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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발전 가로막는 촘촘한 ‘규제 트리’ 뽑아내야
[커버스토리 = 대한민국 신성장 전략 특별기획]- 기업 발목 잡는 지뢰밭 규제 걷어 내자- 이쪽에서 풀면 저쪽에서 막힌다…‘대못 규제’·‘중복 규제’·‘소극 규제’ 걸림돌[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의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일본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지난해 말 차량 공유 서비스인 도요타셰어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혼다와 닛산 등도 일찌감치 차량 공유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유럽에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손잡고 프리나우라는 이름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위라는 브랜드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은 모빌리티 서비스에 뒤처져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미래 모빌리티·공유 시대에 대비하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선 지지부진하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국내 카풀 스타트업 럭시에 투자하며 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려고 했지만 1년 만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철수했다. 그 대신 해외로 나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과 인도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올라 등에 투자했다. 현재 한국 기업들의 신산업 육성 행보는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국내에서 완성차 업체가 렌터카 사업을 하거나 승차 공유 서비스를 하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 신기술 실증을 제대로 할 만한 여건도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규제 한국’을 떠나 해외를 주 무대로 미래 투자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모빌리티 산업은 규제로 서비스 중단이 가장 많은 분야 중 하나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규제 걷어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월 19일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총 20건의 ‘
2020.03.24 09: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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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딥러닝’으로 미래 인공지능 시대 대비해야”
[커버스토리=한국의 AI 프런티어들에게 듣는다] -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인터뷰[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인공지능(AI)의 방법적 측면에서는 ‘딥러닝’ 이후 천하 통일을 이루는 분위기입니다. 기계 학습, 지각 인식, 논리 추론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AI를 구현해 보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인간의 두뇌 구조를 본뜬 신경망의 딥러닝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각광 받고 있어요. 하지만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는 지능을 온전히 모방할 수 없다는 게 AI 연구의 어려운 점입니다.” 30년 넘게 AI를 탐구해 온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AI 연구는 끊임없이 제약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속 AI는 인류의 벗으로 경외감을 주거나 혹은 적으로 등장해 공포감을 안겨 줬지만 의식하지 못할 뿐 이미 우리 일상에서 AI는 흔히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진보했지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조 교수는 학계에서 AI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쓰는 연구자로 이름나 있다. 30년간 써온 논문 수만 1000편 이상이다. 그의 연구 궤적을 요약하면 ‘하이브리드 AI’라는 방향성을 갖는다. 하이브리드 AI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합해 인간의 지능을 컴퓨터에 심는 방식이다. AI 기술은 기본적으로 ‘인간지능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인공적으로 재현하려는 기술’이다. 대담하게 해석하면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가지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계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지능을 닮는 게 목표라면 지능의 정의와 접근법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컴퓨터가 발명된 이후 60여 년간 지능을 인공적으로 재현해 보기 위해 누군가는 논리학, 또 누군가는 확률을
2020.03.17 0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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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플랫폼 경쟁’… 승자 독식 시장에서 이겨야 한다”
[커버스토리=한국의 AI 프런티어들에게 듣는다]- 박상규 ETRI 부원장[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인공지능(AI)의 역사에는 두 번의 ‘겨울’이 있었다. 1980년대 AI의 1차 산업화 시도 이후 의사들의 질병 진단 지식을 규칙 형태로 프로그래밍해 컴퓨터에 넣고 이를 이용해 병을 진단하는 전문가 시스템이 있었다. 곧 한계가 드러나면서 고전적 AI 기술은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알파고 열풍’이 불기 전까지 AI 연구를 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많은 연구자들이 AI에 열광하다가 ‘곁길’로 빠졌다. 다양성 연구에 강한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AI의 저변이 넓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이 제2의 AI 강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후발 주자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판 왓슨’ 만들다AI의 겨울 시절에도 국내에서 활발히 AI 연구에 천착해 온 곳이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다. 박상규 ETRI 부원장은 1998년 기계 번역 과제를 시작한 이후 연구원에서 AI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는 음성·언어 처리와 빅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 부원장은 “알파고 이전에도 2011년 IBM의 ‘왓슨’이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그 무렵 애플에서 ‘시리’를 출시하는 등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며 “우리도 AI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지니톡’과 ‘엑소브레인’ 과제를 시작했고 알파고 이후 AI이 붐이 불면서 투자가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은 특히 ‘한국판 왓슨’으로 불리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
2020.03.17 09: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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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힘은 ‘의사결정 능력’…‘자연어 처리’ 기술 키울 때
