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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中 반도체 기업, 한국 텃밭 'SSD' 정조준

    지난 10월 21일 중국에서 날아온 소식 하나에 반도체 업계가 술렁거렸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하드 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업체인 웨스턴디지털을 통해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한다는 소식이었다. 그에 앞서 10월 20일 인텔은 중국 공장에 약 6조 원을 투자하고 내년 말부터 3차원(3D) 낸드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대비 6% 가까이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7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0월 ...

    2015.11.04 10:25:06

    中 반도체 기업, 한국 텃밭 'SSD' 정조준
  • '인공뼈에서 항공기까지'…타이타늄의 매력

    인류가 타이타늄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공업화에 성공한 이후다. 21세기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타이타늄은 짧은 이용 역사에도 불구하고 초기 응용 분야였던 항공 우주 재료로부터 안경테, 골프채의 헤드, 테니스 라켓, 시계 같은 일상 용품뿐만 아니라 인공관절이나 뼈 같은 생체 금속으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타이타늄이라는 금속원소의 존재를 인류가 처음 발견한 것은 1790년대 영국과 독일 등에서였다. 이후 1795년에야 이 새로운...

    2015.10.20 15:55:55

    '인공뼈에서 항공기까지'…타이타늄의 매력
  • '라일락'이 된 수수꽃다리의 슬픈 운명

    과장은 때로는 용기와 자부심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사실을 근거 없이 확대해석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그 사례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려인삼'일 것이다. 인삼은 한국의 대표적 약재로 꼽힌다. 동북아 지역에서 삼을 약용으로 사용된 역사는 매우 오래여서 기원전 30세기부터 민간에서 사용됐다고 한다. 삼(蔘)의 고유한 우리말 이름은 '심'이다. '동의보감'이나 '제중신편', '방약합편...

    2015.10.20 15:49:44

    '라일락'이 된 수수꽃다리의 슬픈 운명
  • 인사 갈등으로 번진 '기금 운용 공사화' 논란

    500조 원의 기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의 수장인 최광(68) 이사장이 인사권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최 이사장이 10월 12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CIO)에 대해 연임 불가를 단독으로 결정하면서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와의 갈등이 시작됐다. 홍 본부장의 임기는 11월 3일 만료되는데 성과 평가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에 비연임 결정을 사실상 철회하라고 공식 통보했다. 급기야 국민연금 기금이사의...

    2015.10.20 15:45:54

    인사 갈등으로 번진 '기금 운용 공사화' 논란
  • '슈퍼컴 사는 구단들'…데이터 분석의 진화

    프로스포츠에서 상대 팀과 선수의 데이터를 분석해 작전 수립 등에 활용하는 일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야구에서는 미국 야구연구학회(SABR)를 중심으로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라는 방법론을 20여 년 전에 개발해 현재까지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SABR'와 측정을 의미하는 '메트릭(metric)'을 합성한 신조어다. 세이버메트릭스의 대표적 사례는 2011년에 개봉된 브레드 피트 주연의 영화 '머니볼(M...

    2015.10.12 19:33:35

    '슈퍼컴 사는 구단들'…데이터 분석의 진화
  • 동서양 모두가 사랑한 색, 노랑

    빈센트 반 고흐는 정열의 화가다. 태양의 화가, 빛의 화가다. 노란색은 고흐의 색이다. 고흐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노란색을 활용한 강렬한 터치로 표출한다. 고흐는 노란색을 빼면 세상을 표현해 내지 못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고흐에게는 밤의 카페도 노랗고 카페의 테라스도 가스등도 노랗다. 별이 빛나는 밤의 달도 노랗고 까마귀가 있는 보리밭도 노랗다. 자신의 방도 노랗다. 심지어는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귀를 ...

    2015.10.12 19:19:39

    동서양 모두가 사랑한 색, 노랑
  • '미니 돼지'로 고부가가치 창출합니다

    메디키네틱스는 실험용 미니 돼지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현재 약 1000두를 보유 중이다. 세계적으로 미니피그를 다양한 종으로 키우고 있는 회사는 덴마크의 엘레가드, 미국 싱클레어와 메디키네틱스 세 곳뿐이다. 돼지는 특히 심장순환계 피부와 췌장 등이 사람과 비슷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질환 모델 동물로 주목받는다. 중요성에 비해 국산 모델이 전무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메디키네틱스는 최근 국산 돼지의 유전체 등록을 통해 종 정리를 마무...

