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급자족 농가 '꽃비원'] 부부, 미국 대신 시골서 '반농반X'로 살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정광하(38), 오남도(41) 씨. 이 젊은 부부에게 '적정'이라는 두 글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적정 규모의 농사는 유유자적한 시골살이를 위한 일종의 작은 테두리다. 그들의 자연주의 라이프는 농사만 짓는 삶은 아니다. 논과 밭 그 너머의 지대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부부 농부를 만났다. “꽃비원 라이프는 한 마디로 '가꾸는 삶'입니다” 농부 오남도 씨는 말했다. 가꾼다는 건 꾸준히...

    2018.05.08 14:38:35

    [자급자족 농가 '꽃비원'] 부부, 미국 대신 시골서 '반농반X'로 살다
  • 행복으로 좌표 이동, 돌아온 소농의 시대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과거 사람들은 '성공'을 향해 도시로 몰려 왔다. 그리고 다시 시골로 향해 소박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행복'으로 좌표를 이동한 이들이다. #1. 이미정 씨는 오래전부터 '내 손으로 장 담그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콩 농사부터 지어 직접 담근 메주로 간장과 된장을 만들고 싶었다. 음식의 기본인 장류를 믿고 먹을 수 있으려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는 서울에서 강원도 원주로 터전을 옮겼다...

    2018.05.04 10:19:40

    행복으로 좌표 이동, 돌아온 소농의 시대
  • [Town Report] 칠곡, '같이의 가치'로 삶의 재생 꿈꾸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사진 이승재 기자] 마을 곳곳에서 시를 쓴다. 노래를 부르고, 연극도 한다. 동네마다 각기 다른 풍경의 25개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경북 칠곡 인문학마을은 지방 소도시가 겪는 고령화, 저성장의 파고 속에서도 자생력 있는 마을공동체를 이루며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었다. 경북 칠곡군 북삼읍 숭오 1리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글 읽는 소리가 청명하다. 스무 개 남짓 좌식 책상에 앉아 연필을 쥔 손들엔 주름이 가득했다. 80세 ...

    2018.04.02 11:25:21

    [Town Report] 칠곡, '같이의 가치'로 삶의 재생 꿈꾸다
  • [Town Report] 사람과 마을, 도시 재생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도시 재생이 화두다. 도시 재생의 많은 논의들 가운데 '역사', '문화', '정체성'이라는 핵심 단어들은 도시에도 사람과 같이 나름의 얼굴과 표정이 필요하다는 가치를 역설한다. 재개발에 없지만 재생에는 있는 것, 바로 스토리다. 뻔하지 않은 도시가 인기를 얻는다. 그 스토리를 길어내는 원천이 사람과 마을에 있다.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인기 요인에는 가라치코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

    2018.04.02 11:23:45

    [Town Report] 사람과 마을, 도시 재생
  • [2018 Best PB Center] 미래에셋대우 해외 투자 역량, 고객 신뢰 이끈 원동력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사진 김기남 기자] 8조 원 자기자본으로 국내 1위 증권사로 우뚝 선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자산관리에 있어 세 단계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18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증권 부문 1위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삼성증권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한 이후 2년 연속 베스트 PB센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6년 말 통합을 통해 초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한 미래에셋대우는 자산관리(W...

    2018.04.02 10:56:30

    [2018 Best PB Center] 미래에셋대우 해외 투자 역량, 고객 신뢰 이끈 원동력
  •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문화유산 된 걸작 <최후의 만찬>

    모든 인류가 어둠 속에 잠들어 있을 때 혼자서 새벽으로 걸어 나온 인물이 있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년)다. 과학자, 발명가, 화가, 건축가로서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던 천재 다빈치가 남긴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은 <최후의 만찬>이다. 이 걸작을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했다. 함혜리 아트 앤 컬처 전문 저널리스트 <최후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

    2018.03.28 19:18:45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문화유산 된 걸작 <최후의 만찬>
  • 타로 그리고 인문학 ②  자아를 완성하는 연금술 '타로'

    타로와 인문학은 어느 지점에서 조우할까. 연금술, 타로, 그리고 인생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문현선 인문연구모임 문이원 연구원·공작소 파수(破守) 스토리텔러 & 캐릭터 프로파일러, 레 필로소피(LP) 인문 프로그램 '타로와 별자리' 인문학 강사 마이더스는 지혜롭고 경건한 프리기아의 왕이었다. 어느 날, 그는 술에 취해 쓰러진 노인을 부축해 왕궁으로 모신 뒤 정성껏 대접했다. 술과 광기와 풍요의 신 디오니소스는 자신...

    2018.03.27 18:47:58

    타로 그리고 인문학 ②&nbsp;&nbsp;자아를 완성하는 연금술 '타로'
  • 타로 그리고 인문학 ①문화로 다시 읽는 타로의 세계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서양에서 온 타로가 가볍게 보는 점(占)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린다. 사주, 궁합, 관상, 토정비결 등이 음양오행과 육십갑자를 비롯한 동양적 자연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타로는 점성학과 연금술 등 서구의 오컬트적 전통과 맞닿아 있다. 어두침침한 분위기의 방 안에서 수정 구슬을 매만지는 점성술사의 모습. 대중매체에서 타로는 많은 경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들의 '예언'에 초점이 맞춰졌다. 카드를 뽑아 미래를...

