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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2025년 6월호
[바로잡습니다]본지 2025년 6월호(241호) 210쪽 '시계, 그 이상의 세계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 2025 하이라이트' 기사 중 223쪽과 224쪽 '루미노르 마리나 티타니오 PAM003325'는 '루미노르 마리나 티타니오 PAM03325'의 오기이며, 225쪽 '플래니넘테크'는 '플래티넘테크의 오기이며, 229쪽 'VAN CLEEF&APERLS'는 'VAN CLEEF&ARPELS'의 오기이므로 바로잡습니다.장승규 기자 skjang@hankyung.com
2025.06.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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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의 시대…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금맥 찾기
[스페셜] 밸류체인으로 본 전력 산업탄소 감축과 연계된 전기화(electrification)의 가속,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력 시장을 선점하려면 어떤 투자 기회를 주목해야 할까. 전력 산업에서 부상하는 기회를 선별하려면 우선 전력 산업 밸류체인 단계별로 핵심 이슈를 알아야 한다. 이 글에서 말하는 전력 산업 밸류체인은 전기가 생산돼 최종 이용자가 전기를 소비하기까지의 과정 및 각 단계로 발전(전력 생산), 송전, 변전, 배전, 소비(최종 수요)의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전력 생산보다 중요한 인프라 확충발전 단계에서는 공공 또는 민간 발전사가 원자력·석탄화력·가스복합의 화석연료 기반 발전 방식 외에도 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수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 생산된 전기는 변전소로 수송되는 송전을 거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협의의 송전이란 발전소에서 직접 연결된 배전용 변전소까지의 전력 수송을, 광의의 송전은 발전소에서 일반 가정까지의 전력 수송을 의미하는데 이 글에서는 협의의 송전 개념을 따른다.전기는 수송 과정에서 최종 소비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압으로 변환해주는 변전소를 거치게 된다. 이때 거치는 변전소는 전압을 낮춰주는 강압 변전소다. 그런데 변전소 중에는 전압을 올리는 승압 변전소도 있다.승압 변전소는 대체로 발전소 쪽에 위치해 송전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전압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변전소를 거친 전기는 배전 단계를 통해 최종 수요처까지 간다. 일반적으로 154킬로볼트(kV) 변전소에서 소비자까지의 전력 공급을 배전이라 칭한다. 최종 수요처까지
2025.06.02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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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노트] 부자들의 투자 비법 엿보기
[에디터스 노트]최근 은퇴를 선언한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가장 성공한 부자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투자자로 불립니다. 그는 재임한 59년 동안 벅셔해서웨이에 550만%의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 그가 밝힌 경이로운 수익률의 비결은 다소 의외입니다. 오랫동안 부자들의 성공 비밀을 연구해 온 이상건 미래에셋연금과투자센터 센터장은 버핏 회장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난소 로또’와 투자를 일찍 시작한 것 두 가지를 꼽았다고 전합니다.난소 로또는 1920년 백인으로 태어나지 않았거나 훌륭한 부모 밑에서 성장하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큰 성공은 꿈도 꾸기 어려웠을 거라는 뜻입니다. 버핏 회장은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위대한 투자자 밑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었던 것도 그가 얻은 행운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이러한 고백은 단순히 겸손함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큰 부를 쌓은 부자 중에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운을 꼽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각고의 노력이나 갈고닦은 전략이 아니라 하필 ‘그때, 그곳에’ 있던 우연한 선택과 사건이 큰 성공을 가져다줍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지만, 부나 투자가 운과 실력의 중간 어디쯤에서 결정된다는 것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합니다.그러나 운은 따라 할 수 없습니다. 반복되지도 않습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이번호 한경머니와 인터뷰에서 ‘역사에서 배우라’고 말합니다. 예일대 역사학과 출신이기도 한 로저스 회장은 역사에서 투자 통찰을 얻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간은 항상 비슷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과거에 무슨 일
2025.06.02 09: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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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
[인생 명언]“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 17세기 철학자 스피노자의 명언이다. 과학적 지식과 직관적 체험을 모두 중시한 그는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고 자주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무언가를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 첼리스트 장한나가 ‘가야금 명인’ 황병기로부터 들은 덕담도 “우물을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였다.어릴 때, 어머니가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모른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일의 결과를 미리 재단하지 말고, 인생을 폭넓게 보라는 뜻이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이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될는지, 저것이 잘될는지, 혹 둘이 다 잘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한 것과 같다.같은 씨앗도 싹을 틔우는 속도가 다르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이르거나 늦거나 간에 내 능력을 키워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그 비가 언제 내릴지 알 수 없지만 빗물은 늘 경험 많은 농부의 밭을 먼저 적신다. 조금 늦으면 또 어떤가. 그동안의 실패를 밑천 삼아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러니 무엇을 하든 ‘넓게’ 파고 ‘깊이’ 파자.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5.06.02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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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노트] 철도 르네상스 시대 투자법
