 칼럼니스트] 농부가 정성스럽게 기른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면 약식동원(藥食同源)이 따로 없다. 그렇다면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의 음식 문화를 통해 음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우리 음식의 필수 양념은 파와 마늘이다. 불가에선 오신채라고 금기하는 음식이지만 민간에선 입안에서 산뜻하게 퍼지는 파, 마늘 맛을 즐겼다. 파, 마늘 없는 된장찌개와 파, 마늘 없는 김치와 파, 마늘 없는 나물무침은 상상하기 어렵다. 악센트가...
2018.05.08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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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은 온전한 생태적 삶에 가깝다
씨를 받을 수 있고 같은 품종이라도 각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적응돼 있는 토종 농산물은 크고 잘생긴 것, 작고 못생긴 것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열매를 맺는다. 10년 가까이 농촌과 소농을 관찰해 왔기에 소농의 의미와 가치를 관찰하고 조사한 바에 근거해 간단히 나누어보고자 한다. 김정희 가배울 상임 이사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도시에서의 취업도 연애도 별 신통치 않은 주인공이 농촌인 집으로 와서 텃밭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이야기다. ...
2018.05.08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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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 시대,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 온다
'소농·가족농'은 소규모의 영농이기 때문에 도매시장 등 기존 농수산 유통 경로를 활용하기가 여의치 않다. 따라서 이들은 관계와 신뢰에 기반한 직거래 방식의 '신유통경로'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이창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사무국장 지난 2014년은 유엔이 정한 '가족농의 해(International Year of Family Farming)'였다.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
2018.05.08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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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팜'의 공동체 라이프] 20년째 이어온 소농들의 행복공동체 실험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면 농촌 공동체 보나팜에 도착한다. 속리산 자락 청정지역을 배경으로 자연을 벗 삼으며 마을을 이루어 살아가는 사람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는 농사일을 하며 흙냄새와 새소리와 바람과 햇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농부들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같이의 가치'가 왜 중요한지를 들여다봤다. 시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고 지방 소멸의 위기가 찾아온다지만 이곳에서...
2018.05.08 16: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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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농부, 황진웅 씨] 행복한 소농, 토종 씨앗에 답 있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공주에서 농사를 짓는 황진웅(56) 씨는 자신을 '토종 농부'라고 소개했다. 귀농을 하고 자연 친화적인 농사 실험에 나선 지 올해로 6년째다. 그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식의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농사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 핵심은 바로 씨앗에 있다고 강조했다. “꽃 중에 가장 예쁜 꽃이 벼꽃이에요. 하얗거나 빨갛거나 까맣거나 각자 색깔이 있는데 요즘은 단작화로 품종이 한두 가...
2018.05.08 14: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