    2015.10.12 11:54:57

    '미니 돼지'로 고부가가치 창출합니다
  • 구글·페이스북 “드론으로 지구 덮는다”

    전 세계적으로 드론(Drone)의 인기가 뜨겁다. 원래 드론이라는 단어는 벌이 왱왱거리는 소리라는 뜻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현재 드론의 종류는 거대한 무인 항공기부터 손바닥만한 크기의 장난감까지 매우 다양하다. 드론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약 1910년대부터 군사용 무인 비행체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초창기 드론은 미사일 타격 연습용으로 사용됐지만 점차 항공 정찰...

    2015.10.05 20:08:39

    구글·페이스북 “드론으로 지구 덮는다”
  • 사랑 없는 욕망으로 뒤덮인 사회

    인간은 자신의 삶을 기억하고 역사가는 시대를 기록한다. 문학은 그 위에 사람과 삶의 모습을 다양한 무늬로 그려낸다. 문학이 반드시 사회성을 지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문학이 반드시 예술성만으로 평가되는 것만도 아니다. 좋은 문학은 사회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닌다. 그런 작품은 드물다. 고전은 그런 점을 동시에 갖춘 것이 많다.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에 나타난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

    2015.10.05 20:01:06

    사랑 없는 욕망으로 뒤덮인 사회
  • '오픈 소스 전기차'…자동차도 DIY 시대

    자동차의 내연기관은 신문으로 따지면 윤전기와도 같은 존재다. 결국엔 버려야 하지만 아직은 버릴 수 없는 골치 아픈 딜레마적 상징이다. 당장의 수익이 창출되는 '현금 창고'지만 그것에 집착하면 미래 시장을 꿈꿀 수 없다. 1886년 이후 약 130년을 풍미한 내연기관 자동차의 역사는 이제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은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자동차가 유력하다. 두 방식은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연기관에 비해 부품 수...

    2015.09.22 18:16:29

    '오픈 소스 전기차'…자동차도 DIY 시대
  • 범죄는 전염병'…방역 기법으로 도시 살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그래도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꼽힌다. 크고 작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총기가 광범위하게 퍼져 유혈이 낭자한 살인극이 일상화된 나라에 비하면 강도가 낮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민들이 항상 언제 비명횡사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 오늘날 대규모 난민 사태를 빚고 있는 시리아 같은 내전 지역이 아니면서도 말이다. 대표적인 국가들이 여러 중남미 국가들이다. 중남미 국가들에서 이 문제가 얼마...

    2015.09.22 18:14:09

    범죄는 전염병'…방역 기법으로 도시 살려
  • 귀농 1위' 경북 vs '귀촌 1위' 경기

    “상주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분들에게 최적지입니다. 상주로 오세요.” 지난 8월 말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2015 어 팜 쇼(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잡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었다. 각 시도의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자체장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상주시·서산시·문경시 등에서 시장들이 직접 홍보물을 나눠 주느라 분주했고 도지사들도 힘을 보탰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남지...

    2015.09.22 18:11:28

    귀농 1위' 경북 vs '귀촌 1위' 경기
  • '행복 찾아 지방으로'…삶 바꾸는 '제2 이민'

    증권사에서 국제재무분석사(CFA)로 일했던 금승원(48) 씨는 5년 전 큰 결심을 했다. 대기업 간부였던 남편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주거지를 옮긴 것. 직장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주말농장을 통해 농촌 생활의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된 게 계기가 됐다. 그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억대 연봉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도시에서의 삶에 안녕을 고했다. 충남 공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금 씨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6차산업을 통해 ...

    2015.09.22 18:02:54

    '행복 찾아 지방으로'…삶 바꾸는 '제2 이민'
  • 굿바이 서울 '국내 이민' 성공기

    많은 젊은이가 꿈을 안고 상경했던 때가 있었다. 반세기가 흘러 그들은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은퇴 세대가 됐다. 새로운 인생 2막을 실현하기에 고향만큼 따뜻한 기억은 없다. 다시 서울에서 지방으로의 이주가 시작됐다. 그 사이 시대가 변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에코 세대로 건강한 생활에 관심이 높다. 성장 압박과 과도한 경쟁에 치인 사람들은 텃밭과 작물에서 위로를 받는다.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은 탈도시화 열풍으로 번진다. 정서...

    2015.09.22 18:01:27

    굿바이 서울 '국내 이민' 성공기
  • 전통 산업 살리는 'IT'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벤처기업 붐이라고 할 정도로 신흥 기업의 투자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의 창업 붐을 보면 1990년대의 인터넷 붐 때와 달리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사업을 혁신하는 비즈니스가 초점이 되고 있다. 택시 사업을 인터넷 기술로 혁신하고 있는 우버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각종 택배 비즈니스로 확산되고 있다. 자가용 자동차를 개인 간에서 타임 셰어하면서 공동 이용하는 비즈니스도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2015.09.15 18:05:57

    전통 산업 살리는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