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밀레니얼 세대를 움직이려면 ‘왜’에 대한 답을 줘야 합니다”

    [커버스토리 : 새로운 감각·가치관 지닌 ‘밀레니얼 CEO’가 온다] - 박소령 퍼블리 대표 “불안감이 공통 정서…어떤 세대보다 치열하게 일하고 자기계발에 관심”[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모두가 고성장한다면 좋겠죠. 하지만 저성장 시대에도 ‘돈이 흐르는 골목’은 있습니다. 밀레니얼 최고경영자(CEO)들은 그 골목에서 기회를 사업으로 연결합니다. 혹은 정체된 시장에서 비효율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아 흐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지식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의 박소령(39) 대표는 밀레니얼 CEO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에겐 ‘지식 충전’으로 교육 시장을 바꾸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유명 컨설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2015년 퍼블리를 창업했다.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투자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유료 콘텐츠 모델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기존의 신문·잡지·출판 시장에서의 한계를 퍼블리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월 2만1900원에 모든 글을 볼 수 있는 구독 모델을 성공시켰다. 조만간 현장 전문가들의 큐레이션을 통해 뉴스 서비스도 시작한다. “퍼블리는 ‘일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타깃입니다. 지속적으로 고객들에 대해 시장 조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접점을 만들어 왔어요. 고객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파는 사람도 밀레니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30여 명의 전 직원이 밀레니얼 세대이고 그중 3분의 2는 1990년대생입니다.” 박 대표는 “지금의 밀레니얼에게 중요한 것은 ‘왜(WHY)’입니다”고 말했다. ‘왜’가 명확하지 않으면 동기부여도 설득도 어렵다는 의미다. 그는 “이전

    2020.02.11 10:55:34

    “밀레니얼 세대를 움직이려면 ‘왜’에 대한 답을 줘야 합니다”
  • “‘나의 핏’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관심·취향 공동체에 더 소속감 느끼죠”

    [커버스토리 : 새로운 감각·가치관 지닌 ‘밀레니얼 CEO’가 온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 “균일한 이전 세대와 달라…‘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 제 1 원칙”[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강남역 12번 출입구 인근, 오로지 독서 모임을 위해 마련된 12층 규모의 빌딩이 있다. 이곳 독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4개월에 21만~31만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돈을 내도 정해진 시간 내에 독후감을 쓰지 않으면 모임에 참여할 수 없다. 모임에선 대화와 토론을 해야 한다. 윤수영(32) 대표가 창업한 유료 독서 클럽, 트레바리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돈을 내면서 책을 읽는 모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이는 없었다. 2015년 9월 4개 클럽, 80명의 멤버로 시즌제를 처음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6000명의 멤버, 누적 회원 수 4만 명을 자랑하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했다. 지난해 2월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며 강남역 일대의 빌딩을 빌렸다. 현재 안국·성수·압구정·강남을 포함해 네 곳에서 클럽을 운영 중이다. 윤 대표는 “커뮤니티는 만드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500여 개의 각 클럽 안에서 최대한 많은 일들이 창발(創發)될 수 있도록 우리는 판을 깔아줄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명함에는 ‘논어’의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군자는 천하에서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것도 없고,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없으며, 오직 의로움만을 따를 뿐이다”는 구절이다. 그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강남 오피스를 마련하면서 사무실에서 1분 거리에 집도 얻었다. 인터뷰 전 주에는 새벽 3시 전 퇴근을 한 번도 못했다고 했다. “일을 못하면 많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1988년생, 고려대를

    2020.02.11 10:55:07

    “‘나의 핏’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관심·취향 공동체에 더 소속감 느끼죠”
  •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기생충'...작품상·감독상까지 아카데미 '4관왕'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썼다. ‘기생충’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받았다. 한국영화 최초일 뿐만 아니라, 비영어 영화의 작품상 수상은 92년 오스카 전통을 새로 쓰는 이변이었다. 감독상이 영화를 만든 연출자를 치켜세우는 상이라면, 작품상은 영화를 제작한 제작자와 제작사에게 주는 상이라는 의미가 있다. 작품상이 호명된 후 무대 위에는 봉준호 감독과 출연진 이외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숨은 주역’들이 함께 올랐다. 영화 ‘기생충’이 탄생하기까지 총대를 메고 지원사격에 나선 모든 이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CP)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이미경 CJ그룹 회장은 가장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아 “하이 에브리바디”라는 인사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나는 봉준호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며 “그의 미소, 독특한 머리스타일, 걸음걸이와 패션, 그가 연출하는 모든 것들, 그중에서도 특히 그의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어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하고, 영화 제작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동생 이재현(CJ그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 영화를 봐주신 모든 관객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관객들이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신 덕에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

