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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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변화는 또 다른 기회
최근 금융 업계 최대의 관심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미 중앙은행(Fed)이 11년 만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년간 비교적 낮은 변동성이 지속됐던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과연 시장의 '재정상화' 과정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가 관건이다. 물론 미국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속도와 폭이...
2015.08.31 15: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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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급등락'...수급 불안정이 원인
2015년 여름, 급락한 주식시장은 추운 겨울을 떠올리게 했다. 중국 증시 불안에서 시작된 공포는 위기가 글로벌 실물경제로 번질 수 있다는 걱정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신흥국 경제의 부진은 결국 선진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급락장의 원인이었다. 그동안 신흥국 경제는 달러화 강세의 부작용을 무시해 왔다. 기축통화인 달러화 강세는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부정적 영향은 신흥국 경제의 재정 위험을 ...
2015.08.31 1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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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믿을 것은 '배당' 밖에 없다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현대증권 오온수 애널리스트가 펴낸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를 선정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 투자를 재평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선 업체들은 해양 플랜트에서 발생한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하며 5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
2015.08.31 14: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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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응카드 '만지막'...3차 격돌 '전운'
8월 들어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선진국 주식은 연중 고점 대비 12% 넘게 하락했고 신흥국은 21%가 넘는 폭락세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예외는 아니다. 코스피는 8월 24일 장중 1800까지 급락하며 2013년 6월 버냉키 쇼크 이후 최저점까지 하락했고 연초 이후 7월 중순까지 전 세계 주요 증시 중에서 가장 높은 45%의 상승률을 보이던 코스닥은 한 달여 만에 22%나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 24일 장중 달러당 120...
2015.08.31 14: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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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8년'...확장 기지개 켠 구본걸
홀로서기 8년 차를 맞은 구본걸 LF 회장의 행보에 재계 및 금융 투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 회장은 의류 업계가 성장 정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올 들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LF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업이다. 하지만 'LG패션'이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패션이나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알 수 있는 이름이다. LF는 1974년 반도패션이라는 이름으...
2015.08.31 14: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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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기반 '탄탄'...결제에 집중 투자
삼성페이가 지난 8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라스틱카드를 모바일 기기로 대체하는 형식인 삼성페이는 기존 온라인 결제 시장의 '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삼성페이를 통해 온라인 결제 서비스의 편리함을 맛본 소비자들이 앞으로 이를 더 자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나란히 온라인 결제 서비스에 집중투자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과 함께 '인터넷 두 거인...
2015.08.31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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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만 봐도 예금보다 낫다
글로벌 증시가 위안화 평가절하와 중국 저성장 우려로 조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중국 저성장 우려까지 부각되며 코스피 지수는 1800대까지 급락했다. 당장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코스피의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1950 이하로 밑돈 시점에서는 연말 코스피 배당수익률만 고려해도 투...
2015.08.24 1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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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한 중국 증시...어떻게 대응할까
중국의 급작스러운 위안화 절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주가 폭락과 주요 아시아 국가 환율의 연쇄적인 하락이라는 시장 쇼크를 가져왔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8월 13일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1.11% 낮은 달러당 6.401위안으로 고시했다. 3일 연속 고시 환율을 떨어뜨렸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가치는 사흘 동안 4.6% 떨어졌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22위안에서 6.54위안으로 사흘 동안 무려 5.2...
2015.08.24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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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제 쓰나미...업종별 영향은
<지난 8월 초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끌어내리면서 세계경제에 충격을 줬다. 중국의 선택은 특히 '시기'가 미묘했다. 지난 10년간 무제한의 돈 풀기를 감행했던 미국이 9월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를 거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G2의 파워게임이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지부진한 한국 경제의 앞날은 이제 어떻게 될까. 신환율 전쟁의 산업별 영향을 꼼꼼...
2015.08.24 13: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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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대를 낮추면 행복은 빨리온다
그리스 디폴트,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 악재가 국내 투자자의 숨통을 조이며 주가 상승을 위한 호재가 말라버린 듯하다. 비단 악재는 대외적인 곳에만 있지 않다. 삼성전자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 조선 업종의 대규모 영업 손실 등 굳이 밖에서 이유를 찾지 않아도 호재를 대기 힘들다. 더 큰 문제는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전환점을 전혀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 변수는 실제 단...
2015.08.18 1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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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이제 '거들떠 볼 때' 됐다
<이번 주 화제의 리포트는 동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가 펴낸 '전기전자-하반기는 거들떠보자'를 선정했다. 최근 국내 전기전자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며 상반기보다 나은 하반기를 기대했다.> 기억하기 싫은 한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끝났다. 2분기 내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 왔지만 IT 기업들은 낮아진 눈높이에도 간...
2015.08.18 1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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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환율 전쟁...한국이 살아남는 길은
중국이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중국인민은행은 8월 11일, 12일, 13일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각각 1.9%, 1.6%, 1.1% 상향하면서 1994년 이후 최대 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위안화 평가절하의 목적은 첫째, 수년간 달러 강세와 함께 심화된 달러·위안 환율의 절하 압력을 일부 용인하고 둘째, 이를 통해 실질실효환율의 초강세로 크게 약화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며 셋째, 위안화 국제화의 필수 단계인 국제통화기금(I...
2015.08.18 1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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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의 마지막 희망은?
전자·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업의 중흥을 이끌던 '삼두마차'가 일제히 흔들리고 있다.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일본과 중국 제조업의 협공에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지 걱정이 들 정도다. 하지만 한국 제조업에 희망은 남아있다. 바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항공기 산업이다. 아직 걸음마를 갓 벗어난 수준이지만 '삼두마차'로 세계를 누비던 제조업 내공이 본격적으로 발현하는 순간 '퀀텀 점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제조업의 마지막 희망 항공기 산업을...
2015.08.18 10: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