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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콘텐츠 승자를 가르는 열쇠 'OTT'
[화제의 리포트] 넷플릭스발 OTT 플랫폼 생태계 구축…'오리지널 콘텐츠'가 경쟁력 [정리=한경 비즈니스 이현주 기자]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스튜디오드래곤 '너로 정했다'…올해의 주식'을 선정했다.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드라마 산업의 DNA가 변화하는 흐름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드라마 산업의 DNA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변화의 중심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019.01.08 12: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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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서 담은 창작 오페라 대중화에 나설 것”
[한경 머니=이현주] 현대 음악의 좌표 가운데 창작 오페라의 세계가 있다. 작곡가 고태암은 관객과 소통하는 현대 음악, 한국의 정서를 담은 우리 음악을 선보이며 창작 오페라의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예술은 시대 구분을 통해 사조를 지닌다. 음악 사조의 변환기에는 늘 핵심 키워드가 부상했다. 일례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 시대로 접어들었을 땐 인간의 감정이 중요한 화두였다. 작곡가의 감정을 반영한 음악, 특히 예술 가곡이 새롭게 부상했고 더 ...
2018.12.31 14: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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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서점, 공간이 주는 '소통과 위로'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동네 책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지만, 여전히 작은 서점의 힘은 강하다. 1인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 공간에서 어떠한 위로를 얻고 있을까. 사진 안도북스·이마녀 중국어수프 제공 2년 전 동네 서점을 연 A씨는 최근 운영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기업에서 안정된 연봉을 받고 생활하던 그는 여행과 글쓰기가 좋아 모든 것을 접고 서점을 열었다. 야심 차게 시작한 서점 일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야멸찬...
2018.12.31 1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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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아트 컬렉터로 '인생'에 투자하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평범한 샐러리맨이 '어쩌다 컬렉터'(?)가 됐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면서 작가라는 이름도 얻었다. 그렇게 감상자에서 컬렉터로, 그리고 생산자로 성장하며 '안목'을 높인 지식과 경험을 책으로 엮었다. <샐러리맨 아트 컬렉터>의 저자 김정환을 만나 그림을 모으고 그리는 즐거움에 대해 들어봤다. 여기 매일같이 화려한 변신을 하는 이가 있다. 낮에는 증권사 샐러리맨으로, 밤에는 화가이자 서예가, 서예 평론가로...
2018.12.31 1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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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탐구] 근대 한옥을 만나다 ②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스러져 가는 것들이 아쉬워지는 계절이다. 마른 낙엽을 보며 지나간 날들을 그리워해 보기도 하고, 잠시 내 곁에 머물다간 것들을 소환해보기도 한다. 한 해를 보낼 때가 온 거다. 우리는 매일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버거웠다. 지금 필요한 건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 주는 위로가 아닐까. 변하지 않는 것을 통해 변해 버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한 사색의 공간으로 역사가옥박물관을 소개한다. 사진 재단법인...
2018.12.31 1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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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기억에서 소환한 '불안 그리고 희망'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올 한 해 미술계에는 여느 때보다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빛났다. 그중 다시 곱씹어볼 만한 성과는 작가 강서경(Suki Seokyeong Kang)의 아트바젤 '올해의 발루아즈 예술상(Baloise art Preizw)' 수상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미술박람회인 스위스 아트바젤에서 한국 갤러리의 '스테이트먼트 섹션' 첫 수상으로,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2007년 양혜규 작가 이후 두 번째로 11년 만이다. 활약에...
2018.12.31 13: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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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활의 품격을 더한 즐거움, 앤티크의 발견>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최근 경제 전반에서 '취향'이라는 단어가 부상한다. 희소성과 차별성이 소비 결정의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 앤티크(antique, 골동품)는 취향과 문화의 시대의 선택이다. '벼락부자의 집에는 앤티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단지 돈만으로 단시간에 살 수 없는 게 앤티크다. 나만의 안목과 소양을 쌓아 '문화 자본'으로 향유할 수 있는 예술품이자 생활품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래된 물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그 시...