    2020.02.10 17:31:04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기생충'...작품상·감독상까지 아카데미 '4관왕'
  • ‘문화 보국’의 꿈…K컬처 열풍 주도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커버스토리=‘기생충 열풍’의 숨은 주역, CJ] - ‘한국의 식품회사’에서 ‘글로벌 문화 기업’으로 탈바꿈[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영화 ‘기생충’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문화로 국격을 높였다. ‘기생충’과 같이 최고로 잘 만들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CJ ENM 업무 보고에서 ‘기생충’에 대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국격을 높인 영화”라고 치켜세우며 “지난 25년간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100년의 역사를 맞이한 한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1995년 영화를 시작으로 문화 사업에 뛰어든 CJ에도 상징적인 작품이 됐다. CJ가 20년 넘게 적자를 감수하면서 영화 투자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회장의 ‘문화 보국’ 꿈이 있다. 드림웍스 투자에서 시작된 ‘문화의 산업화’1995년 3월 이 회장(당시 제일제당 상무)은 누나인 이미경 CJ 부회장(당시 이사)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월트디즈니 만화 영화를 총지휘했던 제프리 카젠버그, 음반업계의 거장 데이비드 게펜이 함께 만든 ‘드림웍스SKG’의 투자 계약을 성사시키러 떠난 길이었다. “이제는 문화야. 그게 우리의 미래야. 단순히 영화 유통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멀티플렉스도 짓고 영화도 직접 만들고 음악도 하고 케이블 채널도 만들 거야.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자는 거지.” 할리우드의 거물들과 협상을 앞두고 이 회장은 누나 이 부회장에게 ‘문화의 산업화’라는 자신의 꿈을 펼쳐 놓았다. 당시 CJ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직후였다. 30대의 젊은 경영인이었던

    2020.02.10 16:18:21

    ‘문화 보국’의 꿈…K컬처 열풍 주도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기생충’…25년 CJ 문화 사업 ‘결실’

    [커버스토리=‘기생충 열풍’의 숨은 주역, CJ] - 초기부터 ‘봉준호다운 영화’에 꾸준한 지원…선거전 방불케 하는 ‘아카데미 캠페인’ 진행[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 세계 시네마의 메카 할리우드를 점령하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고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에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국제 장편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현지 분위기를 비춰볼 때 주요 수상이 유력하다. 봉준호 감독은 두 번에 걸쳐 언론 인터뷰에서 “‘기생충’이 만약 오스카상을 받게 된다면 한국 영화 산업에 큰 의미를 갖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봉 감독이 ‘산업’을 언급한 부분은 나름의 함의를 가진다. 자신의 영화의 ‘영광’에 그치지 않고 영화가 산업적으로 미칠 파급력을 안다는 의미다. 그는 데뷔작을 제외하고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의 필모그래피가 있었기에 ‘기생충’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영화 한 편이 탄생하기까지 감독·배우·스태프들이 전면에 나선다면 뒤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제작사부터 투자·배급사들이 기획과 자본을 책임진다. 영화 산업의 특징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 번 흥행하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지만 막대한 투자가 이뤄진 대작 한 편이 참패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 특히 메인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배급사는 총대를 메는 셈이다. ‘기생충’의 투자·배급사 CJ가 ‘기생충’

    2020.02.10 16:17:50

    할리우드 정복한 영화 ‘기생충’…25년 CJ 문화 사업 ‘결실’
  •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자동매매프로그램 전문 브랜드, 주식몰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신송아이티의 자동매매프로그램 전문 브랜드 주식몰이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1월 15일 열린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IT(자동매매프로그램) 부문 1위를 수상했다.주식몰은 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지속 반영해 오토핫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구죽한 기준으로 건전한 주식투자 속에서 수익성을 성장시킬 수 있게끔 개발됐다.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 오토핫키는 국내 주식시장 투자의 기준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고 주식몰 측은 밝혔다. 주식몰 관계자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수상에 감사한다”며 “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꾸준히 연구해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주식몰이 되겠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7호(2019.01.14 ~ 2019.01.20) 기사입니다.]