[에디터스 노트]요즘 한국은 다시 한번 철도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7개 노선에 이어 올해도 동해선, 교외선 등 신규 개통과 운행 재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호에는 한경머니 기자들이 지난해와 올해 개통한 서해선과 동해선을 직접 타보며 느낀 현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서해선은 서화성~원시 구간이 ‘미싱 링크’로 남아 있고 동해선은 삼척~강릉 구간 노후화로 제 속도를 낼 수 없어 두 곳 모두 아직은 아쉬운 미완의 개통이지만 철도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는 걸 충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서해선과 동해선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새롭게 놓인 철길은 단지 물리적 거리를 단축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도시의 풍경까지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최근 철도 신규 개통이 급격히 늘어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철도가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접한 여러 도시를 묶어 수도권에 대항하는 메가시티를 만들려면 이들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지역 내 교통망이 필수입니다. 충청권에서 추진 중인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가 좋은 사례입니다. 충청판 GTX인 CTX가 개통되면 충청권 메가시티의 거점 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를 30분~1시간 이내로 묶을 수 있습니다.철도 르네상스의 배경은 이 밖에도 다양합니다. 전기열차가 디젤기관차를 대체해 기차는 이제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힙니다. 고속철도 기술이 발달해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고 만성적인 도로 혼잡에서
2025.05.02 10: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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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서 경험으로’…전환점에 선 명품 시장
[스페셜] 글로벌 럭셔리 산업 리포트지난 5년간 럭셔리 산업은 눈부신 가치 창출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패션, 가방, 시계, 주얼리 등 개인 명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와 풍부한 공급 흐름 덕분에 럭셔리 부문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수익성을 경신했다.멈춰선 성장 엔진…고성장 옛말업계 전반에서 빠른 성장이 이어졌고, 특히 매출이 50억 유로(53억 달러)가 넘는 ‘메가 브랜드’들은 글로벌 입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성장의 80% 이상은 가격 상승에 기인했는데, 물량 증가는 비교적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2025년 현재 럭셔리 산업은 상당한 정체를 경험하고 있으며 상위 주요 브랜드들조차 어려움에 처해 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럭셔리 부문의 가치 창출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2020년 제외). 업계의 성장을 견인하던 엔진 중 일부가 동작을 멈추었다. 특히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8% 이상 성장해 온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발생한 거시경제적 악재들이 럭셔리 부문에 엄청난 압박을 주고 있다.한편, 럭셔리 고객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들은 럭셔리 상품과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럭셔리 기업들의 난제 중 하나는 기존 고객들을 소외시키지 않으면서도 젊은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또한 모든 연령대의 고객들 사이에서 럭셔리 상품을 넘어 럭셔리 경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새로운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고려하기 때문에 개인 명품 기업들이 럭셔리 여행이나 웰니스 경험 등과
2025.05.02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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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을 만났을 때 키잡이를 알아본다
[인생 명언]“폭풍을 만났을 때 키잡이를 알아본다.” 고대 로마 스토아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의 <섭리(攝理)에 관하여(De Providentia)>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말은 고난과 위기의 순간에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확인된다는 뜻이다. 평온한 시기에는 누구나 배를 몰 수 있지만, 폭풍이 닥쳤을 때에야 진정한 키잡이(조타수)의 실력이 드러난다는 것이다.이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사상과도 연결된다. 세네카는 “어려움과 고난은 인간의 덕을 시험하는 기회”라며 “역경을 견디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인물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세우스와 스키피오 등 영웅적인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세네카의 철학은 현대 사회에서도 적용된다. 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의 진짜 리더가 드러나고, 어려운 스포츠 경기에서 진정한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한다. 그러니 우리 인생에서 강력한 폭풍을 만나더라도 움츠러들거나 도피하지 말자. 이때야말로 나의 진정한 능력을 알게 되고, 그만큼 성장하며, 강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5.05.02 0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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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점유율’ 잡기 경쟁…차별화된 경험으로 승부”
[스페셜] 글로벌 럭셔리 산업 리포트 - 안드레아 게라 프라다그룹 CEO프라다그룹은 패션 업계에서 쌓아 온 권위를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한 끝에 2022년 역대 최대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지속했으며 전반적인 럭셔리 업계가 둔화돼 2024년 침체기에 진입했음에도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프라다그룹 성장세의 상당 부분을 견인한 미우미우는 파격적이지만 실용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제시해 다양한 연령과 국적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고객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지난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매출을 거의 2배로 확대했다.미우미우는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패션쇼뿐만 아니라 문학클럽, 팝업 북스토어 및 아트바젤 파리(Art Basel Paris) 주간 동안 열린 런웨이와 다양한 퍼포먼스의 배경이 된 다층적 설치예술을 통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드레아 게라 프라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우미우와 프라다가 장기적으로 생존하려면 사회의 문화적 측면을 다루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룹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라다는 다소 완만해지긴 했지만 럭셔리 경쟁사인 LVMH와 케링이 매출 하락을 기록하는 시기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프라다도 가격을 인상했고 일부 제품의 경우 인상 폭이 컸으나, 고객들의 불만은 거의 없다. 고객들은 시즌 아이템뿐만 아니라 갤러리아 토트백, 나일론 백팩과 같은 베스트셀러 제품에 거액을 지출한다.룩소티카(Luxottica), 이틀리(Eataly), LVMH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부문을 이끌었던 게라 CEO는 프라다그룹 최초로 창립 가문 출신이 아닌 최고경영자다. 그룹은 승계 계획을 진전시키고 험난한
2025.05.02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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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메모] 다시 ‘선부론’으로?
