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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무지쿠스, 오페라로 세상을 보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오페라의 힘은 무엇일까. 무대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는 무엇일까. '소리의 감동'을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오페라 감상의 묘미를 찾아 본다. 사진 국립오페라단 제공 | 참고 자료 <작품으로 보는 음악 미학>·<두길 서양음악사>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할 음악과 언어의 하모니 매년 여름이면 이곳을 향해 전 세계 바그네리안(Wa...
2017.08.14 1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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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궁궐 미학의 정수, 후원으로 보는 창덕궁의 멋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창덕궁은 서울의 다섯 궁궐에 담긴 한국의 미의식을 이해하는 열쇠다. 비원으로 알려진 창덕궁의 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유일의 정원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조선왕조와 근현대를 거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궁의 도시, 서울'의 문화 중심이자 허브인 창덕궁을 깊이 읽어본다. 복잡한 서울 도심 속, 고즈넉한 명원이 있다. 500년 조선왕조 문화의 화려한 꽃,...
2017.08.11 18: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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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음악가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우리 시대의 클래식에 해당하는 현대음악은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을 반영한다. 수백 년 전 서양에서 향유된 고전·낭만주의가 아닌 동시대 작곡가들이 현대인들을 위해 만든 위로의 음악이자 창조적 언어다. 공기의 진동에 불과한 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인간의 존재를 표현하는 음악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대음악을 듣고 감상한다는 것은 현대라는 시공간 속에서 환희와 고통을 머금고 살아가는 우리와 나 자신을 이해하려는 노력일...
2017.08.09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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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 13일 1회 실록학교 문회 개최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allthatsejong.com)는 5월 13일 여주대 소통본부 지식터 및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제1회 실록학교 문회(門會)'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여주대 소통본부에서 열리는 "만남의 연회", "맛있는 연회"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에는 세종대왕릉 재실에서 "세종보물찾기"가 이어진다. 또한 "찾아가는 국악방송 공연"이 진행될 예정...
2017.05.12 1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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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선 스토리퀼트 작가의 '야생화 정원'을 가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안홍선 스토리퀼트 작가는 정원 디자인에서 고수의 영역이라는 초원풍 야생화 정원을, 시간의 힘을 지렛대 삼아 홀로 일궈낸 '들꽃 정원'의 대모라 할 수 있다. 그가 꽃을 통해 얻은 위로는 건강과 생명의 삶이었다. 땅과 흙, 나무와 꽃, 닭과 새가 있는 평화로운 정원을 꿈꾼 안홍선 스토리퀼트 작가는 20년 전 서울 연희동 집을 떠나 경기도 오산시의 한적한 터에 자리를 잡았다. 헐벗은 땅에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거...
2017.05.08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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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의 '꿈꾸는 정원'을 가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오너(경영인)는 외로운 존재죠.” 이런 말을 하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의 눈도 잠깐 외로워 보였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다. 도전하는 인간은 더 외롭다. 잘 보이지 않는 길을 걸으며, 예상 못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무지에 씨앗을 뿌려 패션타운을 일군 성공 신화인 홍 회장도 그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은 끝이 없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찾은 곳이 바로 그가 20년 동안 정성을 다해 조성한 '마리오 ...
2017.05.08 1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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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왜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고 사랑했을까?
왜 사람들은 정원을 만들까? 시대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철학이 다른 사람들이 그들만의 정원을 조성하고 사랑했다. 정원은 도대체 인류에게 무엇인가? 오경아 가든디자이너·작가 다른 세상·다른 사람·다른 정원들 # 런던 템스 강가 배를 주거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언제든 육지에 걸린 줄을 풀어 버리면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 화분에 식물을 심어 정원을 만든다. 정착하지도 않고 떠다닐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배 안에 정원을 만...