    2020.02.07 13:18:29

    [2019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자동매매프로그램 전문 브랜드, 주식몰
  • 엘리엇, 현대차 지분 모두 팔아…영업이익률 7년 만에 증가

    [위클리이슈=기업]현대차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현대자동차그룹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해 말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철수했다. 엘리엇은 2018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 보통주 10억 달러어치(당시 1조500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등장했다. 현대차 2.9%, 현대모비스 2.6%, 기아차 2.1%에 해당하는 지분이다. 엘리엇은 이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간 합병을 요구하고 8조3000억원에 달하는 고배당을 제안하며 경영 개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 안건 등은 표 대결 끝에 모두 부결됐다. 당시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의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고 기업 경영 구조 개선과 책임 경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엘리엇의 제안을 반영한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지난해 주총에서 패배한 엘리엇은 더 이상 표 대결을 통해 경영 개입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분을 팔아 치운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주식 매매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엇 변수가 사라지면서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 개편에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모빌리티 사업을 향한 중·장기 투자 확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이 1월 30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3사의 작년 매출액 합계는 202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증가했다. 지난해 3사의 영업이익은 8조537억원으로 전년(5조6047억원)에 비해 43.7% 늘었다.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2020.02.04 10:14:49

    엘리엇, 현대차 지분 모두 팔아…영업이익률 7년 만에 증가
  • AR·VR 넘어 XR의 시대가 왔다

    [비즈니스 포커스]-촉각까지 느낄 수 있는 확장현실 기술…2030년까지 3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 예상[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지난 1월 10일 막을 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확장현실(XR : Extended Reality)’이 화두로 떠올랐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XR은 ‘경험의 확장’이 핵심이다.실제 환경과 가상 환경의 조화 꿈꾼다 VR은 가상의 현실을 다룬다. 특정한 가상의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 내고 사용자의 오감을 제어해 그 가상을 실제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VR의 목표다. 현실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만 우리가 사는 현실과는 다른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 VR이라고 한다. VR은 그 자체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격 의료, 관광, 인력 훈련, 스포츠,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하면서 몰입감을 높인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특히 게임에서 널리 활용됐다. AR은 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그 위에 다른 무엇을 추가하는 개념이다. AR 사용자는 현실을 바라보지만 또한 현실 위에 증강된 또 가상의 물체를 함께 보게 된다. 밖이 보이는 글라스형 헤드셋을 사용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실을 투영하고 그 위에 가상 정보를 입혀 주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AR 웨어러블 기기로는 구글 글라스가 있다. VR과 AR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는다. VR은 몰입감은 높지만 현실과 괴리된다. AR은 현실을 기반으로 몰입감을 높이지만 체험할 수 있는 화면 크기가 한정돼 있다. 이 두 기술의 장점을 합친 게 혼합 현실(MR)이다.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 정보를 가상으로 접목해 더욱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MR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2020.01.21 11:15:18

    AR·VR 넘어 XR의 시대가 왔다
  • 메모리 ‘초격차’ DNA, 전 분야로 확산…‘하드웨어 최강자’ 지킨다

    [스페셜 리포트=2020 주요 그룹 승부수? - 삼성] - 폴더블폰·비메모리 반도체·QD디스플레이가 승부처…이재용 “위기의식 갖고 ‘새로운 10년’ 도전”[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2020년 한국의 기업들은 미래 혁신으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 새 도약의 발판이 될 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다. 공통된 관심은 변화다. 올해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기술 투자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떤 신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을 것인지 ‘올해의 승부수’는 미래를 가늠할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올해 어디로 향할지 주요 도전과 과제를 찾아봤다.“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역사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지난 1월 2일 경기도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를 대신해 현장에서 새 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는 삼성전자 미래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적용할 공정과 소재를 연구하는 곳이다. 연구소는 최근 3나노 공정 기술로 반도체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단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논의했다. 새해 첫 일정을 반도체 개발 현장에서 시작한 것은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 번 임직원과 공유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잘못된 관행과 사고는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며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2020.01.14 14:47:46