    2018.03.26 21:20:11

    타로 그리고 인문학 ①문화로 다시 읽는 타로의 세계
  • 서양 회화의 아버지 '조토 디 본도네' 종교화를 넘어선 회화 혁명의 시작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했을 법한 도시다.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한 물의 도시, 베니스는 오래된 건물들과 좁은 골목들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베니스에 갈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이 파도바(Padova)다. 서양 미술사를 빛낸 거장들이 남긴 걸작을 찾아가는 예술 여행을 시작한다. 함혜리 아트 앤 컬쳐 전문 저널리스트 베니스에서 서쪽으로 40km 지점에 있는 중세의 도시 ...

    2018.03.26 20:45:36

    서양 회화의 아버지 '조토 디 본도네' 종교화를 넘어선 회화 혁명의 시작
  • 취향 공동체, 놀고 즐기며 길을 찾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개인의 독특한 삶과 개성, 자의식은 '취향'을 통해 드러난다. 나다운 감수성을 발견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발전시키며 일상의 활력을 찾아 나서는 일. 취미와 취향을 개발하는 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로 살고 싶은 날갯짓이다. 취향 공동체가 뜬다.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즐기는 크고 작은 모임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PC통신이 사람과 사람을 잇기...

    2018.03.26 20:05:48

    취향 공동체, 놀고 즐기며 길을 찾다
  • “데이터 시대 금융에서 개인 습관은 신용이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라이프는 '흔적'을 남긴다. 바로 데이터다. 이 축적된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뽑아내는 빅데이터 기술이 개인 간(P2P)금융과 만나 금융의 사각지대에서 소액 맞춤 금융시장을 열고 있다. 국내 P2P 기업 선두주자 렌딧의 김성준 대표를 만나 데이터 시대의 금융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사람들의 소비 생활이 모바일로 옮겨 오면서 전자상거래가 성장했다면 디지털 컨슈머의 다음 선택은 금융일 겁니...

    2018.02.28 21:45:10

    “데이터 시대 금융에서 개인 습관은 신용이죠”
  • 사람과 땅, 농업유산 3 - 제주 밭담

    [Farm Report] [제주=한경 머니 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층층이 쌓여 있는 돌들은 태풍이 불어도 끄떡없다. 외롭지 않게 서로 엉겨 붙어 얼마나 지난한 세월을 견뎌 왔을까. 캔버스에 담긴 하나의 풍경으로서 검고 거친 현무암이 서 있는 듯했다. 해질 무렵의 붉은 태양이 내리쬔 땅에 인적은 드물고 트랙터 소리, 개 짓는 소리만 이따금 들려왔다. 돌무더기에 기댄 풀과 나뭇잎이 잔잔히 흔들렸다. 돌, 바람, 오름이 있는 땅. 제...

    2018.02.05 18:19:53

    사람과 땅, 농업유산 3 - 제주 밭담
  • 마이아트옥션, 제 1회 청운재 경매 개최

    ㈜마이아트옥션은 종로구 인사동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2월 8일 목요일 제 1회 청운재 옥션을 개최한다. 경매 프리뷰는 2월 1일(목)부터 경매 전날 2월 7일(수)까지로 출품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청운재(靑雲齋)는 맑고 푸른 기운이 모이는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작품들을 함께 향유하는 공간이다. 예로부터 중국 북경 유리창(琉璃廠)에 있었던 유명한 상점인 청운재는 조선사신들과 수행원들의 단골 가게였다. 연행을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은 ...

    2018.02.01 11:24:38

  • 사람과 땅, 농업유산 2- 하동 전통차농업

    [Farm Report=하동 전통차농업] 아침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섬진강가에 섰다. 고요한 마을 뒤로 물기를 머금은 초록빛이 반짝인다.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서니, 몽실몽실 구름처럼 퍼져 있는 자연형 차밭이 드러났다. 산기슭에 핀 차밭이다. 굴곡진 지리산에 야생처럼 자라 있는 차나무와 커다란 돌, 밤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세계가 인정한 전통 차 군락지의 진면목을 맞닥뜨리는 순간이었다. [하동=한경 머니 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

    2017.12.29 18:26:21

    사람과 땅, 농업유산 2- 하동 전통차농업
  • “수익보다는 관계, 작은 변화 꿈꿔요”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동구밭은 천연 비누를 제조해 판매하는 소셜 벤처다. '발달장애인의 꿈의 직장'에 도전한다. 일을 통해 얻는 것은 높은 연봉도, 권력이나 명예도, 자리도 아니다. 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모였다”고 말한다. 가치 있는 선택을 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다른 길'을 여는 실험이다. 2017년 12월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의 한 상가 지하에 위치한 동구밭 팩토리는 밀린 주문량을...

    2017.12.29 18:25:15

    “수익보다는 관계, 작은 변화 꿈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