[커버스토리=한국의 AI 프런티어들에게 듣는다]- 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인터뷰[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딥러닝’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이 출현하면서 기존의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석·박사급 연구자들이 열심히 규칙을 만들고 학습해 오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놓으니 깜짝 놀랐죠.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 날아가 버리는 ‘멘붕’을 겪었고 그다음으로 소프트웨어 전공자들에게 넘어갔습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등 점차적으로 충격이 전달되고 있죠.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AI가 멀게 느껴지겠지만 이미 AI 시대는 도래했습니다.” ‘자연어 처리’ 분야 권위자인 서정연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 대목에서 힘줘 말했다. 서강대 R관에서 3월 9일 만난 서 교수는 기술 발전의 ‘혁명’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분야의 연구가 워낙 어려운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지난 20여 년간 느리게 발전해 왔는데 딥러닝이 인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능을 내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발전하게 됐다”며 “기존 연구자들이 끝없이 도전을 이어 가고 있지만 AI 비전공자 역시 얼마든지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에 데이터는 곧 인간의 경험 2016년 ‘알파고’가 나타난 이후 AI가 세상을 바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자연어 처리 분야 국내 1세대 석학에 해당하는 서 교수가 생각하는 AI의 힘은 ‘의사결정 능력’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의 지능에서 가장 기본적인
2020.03.17 09: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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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코로나19 상당한 충격… 과감한 재정정책 필요”
[이 주의 한마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회원국들의 대응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양적 완화 카드를 꺼냈다. ECB는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열린 통화 정책 회의에서 양적 완화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결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통화 정책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특히 유로존 재정 당국이 보여준 안일하고 느린 움직임에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확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모든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은 가계와 기업에 계속 자금을 지원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앙은행이 우선 대응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되고 재정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모든 정책 기관은 적절하고 목표가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에 처한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과감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며 “부양 정책 요구에 정부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charis@hankyung.com[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블룸버그코로나19 충격에 세계경제 침체 ‘경고음’3월 13일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미국·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을 제대로 못 하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2020.03.17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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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쿼드러플·펜타까지…격해지는 스마트폰 ‘눈의 전쟁’
[스페셜 리포트]- DSLR 도전하는 스마트폰 카메라…‘광학 줌’·‘3D센싱’ 기술 넘어 인공지능 융합된다[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스마트폰 기술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카메라 전쟁에 뛰어들면서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능이 카메라로 모아진다. 듀얼 카메라에서부터 트리플(3개), 쿼드러플(4개), 펜타(5개) 등 카메라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색상뿐만 아니라 거리 인지 감각도 키웠다. 고성능·고기능으로 스마트폰 카메라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S20’, ‘갤럭시 S20 플러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스펙에서 첫손에 꼽히는 강점은 단연 카메라다. ‘괴물 카메라’라는 별칭이 따라붙는다.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이 뭉개지고 카메라를 줌인 했을 때 화질이 떨어지는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화소’다. 최고 품질의 갤럭시 S2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후면에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뎁스비전 등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도 40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가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코드명이 ‘허블’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천체 망원경 이름을 붙일 정도로 카메라 성능 향상에 집중했다. 그 결과 ‘100배 줌’ 기능을 구현했다. S20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은 최대 100배까지 피사체를 확
2020.03.10 1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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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경제 용어] 업글인간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 계발 형태를 뜻하는 말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선정한 2020년을 이끌 10대 키워드 중 하나다. 자신을 발전시키고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업그레이드 인간’의 준말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현대인들은 자기 계발에 끊임없이 집중한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경쟁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나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스펙을 쌓는 게 아니라 삶 전체의 커리어를 관리해 나감으로써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 업글인간 트렌드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인생과 경력 관리의 패러다임이 달라진 결과다. 삶의 질적 변화를 원하는 업글인간의 등장으로 경험 경제가 변화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트렌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업글인간이 업그레이드하려는 주요 영역은 몸(건강)·취미(여가)·지식(능력)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기 몸에 투자해 운동하는 것은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필라테스·조깅·폴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인기를 누린다. 또 취미를 통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성취감을 만끽한다. 지적 힐링을 위해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독서모임·오디오북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성장보다 성공 #2020년 트렌드#어제보다 더 나은 나 #몸·취미·지식투자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7호(2020.03.09 ~ 2020.03.15) 기사입니다.]