    메모리 ‘초격차’ DNA, 전 분야로 확산…‘하드웨어 최강자’ 지킨다
  • [해시태그 경제 용어] 오팔 세대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는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오팔 세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아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출간한 ‘2020년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만 65~75세 ‘욜드(젊은 노인)’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욜드는 이전 노인들보다 건강하고 부유하므로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 소비재·서비스·금융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새롭게 전성기를 맞이하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5060세대를 ‘오팔’로 정의하고 올해 이들의 다채로운 행보를 주목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매여 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세대다. 또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매하고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최근 유뷰브에서 대표적인 오팔 세대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 ‘밀라논나’는 2개월 만에 20만 구독자를 모았다. 한국의 첫 밀라노 유학생인 그는 자신의 경력과 패션 노하우, 인생 지혜를 나누면서 세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69세 유튜버 차산선생은 지난 1년 동안 무료 법률 상담으로 4만30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charis@hankyung.com #밀라논나 #차산선생 #젊은노인 #새로운소비층[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

    2020.01.14 13:21:53

    [해시태그 경제 용어] 오팔 세대
  • 부동산 규제에 가계 여윳돈 전년보다 늘어

    [돈이 되는 경제지표]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작년 3분기 가계의 여유 자금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가계 대출을 조이고 부동산 투자 수요가 줄며 가계 여윳돈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1월 9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자금 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가계·비영리단체(이하 가계)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7조60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12조원)보다 5조6000억원 증가했다.자금 순환 통계는 일정 기간에 발생한 돈의 흐름을 경제 주체와 금융 자산별로 기록한 것이다. 해당 기간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갔는지 총괄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통계 항목에서 순자금 운용은 운용 자금에서 빌린 돈(조달 자금)을 뺀 금액으로, 통상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으로 볼 수 있다. 운용 자금에서 조달 자금을 뺀 수치가 마이너스면 순자금 조달이다. 한은은 가계의 여유 자금이 확대된 이유로 2018년 대비 부동산 투자 수요가 감소해 대출이 줄어들었고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위험 자산보다 안전한 예금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새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규제 시행에 대비해 예금을 적극 유치하면서 단기 예치금이 늘어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금융 법인 기업(이하 기업)의 운용 자금과 조달 자금 규모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경영 여건이 악화하면서 여윳돈이 줄어든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자금을 덜 빌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기업의 운용 자금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 줄었다. 2018년 2분기 후 최처치다. 운용 자금을 세부적으로 보면

    2020.01.14 13:21:34

    부동산 규제에 가계 여윳돈 전년보다 늘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군사력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할 것”

    [이 주의 한마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미국이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를 대응 방식으로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8일 “현재 미국은 사상 최고의 군사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즉각적인 군사 제재보다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제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란 위기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인 사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단지 우리의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경보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고 미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우리는 중동산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핵 합의가 곧 만료되면 이란에 핵 개발을 위한 빠른 길을 터줄 것”이라며 “이란은 핵 야욕을 버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종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을 향해 “이들 나라는 이란 핵 합의의 잔재에서 도망쳐 나와 이 세계를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로 만들 이란과의 합의 체결을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블룸버그통신 쿠팡, 2021년 기업공개(IPO) 추진쿠팡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월 9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IPO를 위한 세금 구조 개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의 작년

    2020.01.14 13:16:3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군사력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할 것”
  • [뉴 밀레니엄 20년] “‘직관’을 갖추기 시작한 AI, 이제는 사람의 마음 읽는다”

