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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백수 27만명” 5년 만에 1분기 실업자 100만명 대로 증가
올해 1분기(1∼3월) 실업자가 5년 만에 다시 100만명 대에 진입한 가운데 이 중 4명 중 1명은 청년층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평균 실업자는 10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9000명 증가했다.1분기 실업자는 2020년 116만 2000명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1년 138만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2년 99만명 2023년 91만 8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하지만 2024년 96만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지난해(98만명)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국가데이터처는 1월 직접일자리 사업 재개가 일부 지역에서 지연됐고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 인원이 늘어난 것이 실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1분기 실업자 가운데 15∼29세 청년층은 27만 2000명으로 집계돼 전체 실업자의 26.4%를 차지했다.이는 경력직 선호 현상과 수시 채용 확대 등 고용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청년층이 장기간 고용 부진을 겪고 있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1분기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 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만 6000명 줄어 들어 14분기 연속 감소했다.인구 감소 영향이 크지만 인구 감소 폭보다 취업자가 더 가파르게 줄고 있는 것이 문제다.1분기 청년층 고용률 역시 43.5%로 집계돼 2년 연속 하락했다.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30대 고용률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1분기 30대 고용률은 80.7%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9 0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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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턱밑까지 쫓아왔네” 美소고기 33% 폭등
원달러 환율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입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특히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1년 사이 30% 넘게 오르면서 한우와의 가격 격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100g당 평균 가격은 3846원으로 지난해보다 33.5%나 폭등했다.반면 같은 기간 한우 안심 가격은 9.6%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다.한우와 미국산 갈비의 가격 차 역시 2024년 4170원에서 올해 2803원으로 좁혀졌다.가격 역전 현상의 주된 원인은 고환율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다. 수입 단가 자체가 높아진데다 미국 내 사육 두수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까지 겹쳤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 소고기 생산량과 수출량이 동시에 줄어들며 당분간 수입 소고기 가격의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수입 소고기뿐 아니라 고등어, 망고, 파인애플 등 주요 수입 식품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 고등어(염장) 가격도 전날 기준 한 손당 1만277원으로 전년 대비 18.3% 올랐으며 망고 가격은 개당 3920원으로 1년 전보다 3.2% 올랐고, 파인애플과 아보카도는 각각 11.6%, 7.4% 상승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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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60% 급감...정부, 추경 113억 긴급수혈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가 급감하면서 지방 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긴급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해 시니어 의사와 지역 필수의사 등 대체 인력 159여 명을 현장에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17일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편입 공보의는 92명으로 지난해 250명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전체 인원도 587명까지 줄어들면서 당장 이달 말부터 전국 보건지소의 진료 공백이 현실화 될 위기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전공의 수련 공백이 공보의 수급 직격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번 추경을 통해 60세 이상 전문의를 활용하는 ‘시니어 의사’사업과 ‘지역필수의사’ 사업을 확대해 총 152명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의료 취약지 긴급지원예산 21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시니어 의사 지원 등에 총 113억 원을 투입한다.남경철 기획처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은 “공보의 감소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 사안”이라며 “내년부터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신설과 연 130조원 규모의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 의료의 근본적인 자생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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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로 돌아가자” 급행료 4배 폭등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대체 경로인 중미 파나마 운하가 전례 없는 혼잡에 빠졌다.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유조선과 화물선이 파나마로 몰리면서 운하 진입 대기 시간이 3.5일 까지 늘어났다.수송 지연을 피하려는 선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기 줄을 건너뛰는 ‘급행’ 추가 요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9억 원)까지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는 지난달 초 100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한 달 만에 4배나 뛴 수치다. 이 요금은 수억 원에 달하는 일반 통행료와 별개로 지불해야 하는 ‘웃돈’인 셈이다.이번 정체는 지난 2월 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중동발 에너지 수송이 차단된 데 따른 결과다.중동산 원유와 가스 공급이 막힌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산 물량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파나마 운하청(ACP)은 이와 관련해 “최근 LPG 운반선에 낙찰된 경매가는 일시적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결과일 뿐 운하청이 설정한 공식 수수료가 아니”라며 “이런 경매는 개별 고객의 시급성, 글로벌 수급 상황, 운임 및 선박 연료 가격의 변동 같은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약 82㎞ 길이의 파나마 운하는 북미·대서양 지역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 역할을 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1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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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만 개미들 웃나” 삼성전자 현금 2조 푼다