2020.03.1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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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변자금 124조원…‘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돈이 되는 경제지표] 지난 2월 증시 주변을 맴도는 부동 자금이 124조원 규모로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전월 말보다 8조7663억원 증가한 124조90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말 17조933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추경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추경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총액 기준으로는 역대 넷째다. 글로벌 경기 부양 정책 등에 따른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3월 3일 기준 금리를 연 1.50~1.75%에서 연 1.00~1.25%로 0.05%포인트 인하하며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과거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던 데 대한 학습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감염병 사태 당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둔화하며 불안감이 진정될 때 주가 반등이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는 시점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사스가 발병했던 2002년 말 620선이었던 코스피지수는 2003년 3월 510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해 그해 말 810선으로 마감됐다. 메르스 때는 2015년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 2120선을 유지하다가 5월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8월 1820선까지 떨어졌고 이후 연말 1960선을 회복했다.charis@hankyung.com[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7호(202
2020.03.10 10: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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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금융인 30]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새 10년을 향한 핵심 키워드 던지다
[커버스토리=2020 파워 금융인 30]-‘리셋·리빌드·게임’[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김정태(68)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은행의 창립 멤버로 시작해 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은행과 증권 분야를 두루 거치며 뛰어난 영업 실적을 기록해 ‘영업의 달인’으로 불려 왔다. 김 회장 체제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최근 금융 환경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김 회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셋(Reset)’, ‘리빌드(Rebuild)’, ‘게임(Game)’이라는 경영 원칙을 재정립했다. 김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10년은 과거 10년과 전혀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 리셋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주주를 비롯한 고객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인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Reset)하고 사업 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축(Rebuild)하며 이 과정에서 몰입·소통·실행을 통한 유연한 금융 인재를 육성해 게임처럼 즐겁게(Game) 일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 김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5년까지 그룹 비은행부문 이익 비율 30% 달성을 그룹 비전과 전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은행과 비은행 간, 비은행과 비은행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모으는 한편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그룹의 이익 규모를 키우기 위해 혁신 금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
2020.03.03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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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금융인 30]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취임 후 한결같은 '고객 퍼스트' 철학
[커버스토리=2020 파워 금융인 30]- 글로벌 사업 다변화 속도 낸다[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진옥동(59) 신한은행장은 10여 년간 일본 근무를 통해 신한금융 내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활약해 왔다.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인력개발실을 거쳐 요직으로 꼽히는 오사카지점장과 SBJ은행 법인장을 지냈다. 2017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선임됐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3월부터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 진 행장은 취임 때부터 ‘고객 중심’ 철학을 강조해 왔다.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첫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는 일성이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관점의 대전환’을 지난해 전략 목표로 삼고 다양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왔다.진 행장의 ‘고객 퍼스트’ 전략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틈날 때마다 “고객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갖추기 위해 기본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일부 영업점에 대해선 실적 경쟁 없이 소비자 편의 제공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파격 실험에 나서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상담 시스템 구축진 행장은 취임 이후 금융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회사의 장벽을 허무는 오픈 뱅킹 시행에 맞춰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쏠(SOL)을 전면 개편했다. 이와 함께 오픈 뱅킹 시행에 앞서 통합 자산 관리 서비스인 ‘마이(MY)자산’을 오픈했다. 진 행장은 글로벌 사업 전략 다변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의 영업 확대
2020.03.03 09: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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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금융인 30]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안정적 균형 성장으로 체질 개선 완성
[커버스토리=2020 파워 금융인 30]-WM과 IB의 수익 비율 50 대 50장석훈(57) 삼성증권 사장은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경력을 쌓아 온 ‘정통 삼성맨’이다. 관리·인사·기획·상품개발 등을 두루 경험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면서 경영 안목을 쌓았다. 배당 사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의 균형 성장을 통한 체질을 개선한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1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사장은 현장 직원들이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고객 중심 경영 리더’ 제도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자문단’을 도입하며 금융 소비자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을 얻는다. 금융 투자업계의 크고 작은 사고에서 삼성증권이 모두 비켜갈 만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보여줬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장 사장이 이끄는 삼성증권은 지난해 양호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 ‘해외 투자 2.0’으로 글로벌 자산관리 선도 장 사장은 특히 WM과 IB의 균형 성장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역점을 뒀다. 지난해 상반기 리테일과 본사영업부문(IB·운용)의 순영업수익 비율을 50 대 50으로 달성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장 사장은 ‘해외 투자 2.0’ 전략을 강조해 왔다. 글로벌 자산 투자를 대중화하겠다는 슬로건이다. 금리형 달러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것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대중화 캠페인을 벌였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3조2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달러 채권 전담 데스크, 달러 채권 라인업 확대, 프라이빗뱅커(PB) 대상 교육 강화 등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갖춘 게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