[에디터스 메모]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대안 찾기가 한창입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미국 기술주가 유일한 선택지였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투자자들은 아침마다 상쾌한 마음으로 주가 창을 확인했습니다.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관세 폭탄’이 실제 상황임이 분명해진 후 평온은 깨졌습니다.바로 이 미묘한 시기에 딥시크가 등장해 한동안 논외로 취급되던 중국 빅테크 다시 보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중국 토종 인재들이 모인 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은 고가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둘러싼 ‘쩐의 전쟁’으로 변질된 AI 산업의 경쟁 구도를 단숨에 흔들어 놓았습니다. 카피캣 취급받던 중국 테크 기업이 어느새 미국의 허를 찌를 정도로 성장했다는 걸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홍콩 항셍테크 지수는 연초 이후 3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이런 증시 훈풍 뒤에는 중국 정부가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중국 증시의 빙하기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현대판 숙청’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2020년 9월 정부 정책을 공개 비판한 마윈은 하루아침에 공개 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그가 추진하던 기업공개(IPO)는 취소되고 알리바바는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우연한 사건이 아닙니다. 등소평의 ‘선부론(先富論)’ 이후 중국은 민간 대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3연임을 준비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롭게 ‘공동부유론’을 제창하고 나섭니다. 빈부 격차 해소를 내걸고 민심을 다잡겠다는 뜻입니다.지난 2월 17일 시 주석이 주재
2025.04.01 0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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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부족의 시대…인구 통계의 새로운 진실
[스페셜 리포트] 맥킨지 인구전망 리포트출산율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산율은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을 밑돌고 있으며, 장수인구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들은 이미 인구 감소 국면에 돌입했다. 머지않아 다른 국가들도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출산율이 감소하자 인구통계학적 균형이 무너져 청년층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점차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에 의존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선진국과 중국에서 먼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국가 중 60%에서는 이미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신흥국들은 아직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인구 변화에 대비해 부를 축적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현재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 계약은 수십 년 동안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고령층을 부양하는 데 생산가능인구의 확대가 핵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앞으로의 번영을 보장하려면 생산성 제고, 노동자 평균 업무 처리량, 효과적인 인구이동, 출산율 증가라는 네 가지 요소들이 모두 필요하다. 바꿔 말해, 단 하나의 해결책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각 요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현재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의 업무 및 퇴직 제도를 재설계해야 하며, 이는 지금까지의 사회 계약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이 글에서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
2025.03.04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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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된다
[인생 명언]“독서는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되는 행위다.”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이다. 그가 병마와 싸우면서도 필생의 대작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곧 독서와 사색이었다.미국 터프츠대 아동발달학과 교수이자 인지신경과학자인 매리언 울프는 <책 읽는 뇌>에서 독서와 뇌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그는 “애초에 인간의 뇌는 독서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간이 문자를 읽고 그 안의 상징을 이해하는 과정에는 뇌 회로의 연결이 필요한데, 인류가 문자를 발명하고 발전시키는 와중에 뇌가 기존 회로를 재편성해 이를 해독하는 쪽으로 바뀌어 왔다는 것이다.현대사회에서는 많은 부모가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영상에 빠진 아이가 문자를 도외시할까 봐 걱정한다. 그러나 울프는 디지털을 피하려고 무조건 책을 떠안기는 ‘기능적인 독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한다.그의 말마따나 책 읽기가 인간의 뇌를 재편성한 것처럼 정보기술의 발달은 뇌를 또 다른 방식으로 재편성할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읽기’와 ‘생각하기’의 상보관계다. 어느 한쪽을 버리지 않고 두루 섭렵하면서 ‘초월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한 것이 ‘책 읽는 뇌’의 최고 업적이기 때문이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5.03.04 0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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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메모] 머스크는 왜 이럴까?