삼성전자가 주당 5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5년 만의 특별배당이 포함돼 기존보다 205원 늘어난 수치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액주주 419만 명에게 약 2조2126억 원의 현금이 풀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연말 기준 9741만4196주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결산배당금으로 약 551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배당금 지급은 상법 제464조의2에 의거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이에 따라 이날 결산배당금이 주주 계좌로 입금된다.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삼성전자 10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배당금으로 5만6600원을 받는다. 다만 여기서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1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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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 못 갚는다” 은행 연체율 9개월 만에 최고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중소법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둔화와 금융 부담이 겹치면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들어 이어진 상승 흐름이 지속 된 결과다.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연체율이 0.92%로 0.10%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이 중 중소법인 연채율은 1.02%로 0.13%포인트 급등했고 개인 사업자 대출 역시 0.78%로 0.07%포인트 증가했다.가계대출 연체율도 0.45%로 소폭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금감원은 중소법인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 가능성도 배제할 없다는 판단에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1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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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고유가 지원금 출생일별 운명 갈렸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에 올해 태어난 신생아도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출생 시점에 따라 신청 방식과 지급 여부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국민 7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60만 원이 지급되며 미성년 자녀 역시 포함된다.기준일은 3월 30일로 이날 이전에 출생해 주민등록에 등재된 신생아는 별도 절차 없이 세대주가 신청할 때 함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반면 3월 30일 이후 출생한 경우에는 자동 지급 대상이 아니며 이의신청을 통해서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출생신고를 마친 뒤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신청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특히 7월 18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출산 예정 가구의 경우 지원금 수령 여부를 사전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이달 27일부터 시작된다. 나머지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지급이 이뤄진다.기초생활수급자는 55만~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50만 원을 받고 그 외 대상자는 거주지에 따라 수도권 10만 원, 비수도권 15만 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역 20만 원, 특별지원지역 25만 원이 지급된다.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7 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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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5.4억도 거부하나?” 삼성전자의 반격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에 대응해 법원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16일 삼성전자는 수원지방법원에 노조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경영 손실은 물론 반도체 생산라인의 안전사고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사측이 파업 전 가처분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는 노조 측의 파격적인 발언들이 자리 잡고 있다.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지난달 5일 소셜미디어에 “전 사업장을 점거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준 18일간 파업에 성공하면 백업, 복구에 총 한 달 이상 보고 있어 손실로는 30조 가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파업 불참자 명단 관리와 강제 전배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사측은 이를 노조법이 금지한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및 ‘쟁의 참여 강요’로 보고 있다.특히 양측은 성과급 규모를 두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사측은 메모리사업부 기준 평균 연봉의 600% 1인당 약 5억 400만 원에 달하는 역대급 성과 안을 제시하며 합의를 시도했다.하지만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고 파업 준비에 돌입했다.삼성전자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화학물질 유출이나 화재 등 대형 안전사고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라인의 중단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노조는 예정대로 이달 23일 집회와 내달 21일 파업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1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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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재 통했나” 이스라엘·레바논 34년 만에 정상회담
중동의 해묵은 갈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쉴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3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내일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 잘됐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는 최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데 이어 레바논 전선까지 평화의 불씨를 지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그간 레바논의 휴전 포함 여부를 두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파키스탄 측은 팽팽한 이견을 보여왔다.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공격 중단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고 레바논 정부는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촉구하며 맞서왔다.그러나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대사급 회담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양국 간의 극적인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휴전이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라고 여러 레바논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1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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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고지서 무섭네” 집주인 ‘세금 폭탄’ 현실화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올해 주택 소유자들이 부담해야 할 보유세가 작년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16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보유세 수입은 총 8조 7803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3%(1조 1671억 원) 증가한 규모다.세목별로는 국세인 종부세의 가팔랐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종부세는 전년 대비 25.9% 급증한 1조 49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지방세인 재산세 역시 13.4%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18.67%를 기록하면서 서울 내 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세 부담이 한층 무거워졌다.개별 납세자가 체감하는 세액도 크게 늘었다. 종부세 납세자 1인당 평균 세액은 약 329만 원으로 작년보다 67만 원 이상 올랐다. 재산세 역시 1채당 평균 약 4만 원 상승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올해 접수된 공시가격 이의 신청 의견은 1만 4561건으로 전년 대비 252%나 폭증했다.주목할 점은 납세자들의 변화다. 지난해에는 전세 보증보험 가입 등을 위해 ‘공시가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반면 올해는 접수된 의견의 79.7%가 ‘공시 하향’을 요구했다. 1년 만에 정반대로 바뀐 것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13: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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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빚더미 폭발” IMF 경고에 한국 재정은 ‘반전’