2017.05.08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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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가지 얼굴, 정원의 재발견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푸르른 5월의 녹음은 자연이 준 선물이다. 이 자연을 일상에 들이고자 하는 인간의 시도가 바로 정원이다. 정원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해 보려는 노력은 지면 안에 정원을 들임으로써 정원 감성을 깨우려는 시도다. 감성의 회복은, 우리가 상실한 인간다움으로 가는 길이면서 미래 사회를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도움말 최종희 배재대 생명환경디자인학부 교수 | 참고 서적 <정원에서 철학을 만나다> # 영화 속 정원 이...
2017.05.08 1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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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정원에 예술을 담다
정원 문화를 이끌어 가는 유럽은 오랜 정원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유럽에서 정원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는 르네상스 이후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 따라 고유의 정원 양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대의 가장 세련된 아름다움을 향유해 왔다. 문현주 가든디자인스쿨 대표·<유럽의 주택 정원> 저자 유럽의 주택 정원에 대한 책을 쓰면서 그들의 정원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 식물원을 방...
2017.05.08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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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그림 속 풍경, 동양 삼국의 정원
동양에도 서양 못지않은 역사적인 정원(historical garden)들이 존재한다. 동북아시아 문화를 선도해 온 한·중·일 삼국은 같은 한자 문화권이지만 자연환경의 차이와 철학에 따라 각기 다른 전통 정원을 가꾸어 왔다. 이미 널리 알려진 중국과 일본 정원의 경우 자연을 옮겨놓고 응축한 것이 특징이라면, 양국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한국 정원은 단순미를 바탕으로 가장 자연 그대로에 가까운 정원이다. 이제 오래된 두루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삼국 ...
2017.05.08 1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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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 말고 꽃을 보라 정원의 재발견
고도화된 뇌를 가진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삶에 성큼 다가오고, 첨단 산업 사회를 주도하기 위한 전 세계의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멈추면 떨어지고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이 현대인의 정서를 지배하는 가운데,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AI와 일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 기계의 역습이 시작됐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로봇이 뺏고 뺏기는 이 여정에서 미래가 우리에게 길을 묻고 있다. 수많은 미래 전략이 논의되고 전망...
2017.05.08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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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A Collection 창립 1주년 기념 나환우 돕기 후원 전시회
국내 중견화가 8인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 GFA Collection은 2017년 4월 27일(목)~5월3일(수) 7일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호텔 프리마 동관 1층 '더 프리마 갤러리'에서 'GFA Collection 창립 1주년 기념 나환우 돕기 후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진은 이목을(미소), 김미란(시간), 김은기(솔라시스템 이야기), 김종원(자작나무), 성애리(호기...
2017.04.27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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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Art Salon] 뿌리와 끌림을 찾아 떠난 고미술 대장정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지금부터 조선시대의 예술품들로 안내한다. 고미술을 통해 '끌림의 미학'을 전하는 이상준(61) 호텔 프리마 서울 대표를 만나고 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 프리마 서울에 들어서면, 1층 로비를 밝히는 '앤티크(antique)'들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중후한 느낌의 '한국 앤티크'들이다. 우리 옛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가구, 도자기, 그림 등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쪽 벽면을...
2017.03.27 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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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재미의 샘물 18세기 인문학
찬바람이 불고, 계절은 또 바뀌었다. 시간의 흐름을 감내하고 계절의 모퉁이를 돌아 마침내 결실하는 가을은 풍성하고 넉넉해 보인다. 하지만 누군가는 흘러간 시간을 곱씹으며 열매 없음에 이내 조급해질지도 모르겠다. 지금 필요한 건 추수 때의 넉넉함을 닮는 것, 바로 마음의 곳간을 채우는 일이다. 내면의 부자가 되는 길이다. 한경 머니가 10월을 맞아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를 꺼내든 이유다. [한경 머니=글 이현주 기자]│사진 김기남 기자│전문가 기고...
2016.11.09 1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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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 3인 좌담
18세기 인문학의 빛과 그림자 18세기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9월 12일 오후 2시, 전문가 3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의 논의는 '18세기 인문학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크게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째, 18세기에 독특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인가. 둘째, 서구와 달리 18세기의 역동성이 19세기 단절돼 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18세기 인문학은 오늘날과 비교해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
2016.11.09 15: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