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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temporary Art ] 남상봉 작곡가

    [이현주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현대 음악의 진영에서 '기술과 음악'의 융·복합 실험을 하는 남상봉 작곡가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악기를 만드는 그는 “음악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나만의 소리'를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둑한 무대 위, 두 개의 불빛이 바닥에 내려앉았다. 시작을 알리듯 언뜻 종소리가 반복돼 울리면 불빛이 포물선 형태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엠포이(mPoi...

    2018.11.13 10:54:48

    [Contemporary Art ] 남상봉 작곡가
  • 잉여와 포용의 미학 자수 보자기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통 자수가 실과 바늘로 그린 한 폭의 아름다움이라면, 자수 보자기는 잉여와 포용의 미학이다. 밥상보, 이불보, 횃댓보 등으로 사용됐던 자수 보자기는 한국 고유의 생활 도구 가운데 하나였다. 자수 보자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을 만나 수놓는 즐거움에 대해 물었다. “이것 봐요. 주황색 실로 하니까 예쁘잖아. 살아 있는 것 같고, 대범해지고.” 김현희 대한민국 자수명장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학...

    2018.11.13 10:40:32

    잉여와 포용의 미학 자수 보자기
  • [공간 탐구] 근대 한옥을 만나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당신이 사는 공간에는 당신 자신의 인생이 스며 있다. 집과 동네, 골목과 거리, 마을 공동체는 당신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증언한다. 한 사람의 삶과 접하는 곳, 그가 살던 시대의 사회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 바로 역사가옥이다. 서울 빌딩숲 사이, 고즈넉한 바람과 볕과 새소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 역사가옥박물관에 가보았다. 사진 서울역사박물관·내셔널트러스트 제공 | 참고 도서 <백인제 가옥, 서...

    2018.11.12 15:51:28

    [공간 탐구] 근대 한옥을 만나다
  • 시집 <진달래꽃>을 통해 본 김소월의 재발견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시인 김소월의 삶과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은 지난 2011년 2월 25일 등록문화재 제 470-2호로 지정되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진달래꽃'을 중심...

    2018.10.30 11:34:58

    시집 <진달래꽃>을 통해 본 김소월의 재발견
  • [SPECIAL] 옛것에서 일상 한복으로 다양한 변주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한복은 시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개화기에 양장이 들어온 이후로도 오랫동안 한복이 당시 패셔니스타들의 외출복으로 즐겨 선택됐다. 그리고 다시 고궁 일대에서 한복이 재조명을 받으며, 일상에서도 한복을 즐겨 입는 청춘들이 늘고 있다. 이번에는 신한복이다. 한복의 패턴과 색감을 진화시키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새로운 한복이 눈에 띈다.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패션 브랜드로 선보이는 한복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

    2018.10.11 11:09:05

    [SPECIAL] 옛것에서 일상 한복으로 다양한 변주
  • “안경, 재밌게 즐기니 인생이 되네요”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국내 신생 안경 브랜드로 화제가 된 곳이 있다. 몬타나 최 인스타그래머가 운영하는 '프레임몬타나'. 지난 8월 초 공식 론칭한 이후 어떠한 광고나 협찬 없이도 열성팬들에 의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레임몬타나는 신생 브랜드로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사진 이승재 기자 소비시장에 '취향'이라는 단어가 개입한 이후, 개성과 가치를 담은 '개인 브랜드', '스몰 브랜드'의 전성...

    2018.09.21 13:39:57

    “안경, 재밌게 즐기니 인생이 되네요”
  • [SPECIAL] 한복 재발견, 전통의 진화

    최근 몇 년 사이 고궁 앞 풍경이 바뀌고, 전형적인 한복의 스타일을 탈피한 모던 한복, 신한복 브랜드가 새로운 한복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20년 이상 생활한복 브랜드로 업계를 유지하고 있는 '돌실나이'가 세컨드 브랜드 '꼬마크'로 10~20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 '다함 한복'은 신한복 브랜드는 홈쇼핑에 진출해 3억 원 매출을 올리며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한복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들이다. 돌아...

    2018.09.21 13:39:39

    [SPECIAL] 한복 재발견, 전통의 진화
  • [SPECIAL] “한복은 자연미 담은 토털 패션이다”

    한복은 한국 복식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한국의 민속 복식이나 전통 복식이란 개념으로 가장 기본적인 한국의 민족 복식을 말한다. 시대에 따라 변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복의 고유한 특징은 무엇이며 한복의 미는 어디에서 오는가. 최은수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몇 년 전부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디자인의 퓨전 한복을 입고 고궁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일이 유행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

    2018.09.21 13:38:59

    [SPECIAL] “한복은 자연미 담은 토털 패션이다”
  • “행복은 신기루, 오롯이 나를 느껴야”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소확행을 권하는 사회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덜 소유하고 더 존재하는 삶'을 향해 성공보다 행복의 가치를 앞에 두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에 이를 수 있을까. 사진 서범세 기자 행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행복론도 범람하고 있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오랜 기간 행복에 대해 탐구해 왔다.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닿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인문학 전통을 ...