2018.12.06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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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tory] 피아노, 어린 시절로 회귀하는 태엽 감기
[한경 머니=김용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상임고문 | 정리 이현주 기자] 상임고문젊은 시절엔 에너지가 삶을 이끄는 동력이었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생존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 평생을 항공과 문화 사업에 몸담으면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일을 해 왔다. 때론 나 스스로에게도 위로와 치유가 필요했다. 그때마다 피아노 앞에 앉았다. 나는 노래하듯 피아노에 호흡을 실어 보냈다. Oh ! je voudrais tant que tu t...
2018.12.04 1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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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PB포럼] "미술품도 블록체인 활용해 공동 투자"
[정리=한경 머니 이현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미술품 투자가 중요할까.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문화가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문화 소비'의 가능성과 '키덜트 세대'의 힘, 콘텐츠의 다양한 융합과 응용 사례를 강조했다. '한경 머니 PB포럼' 3강에서 그는 "기술 중심의 시대에 감성을 채우는 미술품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1 지난 10월 30일 온라인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오픈하자마자 단 7분 만에 김환기 ...
2018.12.04 11: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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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수, 매력적 문화 콘텐츠로 부상
수는 색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놓되 인간의 마음이 통해 재현되는 심상에 따라 아름다운 형태로 표현된다. 자수는 사람의 손으로 따뜻한 체취를 담아 실로 이어지는 생동감이 묻어나는 우아한 공예라 할 수 있다. 김영란 한상수자수박물관장 / 사진 한상수자수박물관(서헌강) 일정한 침법으로 무늬를 완성하는 자수는 찔러 넣는다는 뜻의 '자(刺)'와 여러 색을 뜻하는 '수(繡)'의 한자어로 이름 지어졌다. 따라서 바늘 한 땀씩 색실 한 올마다 머금은 색깔이...
2018.11.13 1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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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orary Art ] 남상봉 작곡가
[이현주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현대 음악의 진영에서 '기술과 음악'의 융·복합 실험을 하는 남상봉 작곡가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를 만드는 그는 “음악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나만의 소리'를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둑한 무대 위, 두 개의 불빛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시작을 알리듯 언뜻 종소리가 반복돼 울리면 불빛이 포물선 형태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엠포이(mPoi...
2018.11.13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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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와 포용의 미학 자수 보자기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통 자수가 실과 바늘로 그린 한 폭의 아름다움이라면, 자수 보자기는 잉여와 포용의 미학이다. 밥상보, 이불보, 횃댓보 등으로 사용됐던 자수 보자기는 한국 고유의 생활 도구 가운데 하나였다. 자수 보자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을 만나 수놓는 즐거움에 대해 물었다. “이것 봐요. 주황색 실로 하니까 예쁘잖아. 살아 있는 것 같고, 대범해지고.” 김현희 대한민국 자수명장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
2018.11.13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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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탐구] 근대 한옥을 만나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당신이 사는 공간에는 당신 자신의 인생이 스며 있다. 집과 동네, 골목과 거리, 마을 공동체는 당신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증언한다. 한 사람의 삶과 접하는 곳, 그가 살던 시대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 바로 역사가옥이다. 서울 빌딩숲 사이, 고즈넉한 바람과 볕과 새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 역사가옥박물관에 가보았다. 사진 서울역사박물관·내셔널트러스트 제공 | 참고 도서 <백인제 가옥, 서...
2018.11.12 15: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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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진달래꽃>을 통해 본 김소월의 재발견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시인 김소월의 삶과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은 지난 2011년 2월 25일 등록문화재 제 470-2호로 지정되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진달래꽃'을 중심...
2018.10.30 1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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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옛것에서 일상 한복으로 다양한 변주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한복은 시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개화기에 양장이 들어온 이후로도 오랫동안 한복이 당시 패셔니스타들의 외출복으로 즐겨 선택됐다. 그리고 다시 고궁 일대에서 한복이 재조명을 받으며, 일상에서도 한복을 즐겨 입는 청춘들이 늘고 있다. 이번에는 신한복이다. 한복의 패턴과 색감을 진화시키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새로운 한복이 눈에 띈다.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션 브랜드로 선보이는 한복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
2018.10.11 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