전 세계가 빚더미에 올라앉을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이하 IMF)의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1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IMF는 전날 발표한 ‘재정 모니터(Fiscal Monitor)’ 4월호를 통해 글로벌 부채 비율이 오는 202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1%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동전쟁과 고금리, 보호무역주의확산 등이 각국 재정을 구조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IMF는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할 때 보편적 지원보다는 취약계층에 집중한 ‘정교한 재정’ 운용을 주문했다.효과가 불분명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AI 대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곳에 공공투자 여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이러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국의 재정 건전성 전망은 오히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IMF는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 비율(D2)이 2029년 63.1%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약 2.3%~2.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정부는 성과 중심의 전략적 재정 운용과 명목성장률 전망 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기획처 관계자는 “IMF 제언의 취지와 같이 취약계층·피해업종을 중심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에너지바우처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또한 관행적 지출과 의무·경직성 지출을 상시적으로 혁신하고 이렇게 확보한 재원은 재정, 성장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한 AI 대전환 등 미래성장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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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할증료만 56만원” 5월부터 사상 최고가 적용
오는 5월부터 해외로 나가는 하늘길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대한항공은 5월 1일 발권분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역대 최고치인 ‘33단계’로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이달 발권 가격 대비 최대 2.1배 이상 폭등한 수치다.이번 인상은 지정학적 위기로 급등한 국제 유가가 반영된 결과다. 적용 기준이 된 평균 유가는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거리 구간별 유류할증료는 최소 7만 5000원에서 최대 56만 4000원까지 책정됐다.유가 상승분이 티켓 가격에 직접적으로 전이되면서 여행객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노선별로 살펴보면 중장거리 구간의 상승 폭이 가장 가파르다. 방콕·싱가포르 등 중장거리(2000~2999㎞)노선은 12만 3000원에서 25만 3500원으로 무려 106%나 뛰었다.장거리 노선인 뉴욕·토론토 등은 기존 30만 3000원에서 56만 4000원으로 86%이상 됐으며 로스엔젤레스·파리 노선도 50만 원선을 돌파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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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님 주식 하십니까?” 군대 ‘빚투’에 몸살
군 장병들이 무리한 투자로 빚더미에 앉는 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금융교육협의회 위원 지면권자에 국방부 장관을 추가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는 최근 장병들의 월급이 150만 원 수준으로 오르고 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서 가속화된 ‘빚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특히 ‘충성론’, ‘병장론’ 등 군인을 타깃으로 한 대부업체의 고금리 마케팅으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장병 대출 잔액은 444억 원에 달했으며 채무조정액도 10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군 장병은 고정 소득은 보장 되지만 공적 금융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명한 위원을 통해 군 특수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금융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할 방침이다.입대부터 전역까지 고위험투자 예방 및 자산 관리 교육 강화해 장병들의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0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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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신 ETF?” 개미들 몰려 400조 돌파
국내 증시의 ‘머니무브’가 상장지수펀드(이하 ETF) 시장으로 무섭게 쏠리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404조 원을 돌파했다.지난 1월 초 300조 원 고지에 올라선 지 불과 101만에 100조 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다.이번 고속 성장은 대외적 악재를 뚫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특히 여권이 추진 중인 3차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법 개정(중복상장 제한, 의무공개매수 도입), 스튜어드십코드 강화(기관투자자 의결권 활성화) 등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5개 과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시장의 질적, 양적 변화도 뚜렷하다. 상장 종목 수는 지난해 말보다 35개 늘어난 1093개를 기록 중이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6조 원대에서 지난달 20조 원대까지 치솟았다.퇴직 연금 시장의 성장과 액티브 ETF의 약진도 시장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는 이 추세라면 연내 500조 원 돌파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TF 리밸런싱이 개별 종목의 주가를 흔드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이 심화 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특정 업종 쏠림 현상과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비중 확대가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6 0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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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 호르무즈 열리나” 이란 ‘오만 해로’ 개방 검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란이 새로운 분쟁 방지를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일부 해로를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가 타결될 경우 선박들이 오만 측 해로를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그간 통행료 부과와 해협 봉쇄를 무기로 내세웠던 이란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전향적인 조치로 풀이된다.현재 양국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간접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첫 협상은 핵농축 권리와 해협 개방 문제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된 바 있다.당시 미국은 조건 없는 개방을 이란은 통행료 징수와 ‘선 협상 후 개방’을 주장하며 맞섰다.이번 ‘오만 측 해로 개방’ 제안은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절충안으로서 협상의 잠재적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다만 기뢰 제거 여부와 이스라엘 선박의 통행 허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은 이번 제안의 성사 여부가 전적으로 미국 측의 수용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백악관은 이번 논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전히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며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우리는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란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분명히 최선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다음 대면 회담 장소에 대해 “아마 지난번과 같은 장소(
2026.04.16 08:5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