    2018.09.21 13:37:23

    “행복은 신기루, 오롯이 나를 느껴야”
  • [SPECIAL]여수 예울마루, 기업과 예술의 만남

    [한경 머니=여수=이현주 기자] 거대한 공연 시설 앞마당을 배경으로 바지락 캐는 여인들. 여수 예울마루에서 마주한 첫 풍경은 그랬다. 바다와 산과 유리 지붕, 그리고 아낙네. 눈에 보이는 모습의 전부였다. '전체'를 보여주기보다 '개성'과 '본질'을 포착해 강조하는 게 좋은 예술 작품이라지만 69만4214.8㎡ 부지에 지어져 있다는 문화예술 공간의 진면목은 한눈에 드러나지 않았다. 건물이 아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조화 속에서 여수 예울마루 ...

    2018.09.19 15:23:43

    [SPECIAL]여수 예울마루, 기업과 예술의 만남
  • 예술 불모지 강남에서 '여성 미술' 꽃 피우다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전통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의 공간이 있다.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씨'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세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코리아나화장박물관과 코리아나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기업 사설 미술관(예술 후원)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예술과 기업의 이유 있는 만남에 대해 들었다. 사진 서범세 기자·코리아나미술관 제공 | 전문가 도움말 박신의 경희대 교수 “국내 미술관 구...

    2018.09.19 14:58:27

    예술 불모지 강남에서 '여성 미술' 꽃 피우다
  • “천년 문장, 인간 이해하는 보물지도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고전에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통찰이 담겨 있다. 약 1000년에 걸친 한국 산문의 역사에서 주제를 들여다보는 것은 시대와 사회를 이해하는 통로일 뿐 아니라 당대의 취향과 감성, 또 상상력과 만나는 길이기도 하다. 한문학자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를 만나 천년 산문의 주제와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글을 쓰고 지적 작업을 하는 전통이 강합니다. 우리 인구수 대비 기록물의 양과...

    2018.09.19 14:24:46

    “천년 문장, 인간 이해하는 보물지도죠”
  • '숫자'의 증권맨에서 '빛'의 나전 작가로 변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사진 이승재 기자 ] '숫자의 세계'에서 '고독의 세계'로 인생의 궤로를 수정했다. 그 고독의 끝에서 '빛의 세계'를 만났다. 김영준 나전·옻칠 작가는 “증권사를 그만두고 작품을 시작한 뒤로 수많은 어려운 고비가 찾아왔지만 인고의 시간을 거쳐 영롱한 빛을 내는 옻의 에너지를 받으며 새로운 희망을 얻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나전칠기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계승돼 천년을 이어온 독특한 공예예술이에요. 전통의 기본을...

    2018.09.19 14:19:08

    '숫자'의 증권맨에서 '빛'의 나전 작가로 변신
  • “힙하다는 건 자기다움의 표현이죠”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 힙스터와 스몰 브랜드를 주제로 전문가 3인이 좌담을 열었다. 비주류로 취급받던 것들이 주류로 떠오르게 된 배경과 성공 노하우는 뭘까. 전문가 좌담 참석자 명단 염재승 텀블벅(크라우드 펀딩) 대표 차상우 더.워터멜론 대표·전 인터브랜드 컨설턴트, <창업가의 브랜딩> 저자 문희언 여름의 숲 대표·<후 이즈 힙스터> 저자·<힙한 생활 혁명> 역자 이현주 한경 머...

    2018.09.03 13:44:43

    “힙하다는 건 자기다움의 표현이죠”
  • 엘 그레코,,극적 표현주의, 현대미술 원형이 되다

    서양 미술사의 거장들은 대부분 특이한 개성과 이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스 사람'이라는 뜻의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년)로 널리 알려진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 차가운 색의 조화와 격렬한 붓질로 미술사상 유례가 없는 극적인 표현주의에 도달한 엘 그레코는 '표현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며 현대미술의 원형을 가져다주었다고 추앙 받았다. 함혜리 미술 칼럼니스트·고려대 미디어학부 초빙교수 엘 그레코는 스페...

    2018.08.30 14:12:07

    엘 그레코,,극적 표현주의, 현대미술 원형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