2020.03.03 0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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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금융인 30]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조직문화 혁신으로 보험의 미래 이끈다
[커버스토리=2020 파워 금융인 30]-한화그룹의 재무 전문가[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여승주(60) 한화생명 사장은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 전문가다.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이후 한화생명 재정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 등 ‘재무통’으로 중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여 사장은 가치 중심 영업 추진을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미래 수익 기반인 보장성 상품 판매 주력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소통 경영에 나섰다. 애자일 조직 운영 등 조직 문화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전국 600여 개 지점과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3개국 해외 법인 등 전 영업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애자일 조직을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도록 했다. ‘간병비 더해주는 치매보험’, ‘스페셜 암보험’은 한화생명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생명은 2019년 신계약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APE) 1조186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9471억원 대비 25.2% 상승을 이끌어냈다. 종신, 치명적 질병(CI)을 제외한 기타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는 전년 대비 93.4% 성장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 중·장기 수익 인프라를 갖춰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하도록 한 체질 개선의 결과다. 여 사장은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또한 주요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플러스 태스크포스(TF)’, ‘디지
2020.03.03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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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10년’…다시 ‘혁신 교과서’로 부활한 소니
[비즈니스 포커스]- 조직 슬림화하고 ‘제조 강점’에 집중, 이미지 센서 강자로…사업 간 벽 허물고 ‘원 소니’ 구축[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0’에서 일본 전자 업체 소니가 뜻밖의 이목을 모았다. 한때 혁신의 대명사였던 소니가 전기·자율주행차 콘셉트카 ‘비전-S’를 선보이면서다. 소니는 이 자동차에 자사의 센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집약했다. 카메라 등 자동차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 오던 소니가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사장은 “지난 10년의 트렌드가 모바일이었다면 다음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라고 말했다. 전자 업체가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한 시제품을 전시장에 선보이면서 해외 주요 언론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그동안 구조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온 소니가 과거와 같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니 신화’가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모든 전자 회사가 모델로 삼았던 소니 소니는 원래 트랜지스터라디오·워크맨·비디오·CD·디지털카메라 등으로 세계적인 지위를 누렸다. 41년 전 탄생한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소니의 명성은 디지털 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부진을 거듭했다.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TV는 적자 사업이 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선두 자리를 넘겨줬다. 한때 소니를 성장 모델로 삼았던 애플이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사이 소
2020.03.03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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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전 렌털의 선두’… SK네트웍스 편입 후 실적 고공 행진
[커버 스토리 = 저성장 시대…'사상 최대 매출' 비결은]- 사상 최대 매출 기업 SK매직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SK매직이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8746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7%, 영업이익은 58.5%, 세전 이익은 78% 대폭 증가했다. 렌털 사업은 지난해 누적 계정 181만을 달성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가전 사업도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주력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선전했다. 빌트인 시장 수주 금액은 1000억원을 기록했다. SK매직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매출 1조원, 누적 계정 220만 달성을 사업 계획 목표로 잡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경험 기반의 CS 혁신 △차세대 전사적 자원 관리(ERP) 성공적 구축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핵심 과제로 정했다. 공유 경제 확산되며 렌털 사업 성장 지속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렌털업계의 실적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최근 4년간 양적·질적 변화를 꾀했다. 렌털 사업의 확장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SK그룹 계열사 간 협업이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주방 가전 전문 기업이었던 SK매직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SK매직은 사업 진출 첫해부터 업계 3위권으로 도약하며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고가의 역삼투압 방식과 중저가의 중공사막 방식(대나무처럼 중간이 빈 중공사 필터로 물을 거르는 방식)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 정수기’는 시장에서 큰 돌풍을
2020.02.25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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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사장 , 고객 가치 실현·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커버 스토리 = 저성장 시대…'사상 최대 매출' 비결은]-권봉석 LG전자 사장 LG전자는 지난해 11월 28일 신임 사령탑으로 권봉석 사장을 선임했다. ‘전략가’로 통하는 권 사장은 LG전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 1월 세계 가전 전시회(CES)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을 과감하게 추진해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고객에게 가치를 준다는 ‘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겸비하고 현장 감각을 갖춘 리더로 알려진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전략·상품기획·연구개발·영업·생산 등 사업 전반의 밸류 체인을 두루 경험하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 왔다. 권 사장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디지털 전환과 같은 능동적 대응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 전환은 변화와 성장, 즉 지속 가능한 성장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되 변화하는 고객을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charis@hankyung.com [사상 최대 매출 기업 기사 인덱스]- 끊임없는 투자와 시장 개척이 매출 성장 기업의 제1 조건-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대차, 연매출 100조 시대 열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게임 체인저'로 미래 방향성 설정-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가전은 LG’…고객 가치 앞세우며 글로벌 공략- 권봉석 사장, 고객 가치 실현·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CJ제일제당, 슈완스 인수 효과 ‘톡톡’…글로벌 식품 매출 4배 증
2020.02.25 1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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