    [커버스토리=한경비즈니스 창간 25주년 특별기획 ‘뉴 밀레니엄 20년’ ]-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인터뷰- 인간의 모든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 혁명 일어날 것[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한경비즈니스 ‘뉴 밀레니엄 20년’ 설문 조사 결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0년 한국 사회를 뒤흔들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인구 구조 변화, G2의 갈등을 넘어서는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 왜 시장 전문가들은 AI에 주목하며 AI는 미래의 풍경을 어떻게 바꿀까. AI 전문가를 통해 AI 미래 사회를 엿봤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2신공학관에서 2019년 12월 31일 국내 AI 권위자인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을 만났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알파고 이후 주목할 만한 AI 성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알파고 이후 인간 우위라던 게임 분야에서도 AI가 최고수로 등극했습니다. 구글의 딥마인드가 만든 ‘알파스타’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최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최근(2019년 11월 1일) 스타크래프트Ⅱ 게임플레이어의 상위 0.2%에 해당하는 그랜드마스터 등급에 도달했죠. 또한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를 통해 단백질 아미노산 결합 구조 예측 알고리즘을 선보여 과학적 난제를 푸는 데도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구글은 2017년 ‘신경망 기계 번역(NMT)’을 통해 기존 기계 번역의 한계를 뛰어넘었어요.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많은 영역에서 AI가 인간의 능력을 따라잡고 추월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 단계에서 지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AI 기술은 이제 우리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범용 기술이 돼가고 있습니다. AI의

    2020.01.07 10:35:42

    [뉴 밀레니엄 20년] “‘직관’을 갖추기 시작한 AI, 이제는 사람의 마음 읽는다”
  • [뉴 밀레니엄 20년]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이 이끈다…금융 최강자는 ‘신한은행·미래에셋대우’

    [커버스토리=한경비즈니스 창간 25주년 특별기획 ‘뉴 밀레니엄 20년’ : 10년 후 한국의 1등 기업]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한경비즈니스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265명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미래를 예측해 봤다. 총 17개 주요 업종으로 나눠 ‘10년 후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각 업종별 1등 기업’에 대해 물었다. 주관식으로 1인당 1개 기업만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가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LG화학이 2개 부문에서 미래를 이끌 것으로 조사됐다.우리 산업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97.7%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265명 가운데 259명이 삼성전자가 10년 후 한국의 1등 기업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애플(1.1%)과 LG전자(0.8%)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독주 체제는 10년 전 조사와 비교해 더 강화된 모습이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96.6%를 차지했다. LG전자(2.9%)와 팬택(0.5%)이 뒤를 이었다. SK텔레리스·KT에버와 같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도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도태되거나 사라졌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현 상황에서 향후 10년 후 구도가 어떻게 바뀔 지 계속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 경제의 주역,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시 삼성전자가 94.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5.3%)가 2위를 기록했다. 한국 경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업계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초 ‘2030년 메모리 1위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비베모리)에서

    2020.01.07 10:35:18

    [뉴 밀레니엄 20년]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이 이끈다…금융 최강자는 ‘신한은행·미래에셋대우’
  •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

    [스페셜 리포트]- 공급 과잉·탈석유화로 수익성 급락…진출입 쉬워 물류 요충지로, 유휴 부지에는 전기차 충전소도[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주유소가 달라진다. 전통적인 형태에서 변신을 거듭하며 ‘주유소=기름 넣는 곳’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카페·패스트푸드에 이어 무인 편의점이 등장하고 택배, 물품 보관과 같은 편의 서비스도 시작됐다. 전기차 충전뿐만 아니라 전기택시·전동킥보드를 겨냥한 공간도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이 옴니 채널로 발 빠른 변신을 거듭한 것과 같이 정유업계는 최종 소비자와 만나는 주유소 공간을 통해 향후 모빌리티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한다. 2019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시흥대로의 현대오일뱅크 직영 구로셀프주유소. 차들이 줄지은 주유 시설을 지나 사무동의 2층으로 올라가니 개인 사물함이 가득하다. 현대오일뱅크가 스타트업 브랜드 ‘오호’와 전략적 제휴, 개인 창고로 대여하는 공간이다. 주유소 관계자는 “원래는 교육장으로 쓰던 곳인데 1년에 한두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에 보관이 어려운 애물단지 짐들이 이곳에 맡겨진다. 장롱을 들이는 대신 짐을 맡기는 원룸족, 부피 큰 장비 보관이 고민인 캠핑족, 동생에게 물려줄 아이 물건을 보관하는 신혼부부 등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최근 각광받는 셀프 스토리지(공유 창고)다.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사업이다. 의류와 신발 등을 직접 전달해 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세탁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상반기부터 구로셀프주

    2019.12.31 16:50:43

    ‘위기의 주유소’, 입지 이점 살려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