[에디터스 메모]요즘 미국 연방정부는 벌집을 쑤셔 놓은 분위기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폭주 때문입니다.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이메일과 함께 부처가 문을 닫고 20대 정보기술(IT) 엔지니어로 구성된 머스크의 최측근팀이 재무부와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민감한 정보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부 내에 만연한 사기 행위를 막아 1조 달러를 절감하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몇 년 전 트위터 인수 이후 벌어졌던 ‘대학살’이 20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벌어지면서 머스크를 멈추게 하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기업가는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상식에서 보면 머스크의 행보는 많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정치권과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야 정권이 바뀌어도 사업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친환경 전기차를 파는 기업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브로맨스는 더더욱 이해 불가입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자랑스러워하던 구매자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이미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관세 폭탄 등 트럼프 정책은 테슬라에 유리할 게 없어 보입니다.도대체 머스크는 왜 이러는 걸까요. 흥미롭게도 머스크의 트럼프 밀착이 테슬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를 로보택시에 걸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DOGE 수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입니다. 테슬라는 6월 오스틴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테슬라에
2025.03.04 06: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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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금융감독원장상 수상…은행권 유일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월 26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4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단체)와 우수 직원(개인) 부문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들이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은행권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곳은 한국씨티은행이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한국씨티은행은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금융교육을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 설계, 건전한 소비 및 저축 습관 형성, 기업가 정신, 무역과 환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모의 기업 설립 체험, 보드게임, 태블릿 PC 활용 학습 등 실습형 교육 방식을 적극 도입해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금융교육의 지속성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금융교육봉사단으로 직접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진행했다.이와 함께 오랜 파트너인 한국YWCA연합회 및 JA코리아와 협력해 금융교육 접근성을 확대했다. 금융 소외지역에서도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장애)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 습관 형성을 돕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생활백서’ 발간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금융교육을 실천하고 있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2025.02.28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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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의존’ AI 넘어선다...양자 컴퓨팅의 최전선
[스페셜]2021년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의 양자 컴퓨팅 시장에 대한 전망 발간 후, 컴퓨팅 시장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컴퓨팅의 대안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진보해, 전체 시장까진 아니어도 그 발전의 궤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양자 컴퓨팅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양자 컴퓨팅이 마침내 혁신적인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투자 몰리는 양자 컴퓨팅 산업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양자 컴퓨팅은 상업적 이용 또는 과학적 응용에 있어서 전통적인 컴퓨팅에 비해 가시적인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많은 전문가들은 언젠가 양자 컴퓨팅이 상업적이나 과학적인 문제에 대해 기존의 대안을 뛰어넘는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해당 신기술이 이러한 이점을 대규모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양자 연산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충실도(fidelity)는 양자 컴퓨팅의 대대적인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기존 컴퓨팅은 하드웨어(GPU 등),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 등의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물론 양자 컴퓨팅도 확실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컴퓨팅 성능의 핵심 지표인 양자 회로의 물리적 큐비트 수는 2018년 이후 1~2년마다 2배씩 증가하며,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소 향후 3~5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체적인 기술 투자액이 5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팅 분야는 2023년 벤처캐피털로부터 1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
2025.02.04 13: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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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메모]온 국민의 연금 해결사
[에디터스 메모]지난해 말 퇴직연금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된 뒤 금융권 전체가 가입자 빼앗기 경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벌써 400조 원대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은 금융사에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미래 시장입니다. 은행에서 증권, 보험사까지 한꺼번에 뛰어든 치열한 경쟁의 1라운드 승자는 미래에셋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4년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및 적립금 통계에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 전체 1위(수익률 비보장형, 1년 수익률)를 차지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첫 시행된 4분기에 적립금(DC형+IRP)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미래에셋증권(1조9719억 원)이었습니다.퇴직연금은 ‘금융권의 파괴적 혁신가’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일찌감치 점찍어 둔 분야입니다. 창업 초부터 연금펀드에 관심을 가졌고 국내에 퇴직연금이 처음 도입된 20년 전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2005년 그룹 내에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박 회장입니다. 박 회장은 돈 안 되는 연금 사업은 소홀히 하는 경영진에게 연금은 10년, 20년을 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연금은 상품만 팔면 끝인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상당한 인프라 투자와 노하우가 축적돼야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박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확장 전략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 등도 연금이라는 큰 그림 아래 치밀하게 준비된 행보로도 볼 수 있습니다.퇴직연금은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중산층 이상의 직장인들도 퇴직 이후 노후 생활에 불안감을 갖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이미 은퇴했거
2025.02.03 1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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